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가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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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가족
커피콩_레벨_아이콘glaemdek
·2년 전
안녕하세요 제 가족 중 형제가 범죄를 저질러서 소문이 퍼졌고 그 소문이 제 친구들 귀에도 들어간 것 같습니다 정말 제 삶을 열심히 살아왔고 살고 있는데 친구가 알게됐다는걸 안 순간 다 무너집니다 어처피 00범 동생이라는 말 듣고 살텐데 살아야될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어떻게 살든 어떤 모습을 보여주든 그 범죄자 동생이라는 인식 하나만으로도 멀리하고싶어할텐데 제가 왜 살아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가까웠던 친구는 이미 절 피하더라구요ㅋㅋㅋ 상처도 많이 받았는데 그냥 한편으론 이해가 가서 원망스럽지도 않습니다 전 정말 그 형제만 생각하면 머리가 터질것같고 죽고싶다는 생각 밖에 안들어서 그 형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가는데 부모님은 자꾸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라니 이런 소리만 합니다 진짜 미치겠습니다 자기 자식이 그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불쌍한 인생이라면서 감싸고 돕니다. 너무 답답해서 걔는 그냥 쓰레기다 지금 연끊고 안살면 평생 휘둘리면서 사는거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참고로 그 형제라고 말하기도 싫은 그 쓰레기가 부모님 얼굴이든 몸이든 때리고 욕설 퍼부은적도 여러번입니다 경찰도 집에 왔었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부모님은 포기를 못하고 아직도 매달리면서 살고 걔가 또 사고라도 치면 저한테 전화해서 속상하다고 합니다. 진짜 미치겠어요 제가 아무리 열심히 ..잘… 살려고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왜 살아야되는지 그냥 자살할까 생각도 너무 많이 듭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그 쓰레기한테 당장이라도 제발 죽어달라고 너 하나때문에 내 인생 다 꼬인것같다 말하고싶은데 집에 와서 불지를까봐 못하겠습니다 전 어떻게 살아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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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송주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형제와 나는 다른 사람입니다.
#나의가치
#개별의존재
#내인생살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의 형제가 어떤 범죄를 저질렀었고 그 사실이 친구의 귀에 들어간 후로 내 인생이 다 망쳐진 것 같은 기분이 드시는 것 같네요. 내가 그의 동생이라는 이유 하나로 사람들이 나를 피할 것만 같고 그렇게 사는게 힘들 것 같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 형제를 없는 사람 셈 치고 살고 싶지만 부모님이 감싸고 돌고 용서하라고 하니 계속 그 연이 이어지는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 같은 답답함을 느끼시는 것 같네요.
🔎 원인 분석
우선 마카님이 그동안 그 형제로 인해 받았을 수많은 고민들과 불안함, 걱정, 상처들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되어 속상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집안에 아픈 사람 하나, 말썽부리는 사람 하나만 있어도 집안의 분위기는 너무도 무겁고 또 힘겨워지지요. 그냥 아무 일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싶은데 시한폭탄을 집안에 두고 있는 것처럼 언제 터질지 몰라 안절부절하게 되고, 불안감에 모든 것들이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온 신경이 곤두서고 날이 서게 되지요. 이 형제만 없다면 우리 가정이 이렇게 힘들지 않을텐데... 이 형제 때문에 계속 이렇게 살아야만 할 것 같고 끝이 없을 것 같은 막막함과 두려움도 듭니다. 그 형제가 부모님을 폭행하기도 하고, 경찰이 오기도 하는 등 그런 일들을 맞닥뜨리면서 그 사이에서 마카님이 느꼈을 공포감과 두려움, 분노와 무력감이 얼마나 클지... 마음이 아픕니다. 그럼에도 내 스스로 잘 살아가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셨던 것 같습니다. 정말 고생 많았고, 또 대견해요. 나라도 잘 살아내기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했겠어요.. 그렇기에 지금의 마카님이 되지 않았을까요. 순전히 나의 노력에 의해서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우리는 가족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요.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영향으로 인한 결과 중에서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것들은 내가 통제할 수 없지만, 또 어떤 것들은 내가 선택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문제를 자꾸 일으키는 형제가 있다는 사실, 그 형제에게 부모님이 휘말리고 있다는 사실 등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 형제로 인해 드는 나의 생각과 감정은 내가 조절하고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마카님, 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형제를 두고 흔히 그런 말을 해요. '같은 뱃속에서 나도 어쩜 그리 다를까'하구요. 그만큼 한 뱃속에서 태어났다해도 형제는 각자 기질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다는 거지요. 우리는 부모라는 한 핏줄로 이어져있기는 해도 너무도 다른 그냥 각각의 개별적인 존재입니다. 나와 그 형제는 너무도 다른 사람이예요. 내 형제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내가 범죄자는 아닙니다. 만약 내 형제가 범죄자이기에 나를 멀리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를 멀리해도 내 인생에서 그다지 손해될 것이 없습니다. 마카님, 마카님은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듯이 그렇게 나의 삶을 멋지게 개척해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진짜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마카님, 부모님을 설득할 수는 없습니다. 나에게는 인생에 쓸모없는 형제일지라도 부모님에게는 아픈 손가락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형제를 용서하셨든, 감싸주시든 그것은 부모님의 선택이에요. 내가 그 형제에 대해 품는 마음과 태도는 내가 선택하면 되어요. 도저히 용서가 안 되면 용서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내가 상종하고 싶지 않다면 최대한 마주치지 않는 방향을 선택하셔요. 마카님께서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으나 경제적 여건과 시기가 되신다면 가정으로부터 좀 분리하여 나오는 것도 마카님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카님, 다른 사람으로 인해 내 인생 전체가 망가졌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길 바라요. 한명의 친구가 피했다면 그냥 그 한 친구인 겁니다.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는 않은 거지요. 앞으로도 마찬가지구요. 그런 사람은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마카님께서 지금껏 열심히 살아왔듯이 나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시길 바라요. 멀리서나마 그 길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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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ah
· 2년 전
쓰레기는 그 자식인데 왜 글쓰니님이 죽어요. 형제가 범죄자라고 떠날 친구라면 그정도 밖에 사람볼 줄 모르는 친구입니다. 당신의 사람들은 당신의 가족을 보고 떠나지 않아요. 당신을 보고 함께하고 싶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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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sitdigx
· 2년 전
쓰레기 때문에 글쓴님을 향한 태도가 달라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들의 문제입니다 진짜 친구가 아니라는 거에요. 쓰레기가 운 나쁘게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근데 상담사분이 말하신 것처럼, 글쓴님과 그 인간은 다른 사람이에요. 전혀 다른 사람. 현명하고 좋은 사람은 사람의 본질을 볼 줄 알아요. 쓰레기가 같은 집에 살아서, 쓰레기 냄새는 살짝 묻을 수는 있어요. 근데 쓰레기 냄새가 난다고 해서 보석이 될 수 있는 돌무더기를 피하는 건, 피하는 사람이 어리석은 거 아니에요? 당신의 본질을 알아보는 현명하고 좋을 사람들은 분명 나타나요. 그들을 잡으세요. 어리석은 사람들에게는 미련을 버리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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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hye05
· 2년 전
쓰레기랑 연울끊는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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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emdek (글쓴이)
· 2년 전
@Vdah 정말 가능할까요? 제가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도 범죄자가 있는 집안이라면 저도 멀리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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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emdek (글쓴이)
· 2년 전
@Vdah 정말 가능할까요? 제가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도 범죄자가 있는 집안이라면 저도 멀리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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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emdek (글쓴이)
· 2년 전
@utsitdigx 네 좋은 말씀 다들 감사합니다.. 전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제 친구 가족이 그 범죄자라면? 생각해봐도 그친구 얼굴 볼때마다 그 생각만 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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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emdek (글쓴이)
· 2년 전
@hyehye05 오래전에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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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sitdigx
· 2년 전
@glaemdek 아하. 글쓴님의 불안을 고치려면 글쓴님이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야겠네요! 앞으로 글쓴님도 친구 가족이 범죄자라도 친구는 오로지 친구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되면... 아마도 이 불안과 걱정은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을까요? 아 그리고 참고로 제 친구 아***가 감옥에서 무기징역 살고 계세요. 하지만 전 그 친구를 볼 때 정말 아*** 생각은 하나도 안나요. 하지만 저 같은 사람이 있다고 해도... 글쓴님이 자꾸 글쓴님의 시선대로 남들을 바라보면... 스스로 고립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천천히 글쓴님의 생각 방식을 바꾸는 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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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ah
· 2년 전
@glaemdek 왜 멀리해요. 당신이 떳떳하게 살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당신을 멀리한다면 형때문이라 생각하지도 마시구요. 멀쩡한 가족을 둔 사람도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는 법입니다. 그 갈등에서 뭔갈 배우시면 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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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emdek (글쓴이)
· 2년 전
@utsitdigx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범 동생이라고 하면 거부감 안들수가있을까요? 아직 이 충격에서 못벗어나서 그런지 몰라도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생각을 바꿔보도록 노력은 해봐야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