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성격인 척 연기를 하는게 힘들어요.
제 성격은 소심하고 내성적인데다 어딘가 좀 찌질한 소위말하는 아싸 스타일입니다.
저도 여느 활발한 사람들 처럼 대화할 때 어줍잖은 리액션으로 분위기 안깨고 싶고 텐션도 높여서 밝아 보이고 싶은데,
억지텐션처럼 될 때도 있고 반대 성격을 연기하니 쉽게 지치기도 합니다.
위 같은 상황이 반복되니 오히려 사람만나는게 피곤하게 느껴져서 더 피하게 되기도 합니다.
또 본래 성격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미없다라고 느낄거같다는 생각에 밝은 척 연기할수록 나 자신이 부정당하는 느낌도 듭니다.
성격은 쉽게 변하는게 아니라는데 그럼 저는 평생 연기하면서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