트라우마 기억이 재발되기도 하나요?

학폭 트라우마가 갑자기 수면위로 떠오를때가 있나요? 2022년 호랑이해 새해부터는 저를 괴롭히고있던 트라우마 기억들이 마치 운명처럼 1월 1일부터 조금씩 삭제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를 괴롭히고있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아에 안 받으니깐, 진짜 살것같았어요. 몇년전까지만해도 트라우마 코르셋을 계속 쪼이는것처럼 저를 숨막히게 했으니깐요. 생리 터지기전에는 진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있었거든요. 근데 막상 생리가 터지는 날에는... 트라우마 기억들이 스멀스멀 벌레가 기어오르듯이 불쾌한 장면만 편집된것처럼 그 부분만 기억이 떠올라요. 정신과 치료도움없이 저 혼자서 꿋꿋하게 잘 견더왔다고 생각했는데... 제 현실은 공든탑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있네요. 저의 무의식 속 세계에는 트라우마가 아직도 존재해서 저를 괴롭히고 있는걸까요?

공황불안망상

지금 현제 삶에는 만족하시나요? 저도 생리때 예민해지긴하는데.. 아무리 예민해진다해도 그러진 않거든요.

@timelesslove 그럭저럭 잘 지내고있어요! 예민한 문제가 아니라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긴걸까요?

음.. 혹시 그 마음의 상처가 아직 다 안가신거 아닐까요..?

@timelesslove ㅠㅠㅠㅠ 상처를 치유하는게 정말 어렵네요

그러게요..ㅜㅜ

저도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전 항상 새로운 친구를 사귈때마다 눈치를 보게되더라구요. 내가 뭔가 잘못한게 없는지 아니면 내 말에 혹시 기분이 상한건 아닌가 하고 눈치만 보니 이게 과연 친구라고 부를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매일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 누구와도 만나기 싫어 지더라구요 . 그 때 전 느꼈어요 아 난 괜찮았던적이 없군아.. 난 언제나 위태롭게 살아가고 있었군아 하구요 언제나 쿨한척 쎈척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고 살았는데 한순간에 무너진거죠 ㅋㅋㅋ 그리고나서 제 주변을 보는데 친구라고 할 수 있는사람이 그래도 한명 있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그 친구에게 조금씩 제 생각과 마음에 있는 말을 해요. 눈치봐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제 마음에있는 말을요. 사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서 치유를 받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ㅎㅎ 트라우마는 지워지는게 아니라 그 트라우마를 가지고 이겨내서 그냥 그러한 과거가 있었군아 하고 생각이 들게 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ㅎㅎ

기억은 흐릿해지는 거지 없어지진 않아요ㅠㅠ 혼자서 치유가 안된거 같은데 치료를 받으면 어떨까요?

@dkdkdb0 조언감사합니다.

@live2022 코로나 시국탓에 병원가는게 꺼려져서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병원에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