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인스타 너무 차단하고싶다. 내가 차단한거 알고 신경쓰였으면 좋겠고 앞으로 날 보기 불편했으면 좋겠다. 너의 제멋대로인 성격이 날 상처줬다는 걸 다시 돌이켜보면 좋겠다.
그래도 우린 가까이 지냈으니 난 상처받으면서도 너 없으면 내가 큰일날 줄 알았는데, 어이없게 너랑 연락 안해도 내 인생 아무 문제 없더라. 너보다 배려심있게 날 챙겨줄 다른 사람들도 많고 잘 살 수 있더라. 왜 그렇게 감정소모하면서 바보처럼 굴었을까 정말 뼈저리게 후회해.
그래도 사회생활은 해야하니 이 모든 얘기는 가슴에 묻어두고, 상황을 지켜본 다음 결정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