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주 오랜시간 시어머님 한테 너무 심한 말들을 듣고 살고 있습니다
친정과는 다른 정서적 수준?을 이해 하려고 해봤지만 시댁식구들 모두 어머님 닮아 말들을 참 함부로 합니다
특히 제 3자가 들어도 도저히 용납이 안돼는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도 무슨 잘못이냐는듯
오히려 저를 예민한 사람으로 몰고 갑니다
제가 못참겠는건 남편이란 사람이 이런 상황을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있다는 겁니다
지금 제가 눈에 문제가 생겨 이병원 저병원 돌아다는데도 앞이 보이는걸 감사할줄 모른다고 저를 비난하고 어머님 문제를 한마디라도 할라치면 무슨 불평불만이 많냐고 오히려 큰소리를 칩니다
제가 지금 눈 문제와 고부갈등 땜에 우울증이 생겨 석달동안 방안에만 있는게 불만일뿐 저의 마음을 전혀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죽고싶은 마음만 가득합니다
참고로 저희 시어머님은 몇년 전부터 우울증약을 드시고 계시지만 필터 없이 함부로 말하시는건 아프기 전에도 그랬습니다
며느리인 저한테는 함부로 말하시면서 사위한테는 한마디도 못하시고 특히 딸도 고부갈등이 심한데 딸한테는 별난 시어머니 만나 고생한다고 매일 불쌍하다고 하십니다
딸이 둘이나 있는데도 남의 딸한테 어찌 이리 함부로 하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돼서 홧병이 다 생겼고 수면제 없이는 잠도 못자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