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항상 화나 있어요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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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회사에서 항상 화나 있어요
올해 3년차 회사원입니다,, 원래 성격도 짜증이 많긴한데, 최근들어 작은 일에도 화가 치밀어올라 사무실에서 항상 짜증스러워요. 누군가 일을 던지면 일단 짜증스럽고 흥분한 톤으로 반박을하고, 뭐 일단 짜증부터 냅니다. 그냥 좋게 설명할 수도 있을거를요... 한편, 크게 꾸지람 들은거 아닌데도 작은 업무 지적에도 멘탈이 나가버려서 화장실 가서 혼자 운다던가, 뭔가 집어던진다던가 발로 차거나 하지 않으면 분이 안풀리고 그래요.. 뭐 그래도 아직 사람을 친적은 없어요 (가끔 회사 때문인지 pms 때문인지 헷갈릴 때도 있긴 합니다) 강박 같은게 있어서 일을 대충 쳐내지도 못해선지, 쌓이는 일들이 화가나고, 간단한 것도 좀 스스로 못하고 저만 쳐다보고 있는 다른 직원들도 짜증나구요, 제가 3년찬데 차장인지 신입인지 모르겠네요. 직급과 직종 깜냥에 맞게 일하는것도 아닌거같고, 그렇게 해서 딱히 보상이 있는거 같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더 이용하는 것 같구요. 업무 핑퐁도 화가나고.. 그러다보니 마땅히 제가 해야하는 일도 추가적인 업무 지시가 있으면 일단 화부터 납니다. 사실 제 직무가 나몰라라 대충하면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거를 저도 알아요, 근데 왜 저는 일에 치이는 느낌이 드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막 뿌리면 되고 대충 막하고 코파고 있으면 될거를요. 제가 머리가 나빠서 별것도 아닌거에 버거운 것인지.. 제가 쓰잘데기 없는거만 파느라 시간 허비하는 것인지.. 다들 괜찮은데 내가 바보여서 이런가? 싶기도 해요. 하도 짜증내니 주변에서 막 시키는건 덜 한 것 같은데, 근데 제 스스로 그걸 알고 짜증부리는거 같기도 하구요, 그것도 너무 스스로 졸렬하고 한심하게 느껴져요.. 그리고 때때론 제 일이 아닌거에도, 저한테 시킨게 아닌데도 회사에서 이상한 얘기가 들리면 제가 다 화가나서 급발진을 하네요, 공감수치가 높아서 이런건가, 제가 이 조직을 정말 개차반으로 보고 있어서 그런거 같기도하고.. 그러다 보니 저를 도와주거나 호의로 다가오는 것도 일단 의심되고, 그냥 다 먼가 나를 이용하려고 뒤에서 장난질하고 있는 거 아닐까 일단 의심됩니다. 또 별개로 진로 방황 해서 나이는 찼는데,, 친구들은 이제 고참되서 회사적응하고 결혼하고 애낳고 취미 즐기고 하는데.. 아직 회사일만 스트레스 받고 개인시간엔 눕는거 외엔 아무것도 하기싫고, 기빨려서 자기개발이나 연애도 노력도 안하고 있는 스스로도 한심하고,, 시간 지나며 생물학적 가치만 떨어지는거 같이 느껴져요... 사실 모든 직장 선배님들은 이런 과정을 다 거치고 통달하신 거겠죠,, 어쩌면 그냥 제가 참을성이 없는거고, 징징대는 나이많은 신입일지도 몰라요. 적응해가는 과정중이고 이를 버텨내냐 마냐 그 과정인거 같기도 해요. 근데 짜증도 정도것 내야 할거같은데.. 하도 항상 화나있으니 성격을 고치기 위해 뭔가를 안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걱정입니다..ㅠ
조울분노조절충동_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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