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그만두고 싶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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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00
일 년 전
일을 그만두고 싶어요
4학년 막학기와 인턴을 병행하면서 졸업도하고 이제 인턴 기간도 3주정도 남았어요. 외국계 기업이라 운좋게 합격이돼서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어요 저는 다니기 정말 싫었지만 부모님이 좋아하시니까.. 하면서 버텼어요 정규직 제의가 들어왔을때 저는 너무 감사한 기회다 꼭 하고싶다 이렇게 말씀드렸었는데, 저번주에 확정이 됐어요 하지만 회사자체가 일이 굉장히 많고, 인턴으로써의 일이 맞나? 싶을정도로 강도 높은 업무가 많았어요 워크샵 자료 준비, 아이디어 준비, 대표님앞에서 발표준비, 제가 해야될 일 이 이번주 일이니 정말 힘든건 말다했죠ㅎㅎ 이제는 못견딜거같은데 정규직 거절해도 될까요? 전..정말 힘들어요 언제까지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살아야하나 싶기도하고.. 자괴감이 들어 미쳐버릴것 같아요
불안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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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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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내가 바라는 것과 원치 않는 것 구분하기
#취업 #스트레스 #계획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이제 학교도 졸업하고, 인턴도 3주 정도의 시간만 남았네요. 정규직 제의가 들어왔고, 확정이 되어 하겠다고 말씀 드렸으나 회사에서 인턴인 내게 주는 업무 강도가 지나치고 버겁다는 생각에 정규직을 거절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대학 4학년 막학기를 인턴과 병행하며 졸업을 준비하면서 정말 정신없이 바쁘고 또 많은 일정을 소화해 내야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지금까지 버텼고, 정규직 전환도 되었지만 막상 지금 내가 하는 일을 계속 해나가야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고 답답한 마음이 많이 드는 것 같네요. 한 주동안 워크샵 자료 준비, 아이디어 준비, 대표님 앞 발표준비 등 무언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니 마음은 조급하고,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어떻게 시간분배를 해서 준비를 해나갈지 골치도 아프고 버겁다고 느껴지실 것 같아요. 충분히 그런 마음이 들 것 같아요. 내가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 앞에서는 막막함 때문에 도망치고 싶고, 모두 그만둬버리고 싶은 마음이 자동적으로 드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또 마카님이 얼마나 열심히 해왔을지도 추측이 됩니다. 대학 막학기와 인턴을 병행했다는 것만봐도, 그리고 인턴을 한다고 다 정규직 전환이 되는 것이 아닌데 정규직으로 확정이 되었다는 것만 보아도 마카님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 앞에서 얼마나 성실히 또 열심히 임해왔는지 느껴집니다. 하지만 때로는 너무 열심히 하다가 어느 순간 '내가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서 이 열심을 내고 있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 때가 지금의 나의 삶을 돌아보고, 또 나에게 휴식을 주어야하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 역시 간과할 수 없기에 여러 방면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마카님께서 글의 말미에 언제까지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다고 했는데, 이 말이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요. 지금 회사에서 인턴이 되었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나는 다니기 싫었지만 버텼다고 했는데요. 지금 회사에 인턴으로 지원하는 과정에서도 부모님의 요구나 입김이 있으셨는지요? 아니면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내가 그만둔다고 하면 부모님이 속상해하시겠지? 실망하시겠지?'하는 나의 추측으로 그만두지 못하고 버텼던건지요? 부모님의 실질적인 입김이 있었든, 혹은 그저 나의 추측이었든 중요한 것은 마카님 자신의 인생 설계에서 '부모님의 기쁨'이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이 내 직장을 선택하고 지속해가는데에 왜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지를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인턴은 부모님 때문에 계속 버텨왔지만, 정규직 거절은 부모님을 생각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인지요.? 마카님께서 무엇보다도 나의 회사에 대한 마음에 대해 명확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이 회사에 다니는 것이 나는 좋은가? 뿌듯한가? 이 업무는 나에게 맞는가? 비전이 있는가? 일이 좀 많고 버겁더라도 그것을 상쇄할만한 다른 좋은 것들이 있는가? 버텨야한다면 버틸 수 있는 동기가 있는가? 만약 그만둔다면 내게 다른 계획이 있는가? 그만둘 경우 문제가 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에 내 스스로 한번 답을 해보시면 좋겠어요. 그래서 만약 이 회사와 업무에 대한 나의 필요가 있다면 이 곳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마음이 편안하게 회사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혹은 그만두어야할 이유가 더 크다면 그에 대해서도 내 안에서 잘 정리해보시면 좋겠어요. 힘들어 죽겠는 회사를 억지로 다닐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내 힘들겠다는 마음이 정말로 회사 내에서 해결될 부분은 없는 것인지, 다른 회사를 간다면 이렇게 힘들진 않을 것 같은지 등에 대해서 객관적인 시각으로도 고려를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해온 마카님에게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언제든 마음이 많이 지치고 힘들 때 상담의 문을 두드려주시기를 바라요. 마카님의 나에게 옳은 선택을 응원하겠습니다.
gunbam
일 년 전
지금 그만두면 한참을 백수생활해야할지도 몰라요ㅠㅠ 일단 힘들어도 정규직으로 다니면서 상황을 지켜보시면 어떨까요?? 지금 코로나때문에 일자리구하기 정말 어려워요,,, 당장 그만두지말고 요령껏 다니세요~^^;; 어차피 평생직장은 없어요~
mont00 (글쓴이)
일 년 전
@gunbam 요령껏 하려고해도 대부분의 업무가 제가 할 수 없는 업무들이여서 정말 고민이네요... 인턴은 인턴인 이유가 있는데 정직원분들이랑 똑같은 업무를 내려주시니..(대리님이 하시는 일 몇개 제가 하고있어요) 매일매일 자괴감이 들고 스트레스로 잠못잔지 오래됐네요 이러다간 정직원되고 몇달내 그만둘까봐 걱정됩니다ㅜㅜ
brightday
일 년 전
인턴임에도 정직원분들이 받으시는 일들을 하시는 거라면 힘들지만, 정말 많이 배울거에요. 다른 회사에서 인턴십하는 애들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성장하실 거에요. 다른 댓글하신분 말처럼 요령껏 다니는 걸 추천하긴 해요. 힘들고 일도 많죠. 하지만 최대한 본인을 일에서 분리시키세요. 혹은 어차피 정직원 오퍼를 거절할까 말까 고민하는거라면 같이 일하시는 정직원 동료분께 조언이라도 구해보시고 결정하는 걸 추천드려요. 글쓴이님과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들도 꽤 많을 거에요. 저도 전에 기본적으로 일이 너무 많고 제 능력과 지식을 벗어난 듯한 일들을 많이 해야될때가 있었어요. 진짜 하루종일 긴장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일하다보니 체력도 너무 딸리고 힘들었지만, 그때 그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을거라 생각될 정도로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막학기와 인턴을 병행하셔서 더 힘드셨을거에요. 저도 공부와 일을 병행할 당시에는 별로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 해보면 공부 때문에 일하는 게 훨씬 더 힘들었던거더라고요. 졸업하시고 일만 하실때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실 수 있어요. 그리고, 과연 이 일이 "오직" 부모님께서 바라셨기 때문에만 하시는 건지, 아니면 사실은 본인도 좋아하는 일/분야지만 현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생각하시는건지 꼭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저도 제가 선택했던 공부가 제가 진정 하고 싶었던 분야가 아니라 부모님께서 바라시던 공부라 생각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결국에 이 공부를 하겠다고 선택한건 제 결정이었어요. 제가 만일 진정 다른 걸 공부하고 싶었다면 다른 학과를 선택했을 것이고, 저희 부모님은 그게 마음에 안드시더라도 제 결정을 존중해주셨을 거에요. 이거에 관해서는 꼭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싫으신데 억지로 다니시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경험처럼 본인도 사실은 나름대로 좋다고 생각하는 일이지만,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닌다고 생각하시는 걸 수도 있으니까요. 일단 정규직 오퍼 받으시면 이 회사에서 정말 많이 배우실 것이고 다만 그만큼 힘드실수도 있죠. 그래도 꼭 많이 생각해보시고 결정내리셨으면 좋겠어요. 초반에 말했다시피 꼭 조언 여쭤보고요!!! 무슨 결정을 하시든 잘 하실거에요! 일에도 너무 힘쓰시지는 마시고요. 상사/동료분들게 가끔씩은 도움요청도 해보시고! 마음 편히먹고 화이팅합시다! :)
kimgatti
일 년 전
저는 진짜 응원하고 싶어요! 그거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여기서 말 할 수 없는 그지같은 이유라면 당장 때려치워도 좋은데, 일이 버거운거라면 차라리 저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못말하니까 쓰신거겠져. 이런말이 생각납니다. 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버텨라. 저는 서른셋인데 우울증땜에 상담하러왔다가 댓글남겨요. 부디 1프로라도 위로가됐음 좋겠어요
painnowant0
일 년 전
안하면돼지 머가문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