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작된 눈물....
저는 곧 대학생이되는 19살 여학생입니다
저는 원래 이전까지는 맨날 웃고, 걱정없고, 활달하게 생활하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런데 수능을 보고 대학에 합격하고 즐겨야될 이 시간에 막 뜬금없이 눈물이 막 흐르고 울음을 터뜨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학교생활도 거의 항상 즐겁게 보내오고 수능도 딱히 걱정하지 않으면서 편안히 봤었던 학생입니다. 생기부를보면 학교 선생님들의 말씀에도 항상 활기차며 열정적인 학생이라고 기록되있을 정도로 학교에서 우울하게 있었던 적도 없고 평소 우울하거나 걱정이 있어도 돌아서면 금세 잊어버리는 성격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곧 성인이고 대학 합격해서 대학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자격증 들도 취득하고 취직을 잘해서 미래가 밝을 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걱정을 하기 시작한 날부터 뜬금없이 관련없는 말을 하다가도 울컥하고 그냥 아빠를 봐도 울컥하고 티비보다가도 울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를 생각하면서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해서 뭐하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쓸데없는 걱정이라며 스스로 다잡고 있고 시간이 좀 지나고 괜찮아졌다 싶으면 울컥합니다.
제 머리속 어딘가 걱정이 깊이 자리잡고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이러는 원인도 알고 이러지 않으려고 생각도 하는데 눈물은 계속 흐르네요.
그동안 한번도 친구들, 가족들한테 진지하게 고민상담도 한적도 없고 원래 진지한걸 못견디는 성격이라 한번도 진지한 생각은 주변인들과 나눈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약간 장난식으로 엄마와 친구들한테 이런상황이라고만 말하고 우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하면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이 눈물을 멈출 수 있을까요...
진짜 지금까지 걱정없이 삶을 즐기기만 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러니까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익명을 빌려 이렇게 고진상담을 해봅니다.
(그동안 진지함을 못견디고 진지한 고민상담 한번도 해본적 없고 원래 그런 분위기를 견디기 하는 성격이라 주변인에게 저의 마음 깊숙하게 있던 얘기도 한적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