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시간 갖기로 한지 2일차 아침.
머리를 감고있는데 살아있는 하얀 벌레가 잔뜩 떨어지는 꿈을 꾸었다. 검색해보니 걱정하고 있거나 잘 안풀리던 일들이 해결될 길몽이란다.
남자친구랑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오늘 원래 생리를 했어야했는데 하루 늦어졌다. 생리전증후군이 꽤 심해서 생리통처럼 아프기만 하다
원래같았으면 남자친구가 옆에서 안아줬을텐데 혼자 아플 생각에 조금은 서럽다.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봤다. 그럴 일 없겠지만 혹시라도 '보러와도 되겠냐'는 카톡이 와있을까봐. 겨우 이틀째에 올 리가 없는데 나도 모르게 기대하고 있었나보다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았던 첫날에 비해 아주 조금 허전한 정도.. 슬프거나 우울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저녁때 되면 또 생각이 바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