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사귀려 하지않고,깊게 사귀지 못하는 성격
20대 여자입니다.
제가 친구들에게 먼저 연락한적이 전혀 없어요
그러다보니 친구가 없어요 ㅋㅋㅋㅋ
학교다닐때도 그냥 학교에서만 만나던 학교친구만 몇 있었고..
진짜 친구라 부를만한 사람들은 이젠 다 멀어졌고요
많이 친했었던 사람들이 하는말이 지금보니 똑같더라고요.
먼저 연락한적도 없고, 대화나 약속도 주도하지않고, 자기랑 더 친해지고 싶은건지도 모르겠고.. 마음을 털어놓거나 하지않고. 무뚝둑하고 표정변화가 적고....등등등
결국은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노력해야만 유지되는 관계라고..
지금 제가 생각해봐도 누구라도 그런 관계를 가지고 싶어하지 않을것 같아요ㅋㅋㅋ
그런 소리를 들었어도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는점도 문제일까요?
그냥 나라는게 처음부터 이렇게 생겨먹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잘못된거였나? 이게 고칠수 있는 문제인가? 고쳐서 내가 행복할까? 고치는 과정이, 고쳐서 누군가와 깊은 친분을 유지하는게 지치고 힘들지 않을까?
이 상태로는 아무곳에도 소속될수가 없는걸까요?
사소한 대화마저 한마디 안하는 지금에서야 고민하는것도 웃기지만..
내가 가지는 관계는 상대를 힘들게하고, 결국 상대도 떠나고 말거라는 생각에 친구를 또 사귀어야 할지를, 스스로를 고쳐야만 할지를 모르겠어요
이제는 혼자라도, 누군가가 있어도 지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