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갓 스무살입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으셔서 교육 쪽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셨고 고등학교를 다닐 무렵부터는 과목별 과외, 개인 컨설팅, 기숙학원까지 보내주시면서 제가 좋은 대학교에 가기를 기대하셨어요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공부 의욕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한번 떨어진 의욕은 다시 찾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원하는 대학교에 떨어지게 되었고 지금은 저 때문에 집안 분위기가 말이 아니에요... 부모님은 아낌없이 경제적 지원을 해줬는데 제가 성과를 못 낸 상황이라 크게 실망하시고 또다시 헛돈을 날릴까봐 대입을 다시 준비하기 위한 지원도 해주기 망설여진다고 하시네요 친오빠는 저때문에 집이 파산나지는 않을지 걱정까지 할 정도로 상황이 안좋네요ㅠ 저도 생각이 너무 짧았던것 같고 집에서 얼굴을 들고 다니지를 못하겠고 한번 대입에 실패를 경험하니 마인드도 부정적으로 바뀌더라구요 흔히 말하는 자격지심이란게 이런걸까요? 가족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어떤 말을 하든지 꼬아서 듣게 됩니다... 며칠 전엔 부모님이 재수해서 성공할 수 있겠냐고 걱정스럽게 물으신 질문에 내가 성공 못할 것 같냐고 나를 무시하냐고 맞받아치는 저의 모습에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그렇게 순수하고 밝던 제 모습은 사라지고 자격지심과 패배감에 휩싸인, 부정적으로 변한 제가 너무 놀랍고 어떻게 보면 불쌍하기도 하네요 하루 하루 겨우 버틴다고나 할까요... 어떻게 하면 다시 의욕을 찾아서 공부할 수 있을지, 부정적인 사고방식은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