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습관
자야한다는걸 알지만 자는게 싫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티비랑 휴대폰에 재밌는게 너무 많고 제가 알아보고 싶은것도 많아요.
자야한다는걸 느끼긴 느껴요..
옛날부터 몸에 질환이 여기 저기 자잘하게 종합병원급이거든요..
한번은 일찍 잘거라 생각했는데 티비에 제가 봐야할 티비프로그램이 하고있고 그다음 프로도 봐야하고..그래서 그렇게 밤 1시2시쯤 늦게 자거나..다른 일들을 하며 밤을 세다가 해가 뜨기 전후에 잘때가 많아요.
티비나 폰에서 나오는.. 그게 숙면을 방해 한다고 들어서 알고는 있는데..안볼수는 없고..
머리로는 자야한다는걸 아는데 왜 저는 잠자기전 루틴을 안하고 안자는걸까요ㅠㅠ
옛날부터 잠버릇이 심해서 수면뇌파검사도 받았었는데 방추파가 나온다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말로는 우울증 얘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또 이상한게 저는 그렇게 생각 하지 않는다 했지만 막상 머리속에 즉흥적으로 드는 생각은
내가 갑자기 죽으면 어떨까? 내 옆에 있는 누군가를 죽이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하면 안되는 짓이다 생각하며 옆에 있는 사람을 평소처럼 사랑하며 아껴줍니다ㅠㅠ
이런 얘기를 하는 저는 왜 갑자기 울까요ㅠㅠ
바쁘게 일할때 멀티가 잘되어야하는데 정리를 잘해서 순서있게 탁탁하면 잘되는데 그게 항상 그런것도 아니고 돌발상황 이란것도 있으니까 그렇게 되면 멀티가 안되고 멘붕이 와서 정신이 없어요.
그래서 이게 성인ADHD인가 싶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 받고 검사하고 항우울증약을 먹기도 했는데 성인ADHD가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일할때 바쁘면 멘붕이 잘오고..어떻게 나름 안바쁜 일을 찾았다 생각했더니 바쁜데 일 못한다고 짤려서 길게 일할수 없었어요.
이런 상황에서 근육에 활액낭염 같은게 생겨서 의사가 나가지 말라하니 외출도 힘들어요
저는 원래 집순이라 좋긴한데 아파서 가만히 있으라하니 .. 운동하고픈 이유가 생기네요.. 근력 부족으로 인한 목부터 허리가 않좋고 요즘엔 발목도 살짝 이상한것 같아요..
마음은 자고싶은데 왜 실천이 안되는건지..어떨땐 운동이나 다이어트 처럼 단순 의지부족 같은 생각도 들기는 해요..
항우울증 약 먹을 때 약 정보를 찾아보니 복용 몇년후 임신에 대한 안전성이 없는거 같아서 좀 찝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