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엄마... 진짜 이렇게 차가울 수가 있죠?
엄마는 어릴 적부터 공감능력도 정서적 지지 능력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제가 위험한 상황에 놓이거나 상처를 받았을 때 제대로 케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25살에 대학원생이 된 지금, 엄마는 똑같습니다. 너무 현실적이고 차가운 사람입니다. 많은 일들로 힘들어하다가 2021년 들어와서 정말 행복하고 좋은 일, 기회들이 잘 생기던 중, 최근 좋은 일자리 소개를 받아서 이 사실을 엄마한테 얘기했었고 엄마한테 축하해달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아직 합격한 것도 아닌데 축하를 해달라고 하느냐,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라. 축하를 강요하지 말아라. 다른 자식들은 일도 다니고 있는데 너는 언제 취직해서 돈 벌래?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그러더니 돈 언제 벌지 계획을 세워오라는 겁니다. 저는 엄청 당황했습니다. 이렇게 엄마는 정말 냉정하고 공감능력이라고는 없는 돈 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습니다.
이런 엄마를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너무 모르겠습니다.
자식이 행복하면 보통 부모도 행복하다는데, 엄마는 그렇지 않은 가 봅니다. 그러더니 엄마가 저보고 이기적이다, 너만 생각한다 이런 말을 하니까 저는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엄마는 참 냉정하고 가혹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아이 때 저는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냥 속상하고 슬픈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