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은 비명을 지르고 분노로 스스로는 타들어가는데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 그들이 하는 말과 행동에 내가 나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고
그저 무기력하게 당하고 있거나
심지어는 그들이 원하는대로 휘둘려지기까지 한다는게 견딜 수가 없다.
어릴때부터 늘 그랬던 것 같다.
화가나서 머리가 터질 것 같고 하고싶은 말이 나오지못해 목구멍이 막혀 아파오는데
무력하게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울고만 있었다.
뭔가 말을 해보려해도 공포와 눈물에 범벅된 목소리가 덜덜 떨려 말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대체 왜 이렇게 힘든걸까.
불편한 감정을 말하는게 너무너무.... 어렵다.
싫다고 하지말라고 왜 말하지 못하고
혼자 속으로 끙끙 앓고만 있을까...
이때 이렇게 말했으면 좋았을걸
불편하다고 단호하게 말했으면 좋았을걸
그래서 화가 난다.
끝없이 분노하게 된다.
나를 지키지 못하는 나 자신에게 화가나고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화가
미칠듯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