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사람은 정말이지 해로운 대상이었다.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 - 마인드카페[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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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66Hope99
일 년 전
나한테 사람은 정말이지 해로운 대상이었다.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 애초에 얽히지 않았더라면 나는 지금쯤 더 많은 발전을 했을 것 같다. 상처로 저해되는 부분이 그게 나한테는 너무...컸다. 여러 가지 병을 얻었다. 아파서 나아가질 못하고 있다. 좋았던 점을 굳이 꼽자면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내가 겪지 못했던 또다른 세상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시야가 조금 더 넓어졌다는 정도. 사회 경험치 조금 늘었다는 정도. 그 정도 외에는 딱히. 그 무엇도 건강을 잃을 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니 잃은 게 더 많다. 확실히. 내가 계속 사람 이야기를 하는 이유도 사람을 좋아해서라기보다는 외로워서 혹은 상처로 인해 집착하게 되어서다. 어쨌든 살면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대상이 사람이니까. 마냥 무시를 할 수는 없다. 당장 눈 뜨고 일어나도 가족이라는 '사람'이 보이는데. 당장 일하러, 공부하러 가도 나와 부딪히는 '사람'이 보이는데. 어딜 가나 '사람'이 있는데.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1개,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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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ss000
일 년 전
상처로 인해 집착하게 됐다는 부분이 와닿아요 저는 상처받은 기억때문에 회피하거든요 이 사람도 별반 다를 거 없겠지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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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일 년 전
@bliss000 사람들과 많은 영향 주고받으며 사는 것 같아요..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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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일 년 전
@!dfd06e5d83208c07752 ㅎㅎ 그렇다면 좋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