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뭘 잘못했을까
오늘 아빠가 저희 오빠랑 싸우셨어요 근데 그 화풀이를 저한테 하시면서 하시는 말이 너같은 딸도 오빠도 엄마도 죽었으면 좋겠다고해요 제가 죽길 바라는 사람이 있다니 옥상에서 떨어지기엔 제 죽음이 100%보장되는건 아닌거같고요 혹시 제가 몸에 어느부분만 다쳐 완전히 죽기에 실패할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그냥 자해를 했는데요 피가 안나고 그냥 엄청 빨개지기만 했네요 긴팔을 입으려했는데 옷이랑 닿을때마다 너무 찌릿하고 아파요 뭐 아픈건 당연하지만 아빠가 저 주겠다고 고기 같은걸 사오셨지만 구워야하나봐요 술에 취하셔서 알아서 쳐 먹으라고 제 얼굴에 던져주시고 가셨어요 이거 어떻게 만들어먹는지 모르는데 그래서 유튜브로 만드는법 보는중이예요 아는 사람한테 이 일을 말하면 저를 불쌍하게 보니까 그냥 절 아예 모르는 사람이 이 글을 읽고 절 불쌍하게 보는게 더 나을 것 같아서 올려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