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복지센터에 정신건강문제로 상담요청을 하려고 하는데 상담 받고 싶은 내용을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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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상담복지센터에 정신건강문제로 상담요청을 하려고 하는데 상담 받고 싶은 내용을 적으라고 하는데 뭐라고 적어야 할까요ㅠㅠ 제가 정말 이대로면 자살할지도 모르겠다 싶고 상담센터에 가면 그래도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어서 상담신청하려고 하는건데요 솔직히 가면 할 말이 죽고싶은데 어떡하죠? 이말 밖에 없고 상담 받고 싶은 내용에도 쓸말이 저거밖에 없는데..정말 어떡하져...ㅋㅋㅋㅋ저것만 써도될라나...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9개, 댓글 6개
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뭐든 나눠지는건 의미있고 괜찮을 거에요.
#상담 #용기 #시작 #괜찮음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힘든 마음으로 상담을 신청하려는데 어떤 내용을 적어야할지 고민이 되는군요. 솔직한 마음 그대로를 표현하기에는 마음에 걸리고 그렇다고 다른 말은 떠오르지 않다보니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죽고 싶을 만큼 마음이 많이 힘들어 상담을 받기로 결정했는데 막상 고민의 내용을 적으려니 막막해진 듯 싶어요. 보통 고민해온 주제가 너무 오랜 기간 유지되어 왔거나 원인이 될만한 일들이 너무 많거나 표현해본 경험이 많지 않다면 상담 내용을 적기가 막막해질 수 있는데요. 내가 자세히 잘 표현을 해야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또 매끄럽게 표현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으로 적는 것이 더 어려워지는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고민이 되는 것이 명확하다 해도 상담 받고 싶은 내용에 빈칸을 채우는 건 사실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 부담이 되거든요. 그리고 칸을 꼼꼼히 채워야 상담이 원활히 진행될 거라는 기대가 될 수도 있는데요. 물론 내용이 구체적이고 잘 정리가 되어있는 것이 마카남의 고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요. 어느 한가지 생각이나 감정으로 꽉 차 있는 경우 작성이 어렵다는 것을 상담자도 어느 정도 감안하고 보게 되거든요. 그러니 지금에서 다른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올려준 그만큼만 적어보면 어떨까 해요. 일단 제게는 ‘이대로 가면 자살할지도 모르겠다 싶고 상담센터에 가면 그래도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어 상담을 신청한다’는 그 말 자체로도 마카님이 상담에서 나누고 싶은 고민을 적었다고 느껴져요. 죽고 싶을 만큼 내 고민이 너무 버겁고 그걸 내가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방법이 너무 막막하다라는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금 이만큼 적었어도 막상 상담에 가면 갑자기 감정이 북받치거나 차분해지면서 더 적게 나올 수도 혹은 더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기도 한답니다. 그 과정을 마카님 혼자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상담자와 함께 하게 될 테구요. 많은 걱정과 생각들로 복잡할 수 있겠지만 그 마음 또한 마카님이니 응원해가며 함께 해보세요.
상담에서는 말로 표현되지 않는 ‘침묵’이라 해도 표정이나 자세나 여러 가지 등을 통해 이해되는 것들이 있답니다. 당장 말문이 안 떨어진다고 해도 그 순간 ‘내 마음이 이렇다’며 조금씩 나눠보다 보면 차츰 그 흐름따라 나오는 것들도 있을 거에요. 마카님이 용기낸만큼 좋은 경험이 되길 바라고 응원할게요.
utsitdigx
일 년 전
네 일단 뭐라도 쓰시는 게 중요해요.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담을 통해 상담사 분이 목표를 잡아주실테니까요. 너무 걱정말고 죽고싶다고 적어도 됩니다 물론 죽고 싶은 이유도 간략하게 적으면 더 좋디만 절대로 부담을 가지진 마세요
listeningears
일 년 전
용기 내 줘서 고마워요 버텨 주셔서 감사해요. 심리치료사 분과 같이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글쓴이 님의 상처가 치유되길 바랄게요! 살아줘서 고마워요.
snbl
일 년 전
그냥 그런거 생각나는대로 말하면 돼요 얘기하다보면 왜 죽고싶은지 생각을 정리하게 되고 다른 방법은 없을지 알수있게 돼요
dhsk10
일 년 전
죽고 싶어진 이유를 쓰시거나 증세를 쓰시면 돼요. 무기력증이나 불면증같은거요.
IlIlIllII
한 달 전
저는 기껏 적었더니 전화로 문의하라고 짧게 달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