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회사를 그만둬요..
조금만 불안하거나 부담감을 느껴면 최대한 참다참다 회사를 그만둡니다.
내년이면 34인데 몇번을 그만둔지 모르겠어요..
이젠 주변에 회사 어디다닌다 말하기도 뭐해요
주변 만나면 가장 먼저 묻는게 회사 잘 다니냐고..
지금도 좋은 회사 정말 안정적인 회사를 들어갔는데 다닌지 2-3주차 만에 나오고싶어요
저는 이전에 대학때 바이오쪽을 전공했고 그쪽이 정말 안맞아 회사를 정말 그만 자주두었습니다. 그때 불안이 생겼어요. 공황도 생기구요.
그러다 나중에 제가 그 직업이 안맞는것을 알고 사무직으로 전향하니 괜찮았습니다.
이 사무직군에서 제일 길게다는곳이 3년
최근 경영악화로 폐업해 8개월..(맘에 들어 오래 더 다니고 싶었음) 총 4년여 되네요.
중간중간 봐서 아니다 싶은곳은 입사 1-2만에 나오거나 그래서 따로 계산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돌다보니 제 성향이 파악이 되고 제 업무 능력 및 커버가능한 커트라인이 보이더라구요.
현 직장은 제 수준 및 부담감 이상의 곳입니다.
준공기관급에 입사할때 가구조차없어 a-z까지 새로 만들어가야합니다.
다들 입사후1년까지 진짜 힘들고 그 이후는 괜찮을거다 하는데 저는 그 시간을 견딜만한 대가가 있는지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앞으로도 회계감사도 있고… 그냥 제가 경험해 보니 제 능력은 중소기업 경리까지가 맘 편하고 잘 맞더라구요.
그래서 가족들에게도 부담스럽다 잘할수있을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하니 그래도 끝까지해보라고
가족들은 여기 넘 좋은거같다고 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이는 제가 배불러서 기댈대가 있어 조금만 힘들면 나가는거다 하는데..
저는 제 생활비 지금 제가 감당해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모르겠네요..
어떤 결정을 내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