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너무 힘드네요.
첫 연애로 4년을 조금 넘게 만났습니다.
저는 좀 일렀던 권태기를 혼자 잘 극복해 연애를 시작했을때 보다 근 1년동안에 상대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상대는 권태가 이제 왔고 더는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3개월 전 즈음에 이것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같이 잘 헤쳐나가보자 했지만, 며칠 전 더는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헤어졌습니다.
제가 어느 때보다 가장 사랑할 때 상대가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니 참 힘드네요.
그녀는 저보다 세 살 어리지만 직장 1년차에 잘 적응하고, 자기관리도 잘 하고 정말 멋진 분입니다. 이렇게 척척 잘하는 모습에 최근에 제가 전에없이 더욱 좋아졌는지도 모르겠어요.
그치만 저는 서른을 코앞에두고 진로도 못잡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못나고 한심한 제 모습에 잡을 엄두도 나질 않더라구요.
그렇게 저보다 좋고 멋지고 잘 챙겨줄 사람 만나길 빌며 보내주고 싶습니다. 그래도 너무 너무 슬프더라구요. 보고싶고 꿈인 것같고, 하루에도 몇 번씩 울고 수십번씩 생각나고 합니다.
잊어야한다는 건 알고있지만 자꾸 생각이나고 슬퍼서 글 남깁니다. 어떡하면 사람을 잊고 덜 슬퍼지는데 도움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