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남는 엄마가 걱정이 되서 결혼이 두려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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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haunimo97
일 년 전
홀로남는 엄마가 걱정이 되서 결혼이 두려워요
제작년 여름 아빠가 투병끝에 돌아가셨어요 집에 사정으로 가족들 대신 일년정도 지방에서 서울을 다니며 아빠 간호를 했었어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아빠와의 이별을 맞은 저희 가족은 많이 힘들었습니다 엄마는 일을 하시며 바쁜 생활에 밤엔 무지 힘들어하셨지만 잘 지내왔어요 이번해에 엄마가 다니시던 회사가 폐업을 했고 엄마는 너무 힘들어하셨어요 잠도 잘 못주무시고 많이 고통스러워 보였어요 저도 엄마도 많이 힘든 한해였습니다 일년전 현 남자친구를 만났고 결혼을 하기로 했어요 상견례도 다하고 날짜도 다 잡았어요 엄마가 혼자 남는게 걱정되서 결혼을 천천히 해야하나 했지만 너무 이기적인맘인지... 아니면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한건진 몰라도..빨리 결혼을 하고싶었어요 제가 없는게 엄마가 자유로울수도 있단 생각도 들었고 엄마때문에 희생하면 나중에 엄마 탓할꺼같았거든요.. 도망가고싶기도 했어요.. 안정감을 가지고 싶고..나도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누가 날쫌 보호해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상견례 하고 엄마가 빨리 가서 좋다고 자주 그러셨어요 이제 자유라면서 엄마도 남자친구도 만들고 놀러다닐꺼라고 되게 좋아보이셨어요 그런데 날짜가 다가올수록 엄마가 안가면 안되냐 무섭다 혼자 이집에 살기 싫다 그런말들을 하세요.. 언니는 이미 가정을 꾸렸고 본가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동네에 살아요..매주 주말마다 조카들도 만나고 하긴하는데 언니가 시댁에 일이있어서 본가 오는게 늦어진다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못자고 간다 그런말들을 하면 너무너무 서운해하세요..너도 시집가면 이제 남인거나 마찬가지다 라는식의 말들... 너무 니 신랑이 먼저겠지 너도 시집이 먼저겠지 이젠 난 너의 관심 밖이겠지..명절도 시댁에 가고 해야하는데... 벌써 너무 두려워요..신랑에게 엄마가 그러니 너가 이해해달라 할수도없는거고..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어렵고 힘들어요...두려워요... 저도 살게 될곳이 한시간 거리의 언니와는 또 다른 도시에요... 이것저것 준비한다고 그곳에 몇일 다녀오면 너무 죄책감이 들어요...엄마 혼자두고 간 나쁜딸... 어떻게 하면 엄마와 저 둘다 잘 지낼수있을까요?...
우울불안불면결혼준비스트레스결혼홀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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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우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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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있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용기도 필요해요
#결혼 #스트레스 #받아들이는용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영우입니다. 사연글 읽으면서 마카님이 얼마나 힘들어하고 계신지 느껴집니다. 아빠의 죽음 이후 힘든 시기를 보내셨고, 현재 결혼 상대자를 만나 결혼을 하려니 엄마를 혼자 두고 간 나쁜 딸이란 죄책감이 들어 힘들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누구나 인생의 힘든 시기가 있고, 그 시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하는지는 각자의 마음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누구나 힘든 상황이 있으면 그것에서 벗어나려고 하기 마련이예요. 마카님이 가족에 대한 애정이나 염려는 당연하기도 해요. 혼자 남은 엄마에 대한 걱정도 되고, 자신의 결혼으로 인한 독립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아빠의 죽음, 엄마의 외로움과 원망, 그리고 자신의 죄책감 등으로 심리적 갈등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도 어머니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것 같아요. 아빠가 투병하는 동안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서로 힘들고 상처가 되어서 각자의 마음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어쩌면 마카님보다 어머니가 더 심리적으로 힘든 것 같아요. 어머니 마음도 딸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도 있지만, 또 혼자 남을 생각을 하니 불안하기도 하고 외로운 마음을 많이 가지고 계신 듯 해요. 그럴수록 서로 이야기를 자주 해보시면 어떨까 해요. 마카님이 선택한 결혼인데, 마카님이 불안한 마음으로 결혼을 하게 되면 늘 빚지고 나쁜 딸이란 생각을 하시게 될 것 같아요. 그럴수록 지금의 문제를 명확하게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어요. 여러 감정이 섞이다 보면 각자가 감정의 응어리가 져서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우선은 아빠의 죽음 이후 충분한 애도와 그동안 투병생활로 인해 힘들었던 것, 상실감 등 서로의 감정을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생에서 가장 축복받아야 할 결혼식인데, 마음의 짐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서로 힘들수 밖에 없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현실적으로 이야기 해볼께요. 먼저 1년 전 결혼 상대자와 상견례도 하고 결혼 날짜도 잡은 상황이에요. 이걸 미룰 수 있는 입장은 아니겠지요. 마카님, 지금의 결혼 결심이 흔들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지금 결혼을 약속한 배우자 분은 어떠신가요? 이런 고민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셨는지 모르겠어요. 마카님을 잘 이해하고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자로 느끼고 계신다면 지금의 사정을 이야기해보시고 해결책을 찾아보시기 바래요. 결혼을 하게 되면 엄마 입장에서는 아들을 한 명 더 두게 되시는 거잖아요. 예비 사위도 장모님께 연락도 자주 드리고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럼, 엄마의 걱정도 조금 덜어지지 않을까요. 두번째는 마카님의 문제와 엄마의 문제를 서로 분리해야 마음의 짐이 덜어질거라 생각해요. 엄마가 외롭고 힘든 것을 옆에서 지켜보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지요. 결혼식이 다가오니 엄마의 서운함이 더 심해지기도 해요. 그 마음은 엄마라면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아빠가 계시더라도 결혼을 통해 독립과 분가하는 경우 서운하고 앞으로 자주 못보게 되고 하는 상황이 생기게 되고 결혼식을 앞두고 여러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에요. 하지만 그 이유로 마카님이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설령 마카님이 결혼을 미루고 엄마와 함께 있다고 가정하면 마카님은 어떠실 것 같나요? 엄마의 상황이 지금 힘들고 어렵다 하더라도 마카님이 선택한 결혼을 통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는 엄마를 떠나서 결혼을 하게 되면 서로의 관계를 좋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어요. 이미 결혼식과 분가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카님이 어떤 행동을 해야 서로 부담을 줄이고 좋은 관계를 만들수 있을까요? 그건 마카님이 솔직해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너무 죄책감과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배우자를 만나면 서로 사랑하고 지지받고 안정감을 느끼고 싶은 것은 마카님이 가지는 가장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하지만 마카님이 지금의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피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면, 앞으로의 결혼생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기 때문에 결혼을 하기 전에 엄마와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면 좋겠어요. 특히 배우자분도 바쁘시겠지만, 함께 시간을 내어서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한 선택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엄마를 안심시켜 드리면 어떨까 하네요. 짧게 나마 결혼을 앞둔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보았어요.
마카님, 아빠의 죽음과 이별, 엄마의 외로움과 서운함, 마카님의 걱정과 염려 등 마음이 많이 복잡해지고 지금의 결혼 선택이 정말 잘한 일인지, 아니면 내 욕심이 챙기는 이기적인 것은 아닌지, 엄마를 두고 떠나는 나쁜 아이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만 더 용기를 내어서 심리상담이나 코칭을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떠나는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앞으로의 결혼생활이나 엄마와의 관계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혼자서 고민하는 것 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마카님의 결혼을 통해 안정감을 얻게 되면 엄마에 대해서도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힘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엄마도 지금 상황에서 마음을 위로받고 앞으로 삶에 대한 용기를 얻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 해요. 사연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용기를 내시고 엄마와 좋은 관계를 충분히 만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RONI
AI 댓글봇
Beta
일 년 전
엄마도 힘든일을 겪을 수 있고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잖아요. 하지만 이젠 마카님 곁에 계신다는것만 생각하세요. 그리고 엄마의 상처들이 되살아나거나 반복되지 않도록 함께 행복해지도록 노력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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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me2021
일 년 전
진정한 홀로서기인지 아님도망인지 잘생각하셔야합니다 결혼이 긍정적해결책이 될순없어요 어쩌면 더 안좋아질지도 몰라요 나이45되서보니 그렇네요 저도 엄마한테 진정한독립을 이제야하는중이지만 어머님도 사연님도 홀로서기를 권해드리고싶어요
k1212
일 년 전
부족한 행복을 위해 더 관심을 갖고 신경 써주는게 좋다고봐요 결혼의 진행과정을 좀 더 의논하고 엄마에게 충격이 덜하도록 함께 하는 노력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ckdodus77
일 년 전
도피하는 마음 으로 결혼을 하신다면 말리고 싶어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했다가1년도 안되서 이혼했어요 그때가 딸4개월 무렵이네요 어머니들이 그런말을 잘안하시는데 따님에게 의지를 많이 하시나봐요 아무래도 딸이 시집가면 떠나는것 같고 하니 서운해서 그랬을거에요 그렇다고 엄마 상태보고 결혼할수있는것도 아니고 당장 서운해도 독립을 하세요 결혼은 신중하게 또생각하고 해도 후회 해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꼭 있고요~ 남자 가정적인거 꼭보세요~ 결혼하면 독박육아에 가사에 나중에 맞벌이 까지 여자가 진짜 힘들어요 남자는 결혼하는 순간 아들이 됩니다 ㅠㅠ 그게 현실이에요
cutesmile7
일 년 전
97님 어머니를 잘 돌보고싶은데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있어 안정을 찾고싶고, 믿음생활을 하면서 지혜로운 해결방안을 구하고 싶을 듯 해요. 97자녀분의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위로와 마음의 평안도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우선 어머니께서 하나님을 믿는 자녀인지 질문하고 싶어요. 안수기도, 세례, 양육받고 교회 예배자리 많이 참석하나요?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97자녀분 어머니께서 교회 예배참석을 많이하고, 성도들과 자주 만나고, 함께 서로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고, 공동체에 소속되어 조화가 되면 마음의 공허함이 하나님 안에서 치유가 될 거라고 믿기 때문이에요.^^ 성경책을 보면 여호수아 2장 8절-11절 라합이야기가 나와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시대를 살아가라 (영적지성인) 즉 지혜를 주신다는 거죠. 하나님의 말씀으로 실천하는 자녀분이시라면 그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사랑을 분명히 느끼실 거라고 목회자님께 설교시간과 양육시간에 배웠거든요. 97자녀분과 저역시 하나님을 믿고있어요. 그렇기에 그 어떤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생명이기에 제게 위로가 되는 하나님 말씀 구절로 97님께 전달합니다.🙏 마태복음 11:28-30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11: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골로새서 1:1 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1: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1: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