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해
결국 나의 상처 나의 절망을 전부 알아줄 사람은
나이기에
나로 세상을 살아가야하기에
내 상처도 절망도 끌어안아야한다는 것
아프다고 항상 말을 뱅뱅 돌려 하소연하듯
때로는 내 편을 들어달라고 투정하듯
나에게 다정하지 않는 나는 사람의 다정함을 욕심냈네
꽁꽁 숨겨둔 마음을 누군가에게 허락하고
망가진 마음으로 돌려받았을 때 얼마나 속상했겠어
그런데도 나는 나를 원망했네
그 때의 나를 위로해
그리고 미안해
스스로를 용서하는 법을, 미안해하는 법을, 사과하는 법을 배우자.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 나에게 답을 줬잖아.
자신에게 미안해하라고
누가 나 대신 분노하게 하지 말라고
2022년의 나의 목표는 단 하나야
혼자만의 나를 혼자 발견하고
혼자인 나를 끌어안으며 치유하는 것
나의 지나온 나에개 용서를 구하며 현재의 나를 구원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