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량으로 부모님이 크게 싸웠어요 그게 넘 무서워서 저는 방에 문 닫고 이불을 뒤집어쓰면서 핸드폰 하는 척(?)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거에 관한 오늘 꿈을 껐어요 꿈에서도 밖에서 부모님이 싸웠고 집으로 돌아갈려고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서 올라가고 있었어요 근데 안에서 어떤 사람이 저한테 말을 걸었어요 그게 너무 이상한 건 쌩판 모르는 사람인데 제 이름을 알았고 더 이상한 건 그 사람이 내려도 저를 지켜보듯이 자꾸 노려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는 집에 들어가서 이불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아파트 복도를 빠르게 가고 있는데 저희 집 문앞에서 누군가 강아지를 데리고 있었어요 가까이서 보니깐 강아지는 저희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였고 그 강아지를 데리고 있는 사람이 돌아가셨던 외할머니였어요 외할머니가 보고 싶은 마음에 가서 안았는데 거기서 끝났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외할머니한테 키워졌고 그래서인지 다른 가족보다 외할머니가 제일 좋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외할머니가 어제부터 무서워하던 저를 달래주려고 오셨던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