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새롭게 시작하지 못하는걸까요?
아프고 우울했던것도 꽤 지났고, 스스로도 이젠 힘든가? 이제 다시 도전해봐도 되는 때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왜 전 멈춰있는걸까요. 전 아직도 힘든건가요?
오늘 엄마한테 처음으로 ‘힘들어? 들어줄게’ 라는 말을 듣고 왜인지 철렁 했어요. 나 힘든가? 힘든게 맞나? 생각이 들었는데 동시에 전 그러면 안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절 도와주시겠다는 부모님도 계시는데, 저는 이런 생각이 드는게 ‘난 행복하면 안돼’ 인지 ‘나 이제 이럴때가 아니야’ 라는 생각인지 너무 혼란스러워요..
이제 고3인데, 다들 뭐든 죽어라 하고 새롭게 도전하는데 전 도저히 못하겠어요. 그렇다고 힘든건 아닌데 왜이럴까요.. 지금도 뭔가를 시도하려는걸 생각하면 심장이 빨라지고 어지러운데 아직도 뭔가 해소되지 못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