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멀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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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친구들이랑 멀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친구 문제로 혼란스러운 20대 입니다. 싸운것도 아니에요 저를 싫어하는것도 아니에요. 그냥 제가 그 친구들 옆에 있으면 안될거 같아서 멀어지려고 해요. 그 친구들이랑 있으면 너무 좋은데 마음이 자꾸 지쳐요. 너무 정이든 뭐든 내어줘서 그런걸까요? 적당한 거리에서 친구를 해야하는게 맞는데 더 친해지고 싶은 욕심에 정을 더 주게 되는거 같아요. 그 친구들이 걸어갈때 저는 뛰어가야 겨우 따라잡는 사이인거 같은데, 잠시라도 쉬면 저 멀리 걸어가서 시야에서 사라질거 같아요. 그 친구들 눈치채지 못하게 멀어지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깡
불안우울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5개, 댓글 8개
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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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혼자서만 하는 노력을 어떻게 멈출지 고민해보셨으면 해요.
#관계 #불안 #정리&나눔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친구들이 자신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함께 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군요. 뭐든 줘야할 것만 같은 부담감도 느껴지고 멀어지는 방법은 무엇일지 고민도 하시면서 마음이 자꾸만 혼란해지시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이 친구관계에서 지치는 느낌을 ‘정이든 뭐든 내어주고, 뛰어가야 겨우 따라잡는다는 사이’로 표현하셨는데요. 아마도 이 말 안에는 이 관계가 유지되는데에 친구들과 ‘함께’가 아닌 마카님 ‘혼자’ 더 노력하고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만큼 내가 친구들 속도에 맞춰서 뛰어주어야 유지가 되는 관계이다 보니 친구들 눈치도 봐야하고 뒤처지는 듯 싶다 싶으면 평소보다 속도도 내야하니 자꾸만 지치는 느낌이 들었을 듯 싶구요. 그런 관계는 표면상으로는 갈등이 없기에 날 싫어하는 건 아니니 괜찮다 여겨질 수도 있지만 유지되면 될수록 이질감이 느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답니다. 이는 아마도 그동안의 관계에서 상대방에게 맞춰야 유지되는 관계경험이 많았다거나 타인에게 맞춰줄 때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생각되다 보니 생기게 된 패턴일 가능성도 있는데요. 그런 가운데서 ‘야~ 나 지금 힘드니까 조금만 속도를 낮춰줘’ 라고 내 마음을 표현해오지 못했다면, 혹은 그런 내 마음을 인식하지도 못했다면 함께였어도 마음은 힘들고 지치니 차라리 관계를 끊자라고 정하게 되실 것 같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모든 관계가 그러하듯 관계는 어느 한쪽만이 희생하거나 맞춰주면서 유지되긴 어렵답니다. 갈등이 되더라도 그걸 받아들이며 상대도 나도 서로의 생각을 표현하고 해결해가는 과정이 뒤따라야 안정된 관계 경험이 될텐데요. 그런 경험을 방해하는 이유를 우선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더 친해지고 싶은 욕심에 정을 더 주게 된 것 같다’라고 하셨는데 그런 마음이 있으시면 ‘내가 뭔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면 그 친구들과 멀어지게 될테니 내가 더 참아보자’라고 여겨오신건 아닐까요? 그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무엇이 마카님을 마카님스럽게 있기 어렵게 하는지, 특히 어떨 때 함께 하면 안 된다 여겨지는지 등을 구체적인 에피소드와도 관련해 잘 살펴보셨으면 해요. 그리고 만약 정을 주지 않으면 유지되기 어려운 관계를 나는 왜 붙들고 왔는지도 생각해보시구요. 지치니 이제는 눈치채지 못하게 멀어지는 방법을 찾으시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친구들을 불편하게 하지 않으려고 나름 배려하시는 것일 수 있으나 이 또한 관계에 대한 감정 처리를 마카님이 ‘혼자 더 노력’하는 것으로 보여지기도 해요. 때문에 가능하면 무리 중 조금이라도 마음이 맞는 친구가 있다면 생각을 나누고 같이 고민해보는 것이 혼자만의 노력을 멈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이런 과정에서 먼저 마카님의 기존 관계 패턴이나 어떤 부분에서 따로 있는 것 같은지 그에 대한 감정은 어떤 것인지 등이 정리되어야 이야기 나눔도 가능해질 거에요.
혼자 생각을 정리하시는데 어려움이 되신다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상담자와의 관계를 통해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이 들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볼지 이야기 나누는 과정을 통해 안정된 경험을 해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거나 이야기 나눔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마인드카페의 전문상담도 찾아주세요. 제 글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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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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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등하교할 친구를 찾는 분이 많지 않아요. 등하교를 친구랑 같이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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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ley0328
일 년 전
많이 혼랍스러워서 마음이 너무 힘들죠? 저도 그래요 마냥 혼자 있고 싶고 남과 있기 지친다는 마음 친구랑 있으면 편해서 막 다 같이 하고 싶고 내가 제일 친하고 기억에 남고 싶으면 하는 마음이 아니여도 욕심이 생기죠?이상한게 아니에요 저도 친구면 진짜 다 좋았어요 모든지 같이 하고 싶은 맘에 질투도 생기기도 했어요 어느 순간일까 너무 친구라는 존재 자체가 귀찮아지더라고요 무시하거나 말을 단답으로 해도 다가와주더라고요 그때는 마냥 귀찮았고 싫었어요 싫증이 났나봐요 제일 친한 친구를 말해보라 하면 나이길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요..?전 그랬어요 꼭 나이길 바랬어요 지금 생각하면 별 생각없지만 그래도 나였길 바라는 마음이 아직 남아있어요 그 친구가 나랑 아닌 다른 친구가 있으면 마음이 복잡해졌던 때가 있나요?이제는 그 친구가 갈아탔나 싶으고 내가 다가가지 않으면 나랑 아는 체도 않해줄 만큼 불안했던게 아닐까요?그래서 정을 더 줬던게 아닐까 싶어요 정 또한 적당한 것이 좋은데 너무 많이 주면 나만 더 더 상처 받아요 그래서 천천히 아님 적당히 주는게 정말 딱 좋은 선이라고 생각해요 욕심이난다면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보고 말하기 힘들다면 카톡 문자 전화로 해봐요 용기를 내봐요 친구라는 존재는 정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나와 같은 나이 비슷한 걱정거리 같이 잘 아는 사람은 가족 아닌 친구거든요 가족한테는 대부분 그냥 넘기는 사람들이 많아요 용기를 내고 싶어도 결과는 처참하다고 판정 짓게 되는 물론 좋은 가족들도 있어요 소수이지만 미래에도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도 친구일 거이고, 변치 않아요 편한 존재라는 것이요 제가 껶어보니 권태기 좀 다른 뜻인 권태기 친구가 질렸다는 거에요 너무 가까이 지내다보니 소홀해진 것 같고 평소 같아도 괜히 친구한테 무엇을 더 바라고 연인이 헤어지는 이유처럼 질려서 멀어지려는게 아닐까 싶네요 저도 이런 경험이 최근에 있어요 갈아타고 싶더라고요 귀찮고 힘든데 집작같고 불만스럽고..사람 심리가 이래요 연인의 권태기는 힘들지 몰라도 친구끼리는 최소 1주로 길지만..그동안 내 마음의 정리하는게 좋아요 숲을 걷는다거나 공원이나 한강에 가서 산책하면서 생각정리하면 좀 더 잘될 거에요 드라이브 보단 산책이요 바다가서 멍하게 앉아 있어도 되요 하늘을 본다거나 아무 생각없이 편히요 마음의 정화가 된달까요? 차올랐던 마음이 갈아앉는 기분이 들면 좋겠어요 멀어지는 방법..찾지마세요 잠깐의 권태기 아까 말했듯이 그래요 몇주 아님 딱 최대 한 달이라도 나 혼자 편히 놀고 먹고 쉬어봐요 그러다 친구가 보고싶고 같이 놀고싶을꺼에요 정도 많이 주면서 친구랑 손 떼는게 쉬울거라 생각하시면 친구란 존재가 그렇게 쉬운 거였나요?진짜 힘들어요 하나의 존재가 떠난다는 것이 참 생각보다 많이 생각나고 놀 때 그 친구가 하던 말이 생각나고..정이 없으면 안 그래요 당신은 정이 많잖아요 잠시 내가 권태기가 왔구나..라며 잠시 혼자 있으세요 친구가 다가오면 완전 휙 돌면 안돼요 절대로요 언제 또 내 마음이 바뀔지 모르잖아요?그럼 친구 또한 상처받을 수 있어요 사람마다 다른데 친구가 또 다시 안 다가오면 카톡이나 문자로 잠시 나 혼자만의 시간의 가질게라고 보내세요 친구도 조금이라도 이해는 해줄거에요 걱정마요 우울해 하지 마요 꼭 미소 지을 수 있어요 언젠가는 꼭이요 절망하지 마요 멀어지지 마시고,잠시 나 혼자만의 휴식 시간을 가져요 내가 괜히 혼자 마음이 변덕스러운거니까요 쉬어요 쉬세요 그게 답이에요 평생 말고요 잠시..최소1주에요 꼭 또 좋은 날이 올거에요 걱정마요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Ashley0328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받아본게 처음인거 같아요 덕분에 섣부른 판단 해서 멀어지지 않고 한번 쉬었다 가보려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 진심 담긴 조언에 이렇게 짧게 감사글을 드리는게 너무 너무 죄송할 정도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한 2022년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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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hye05
일 년 전
음 다른거 하는척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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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calli
일 년 전
글쓴이님 친구가 말을 자기위주로 하고 님이 착하시니까 하고싶은말 다하고 배려없이 무시도 하고 그러나요?? 그러면 솔직히 말해보시길 바래요 너의 이러이러한 말들었을때 내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나를 뭘로생각하나 의문이 들었다고요 만났늘때 상처를 자주 받는다 하면 경계선을 적절하게 알려야합니다 그 부분은 네가 침해한거야 말하시면서 그러지 않길 바란다 말해보시고 오랫동안 본 사이같은데 미안하다 할거에요 맘에 있는 말 숨기지않고 보여주시면 찬구분들도 생각하게 될거고 조심하면서 위기를 넘어 깊은 우정 나누시게 될거에요 직언을 할수있는게 충신이잖아요 지혜롭게 잘 말하살 수 있을거에요 그말을 하고 예의없게 나온다 그럼 인성이 안된 사람들이 맞구나 손절타이밍 빨리 알아서 다행이다 하시구요 서서히 멀어지는 방법도 좋지만 때로는 말해야할때 말할 수있는 연습 문제가 생겼을때 적절히 나의 상황을 전달을 하고 직면하는게 나의 성장에 도움될거라 생각합니다 대인관계 좋지만 그만큼 힘들어요 화이팅입니다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ykcalli 조언 감사합니다ㅜ 인성은 다 좋은 친구들이라 더 혼란 스럽네요.. 제 망상인지.. 조언 감사합니다😊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hyehye05 그래 봐야핳까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