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일을 후회합니다.
이 얘기를 시작하려면 몇년전으로 돌아가야합니다.
저는 그룹 과외를 받았었습니다.
선생님은 다른 얘들앞에서 저희 부모님에 대한 욕, 저의 외모를 향한 비난 등 공부와 상관없은 것들을 욕했습니다.
다른 얘들보다 일찍 과외를 시작했기에 선생님도 저와 더 친하다고 생각해 그렇게 말한거였습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치기 시작했고 결국
부모님에게 못다니겠다고 하자 당시 다니고있던 예체능 학원도 그만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예체능을 진로로 하고싶었기에 정말 죽기살기로 버텼습니다.
결국 과외를 그만두었고, 예체능학원도 그만두었습니다.
그 일을 시작으로 전 많이 변했습니다.
우울증이 생겼고, 자해를 시작했고, 현재는 과호흡, 대인기피증, 폐쇠공포증 등 별의별 정신병이 생곁습니다.
정말 죽고 싶었고 계획도 여러번 세웠습니다.
지금 그때 죽지 못한걸 정말후회합니다.
학교에서 진로를 물어보면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얘기합니다. 예체능을 하고싶다하면 '얘 공부 안하겠구나' 하시는 분들이 아직 많으시고 다른 진로를 말하면 '너가?' 라며 무시당할것 같습니다.
며칠전 부모님께 정신과 삼담을 받아보고 싶다고 말하였고 찾아보겠단 말씀을 마지막으로 아무말씀 없으십니다. 이런적이 전에도 있어 이제 딱히 개의치 않습니다.
처음에는 4년이였습니다.
4년만 살고 죽자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살고싶어하는 제가 너무 역겹습니다.
해결방안을 알고자 글을 적은것은 아닙니다.
제가 문제고 바꿔야 한다는것도 압니다.
그저 어딘가 털어놓고 싶어서 적은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