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넘긴 딸을 두고 퇴사 고민..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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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s4547
일 년 전
100일 넘긴 딸을 두고 퇴사 고민..
안녕하세요, 33년된 직딩 입니다 한살 한살 더 먹을때 마다 이제는 무섭다 느낄 정도로 시간이 무섭게 지나가는것 같네요 저의 고민은 " 퇴사 " 입니다, 모든 직장인들이 맘속으로 갖고 있는 퇴사를 꺼내보고자 합니다, 2018년도 9월에 입사를 하게 되어, 앞전 인생 첫 직장에서의 고되고 고통받던 힘든 신입사원의 기억이 있어, 이번만큼은 헌신하자는 생각으로 솔선수범하며, 배우고 노력했습니다. 그날그날 지적된 사항을 적어두고 나름대로 고쳐가고, 오늘 내일 미리미리 할일도 정리하며 일해왔습니다. 저의 가장 큰 업무는 고객응대였습니다. 납품과 함께 고객응대를 하며 요구하는 니즈부분 까지도 개선하고자 생각을 했지만 회사가 그렇듯 작은규모인원으로 최대치를 뽑으려 하니 크고 작은 실수가 생겼습니다. 물론 저의 꼼꼼함이 부족했다는것을 더하면 더 할말이 없었죠.. 년차가 쌓이고 하나 두명 씩 후임 직원이 입사하고 제가 알고 배웠던 지식을 공유하며 함께 일했습니다. 그러던 중 과장으로 입사한 경력직이, 이전 제 팀장이 퇴사를 하고 제 팀장으로 승진을 하였습니다. 아무렴 경력과 스팩이 있어 팀장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을 하였기 때문에 별다른 감정은 없었습니다. 그 후, 고객사의 사소한 부분 까지의 까다로운 요구를 받아 내는 중 고객사 담당자를 저 혼자 해야된다는 식으로 요구하자, 제 윗사람을 고용해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그때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는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생각했기에, 경험이 있고 나이가 있는 사람이 와 준다면 중간에서 일처리를 하는 대에 어려움이 없을것이라는 제 생각이었는데, 그게 잘못 됐구나 생각이 훗날 들었습니다.. 고용해왔다는 사람이 팀장의 알고있는 지인을 데리고 왔습니다. (여기서 부터 이상하죠..) 고용된 사람과 함께 일하는 중, 고객 납품 전 제품검사를 하는 중 불량을 발견하지 못한 채 납품이 되었고, 후에 그 내용이 대표까지 넘어갔던것 같습니다 나중에 저더러 경위서를 써오라고 하더라구요. 그 당시 그 제품을 제가 검사하지 않았는데 순전히 독박이 씌겁니다. 이유 불문하고 경위서를 쓰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팀장이 저를 부르더니 정규직에서 계약직으로 바꾸겠다고 하더라구요. 암담했습니다. 갑자기 저더러 계약직으로 바꾼다고 하는데, 어느누가 좋아할까요? 그러고는 몇개월 업무파트를 바꾸어 새롭게 다른일을 하던 중 다시한번 팀장이 부르더니 "대표님께서 더이상 너랑은 일 못하겠다고 하셨다" 본인도 좋게 이야기를 했지만 안되더라 랍시고 말했습니다 저는 회사를 문란하게 다니지도 않았고, 막대한 금액피해를 주지도 않았는데 왜, 제가 퇴사권유를 받아야 하는지 납득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고는 더 기가막히는게 저더러 2주정도 남았으니, 그때까지만 인계해달라고 팀장이 요구를 했습니다. 쫒겨나게 생긴 마당에 자기네 일 꼬이지 않게 인계해달라는 모습이 너무 미웠죠 그 와중에 지인으로 입사한 그분은 아무말도 없더라구요 나는 잘못한게 없는데.. 그 당시, 퇴사를 인정받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어 부서이전을 해서 다시금 회사를 다닐수 있게 해달라 고개숙여 요청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 오늘까지도 부서를 이전해서 일하고 있구요 지금 제 심정은 우울하고, 암담합니다 기존 부서에서는 그래도 팀원이라 믿고 일했는데, 무언가 배신 당한 기분이었고 지금은 거진 혼자 일하는데 , 제가 이렇게나 외로움을 많이 타는 줄 몰랐네요 부서 특성상 어쩔수 없이 이전 부서와 일 문제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가끔 제자리가 빠져 새로 충원된 직원들과 함께 웃고 일하는 모습들은 멀리서 지켜보면 저는 참 기분이 묘합니다.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됐을까 생각이 들고 요즘은 무얼하든 성취감도 없고, 정말 입사 초반에 열정은 더이상 없고 차가워진 저 밖에 안남았네요.. 그래서,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부서 이전 후 일년 이라는 시간동안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었거든요 지금은 100일 겨우 넘긴 딸까지 있어 퇴사라는 결정이 결코 쉬운건 아니였지만, 날 짜르려 했던 회사, 억지로 다니면서 까지 할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들고, 이 고민을 하고 있는 시간조차 아까워 지고 있고, 어쩌면 이 선택이 또 다른 기회의 빠른 선택이 될 수 있겠다 싶어 큰 마음먹고 결정했습니다. 와이프한테는 너무 미안했지만, 오히려 격려하면서 응원해주는데 너무 미안했습니다.. 제 퇴사가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을까요? 물론, 선택은 제 몫이지만 .. 조언이 필요할 것 같아서 이렇게 써 내렸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욕없음스트레스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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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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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잘 하셨어요!
#퇴사 #이직 #더나은삶을위해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지금 회사에 입사해 일하신지 3년이 훌쩍 넘으셨네요. 하지만 그 사이 내가 잘못하지도 않은 일로 책임을 지고 경위서를 쓰기도 하고, 퇴사종용을 받기도 하고, 부서이동을 하기도 하셨네요. 그렇게 일한지 1년이 흘렀지만 이전 부서 사람들을 보면서 이게 뭔가 싶고, 더이상은 이 회사를 다닐 수 없겠다 생각이 드신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이전 첫직장에서 신입시절을 호되게 경험했다고 하셨지요. 그래서 이번 회사만큼은 정말 열정을 다해 진심으로 잘 해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크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내 나름대로 후임직원들과도 정보를 공유해가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 일의 발단이 된 사건이 벌어졌네요. 그 일에는 내 잘못이 들어가 있지도 않은데 마치 내가 잘못을 해서 회사에 피해를 준 것처럼 되어버리고 경위서도 모자라 계약직 전환에, 퇴사권유까지... 계속해서 점점 더 안 좋은 조건들을 요구하니 그 기간동안 마카님이 받았던 스트레스가 얼마나 크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결국 부서이동을 하여 일을 하고 있지만 이전 부서 사람들을 보면서 허탈하기도 하고, 배신감에 억울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이런 감정들이 반복되다보니 일에 대한 의욕도 떨어지고 이 회사 자체에 대한 미련이 더욱 사라지셨을 것으로 보여요. 아직 어린 자녀가 있어 퇴사를 결정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이 있으셨을거라 여겨집니다..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얼마나 많이 어깨가 무거우시겠어요. 그동안 마음고생했을 마카님 옆에서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는 더이상 이 회사를 다닐 수 없겠다 판단이 되어 아내에게도 얘기를 했고 그렇게 결정을 하긴 했지만 막상 그만둘 생각을 하려니 막막하기도 하고, 새로운 직장은 또 언제 어떻게 구해야하나 두려운 마음도 드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잘한 결정이라고 확인받고 싶은 마음도 있으실 것 같아요. 어떤 선택과 결정이든 정답은 없겠지요. 내가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내일이 있을 뿐이겠지요. 무엇이 더 옳거나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겁니다. 다만 지금의 마카님의 마음상태에서 퇴사를 결정하신 것은 잘하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내 마음가짐을 다르게 가지면서 그 회사에서의 생활을 더 이어갈 수는 있겠으나 이미 나를 배신하기도 하였고,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 회사에서 나 혼자만의 마인드컨트롤로 지속해가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도 하지요. 때로는 이 김에 내 자신에게 쉼을 주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글을 통해 느껴지는 마카님의 모습은 책임감도 강하고, 또 성실하실 거라 여겨져요. 퇴사를 권하는 회사에 부서이동을 고개 숙여 요청하는 것도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나의 자존심이나 화를 누르고 그렇게 하셨다는 것만 보아도 마카님의 강인한 힘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그러한 근성이 있다면 충분히 다시 시작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지난 일들은 훌훌 털어버리고 나를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느새 연말이 찾아왔는데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를 새롭게 맞이하시길 바라요. 100일된 아가와 함께 행복한 가정에서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고, 마카님의 더 멋지게 펼쳐질 내일을 응원하겠습니다 :)
g3gf
일 년 전
글쓴이님의 앞 날에 좋은 일만이 있기를 응원합니다! 괜찮아요! 일단 내가 살고봐야죠. 지금까지 참느라 애썼어요. 그리고 아내분이 믿고 응원할 수 있는것도 마카씨께서 좋은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제까지 잘 해오셨기에 아내분도 마카씨를 믿을 수 있는거고요. 자신감있게 부딫쳐보세요!
zoek
일 년 전
퇴사 당연합니다 그런 회사에서 몸담아 일할필요 전혀 없어요... 아내분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분명 좋은 회사 만나실거에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아기가 100일이면 너무 이쁠때네요! 아기랑 같이 놀고 이쁜 모습 충분히 눈에 담으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면서 좋은 회사에 입사하시길!! 저도 응원할게요
orenco
일 년 전
응원합니다. 첫 직장과 그 다음 직장에서의 어려움 힘겨움들이 모두 잊혀질 만큼 사람들과 잘 맞고 업무적으로도 만족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백일이 넘은 딸아이와 더 충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