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 없이 나를 깎아내리고 욕하는 부모님 - 마인드카페[중독|자살|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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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ayoungyee
일 년 전
시도때도 없이 나를 깎아내리고 욕하는 부모님
초등학교 저학년때 저는 무언가 발견하고 발견한 바를 토대로 만들어보거나 분석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레퍼런스를 모으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언어의 유튜브 영상까지 보면서 배우고 실행에 옮기곤 하는 아이였고. 포토샵이나 웹사이트 만들기 플래시 게임 만들기 등을 혼자서 파고 파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문제는 부모님은 공부에 집착을 했고 부모님은 사업가 이십니다. 이십대 초반에 저를 낳으셨고 저는 부모님의 갈등속에서 자랐습니다. 안싸울 날이 없는 날들 하루라도 욕을 안들은 적이 없습니다. 제 인신공격까지 하는 말들포함해서요. 그런 부모님은 착하고 바르고 밝게 자라야하고 공부또한 잘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어렸을때부터 제게 강요와 집착을 보이셨습니다. 맨날 싸우는 부모님 나에게 욕하는 부모님 나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부모님 말로는 건강하게만 자라자 하고선 행동으로는 날 압박하고 억압하는 부모님. 저는 그런 부모님에게 넌덜머리가 났고 하기 싫었습니다. 그 와중에 어떤 학생이 초등학교 6학년때 전학을 왔고 이유없는 괴롭힘이 시작됐습니다. 같은 중학교 같은 반까지 됐으니 할말이 없죠. 부모님한테 전학을 가거나 어떤 조치가 취해지길 바란다고 말을 해도 사업문제로 갈 수 가없고 그저 그냥 방치 했습니다. 저는 버틸수가 없어 매일 자살기도를 하였고 게임에 의존해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그런 부모님은 그 와중에서도 저를 학원에 보내고 저는 학원에서 맞기도 하였지만 니가 잘못한게 있으니 맞았겠지라며 저를 힘들게 하였고 그 와중에서도 부모님은 이제 몸싸움까지 하시며 싸움이 번져갔습니다. 말로는 항상 너를 사랑하고 우리가 너를 위해 못해준게 무엇이냐 하곤 합니다. 그 말이 너무 미친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착하고 밝게 살아야하기때문에 괴롭힘 당했던 4년간의 기억을 통째로 날리고 부모님이 저를 학대하고 싸우던 기억또한 잊기로 결심하고 살았습니다. 저는 제 몸을 아끼기에 그게 가능하더군요. 제가 누군지도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성인이고 저는 그 누구보다도 무능력합니다. 부모님은 아직까지도 제게 욕을 하시고 계시며 저를 괴롭힙니다. 우리가 너를 너무 사랑하고 너를 위해서 못해준게 없다는 식으로요. 물질적인 것도 부모님 맘에 들어서 해줘놓고는 니가 뭐가 더 부족해서 이모양 이꼴이니? 라고 합니다. 저는 그게 다 제 탓이기 때문에 죄송합니다.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말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제서야 부모님은 우리 새끼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구나 라고 합니다. (그리곤 그전에 있었던 4년은 니가 사춘기로 인해서 게임중독에 빠져살았지만 지금은 좋아보이는구나를 항상 입에 달고 사십니다.) 4년의 기억을 없애버렸기 때문에 저는 제가 모자란 아이인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이런 저를 키워주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없앤 4년의 기억이 울렁울렁 조금씩 올라오면서 이 모든게 부모님 때문이였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원망스럽습니다. 나를 방치하고 하루라도 빠짐없이 욕을 하고 이 모든 무능력한게 제 탓이고 하루라도 빠짐없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라고 하시는데 뭔 개소린지 화나요. 그냥 제 10대 시절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제 친구들은 그 시절 자기 재능이나 꿈을 위해서 노력하고 그쪽으로 취업을 하거나 대학을 갔는데 저는 이게 뭘까요? 하고싶은걸 말해도 통하지도 않습니다. 스스로 당당하지도 못하고요. 이렇게 나열하니 문제 투성이네요. 제가 이렇게 살고 있는게 신기합니다.
의욕없음어지러움두통트라우마성정체성불안우울스트레스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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