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님께서는 직장에서 업무는 적성에 맞는데 급여와 근로시간, 공부를 해야한다는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것 같습니다. 회사는 계속 다니고 싶은데, 늦게 퇴근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무리인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회사를 계속 다닐지, 회사를 그만둘지 고민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직장에서 계속 공부를 해야 하는 업무를 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무의 특성 상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늦게 퇴근을 하고 주말에도 하루는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보니 공부를 하는 것이 버거우신 것 같습니다. 더욱이 급여가 마카님의 기준보다 낮은 것도 공부에 대한 의욕을 상실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자신에게 맞는 업무를 하면서 근로시간, 급여 등등 그에 맞는 처우를 받기를 원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근로시간도 길고, 업무를 위한 공부도 해야하니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업무에 쏟고 계셔서 억울한 생각도 들고 이렇게 까지 이 일을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타인에 의해 억지로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 싫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퇴근을 하고도 자유와 자율성이 없고 직장의 통제나 규칙에 따라야 하는 기분이 들 것 같기도 합니다.

마카님께서 선택을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하고 계신 업무가 어떤 점에서 자신과 맞는지, 업무 만족도가 어느 정도인지, 업무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업무에 대해 불만족감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등등을 질문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이 회사에 다니면서 어떤 목표가 있는지도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회사에 계속 다니기 위해 많이 힘들고 어렵지만 공부를 하는 것과 공부를 하는 것이 어려워서 회사를 그만두는 것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표를 만들어서 각각의 경우에 얻을 수 있는 것과 감수하거나 포기해야 하는 것 등을 정리하면 선택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공부를 하면서라도 회사를 다니는 것을 선택할 경우에 공부하는 목적과 시간을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공부하는 목표가 현재는 수동적이고 타의적이지만,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목표를 세운다면 공부하는 것이 덜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자신의 승진이나 업무 성취도를 위해서 공부를 하는 것을 목표로 정한다면 그 목표를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정한 목표에 따른 공부이기 때문에 주도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도 처음부터 무리해서 정하지 마시고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면서 해보시는 것도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상담을 통해 현재 고민하고 계신 문제와 그에 따른 생각, 감정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결정하는 데 도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고민과 거리두기를 함으로써 고민과 관련된 상황이나 어려움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좀 더 다각적인 관점으로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