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왜 그런 남자들만 만나냐고 속상해 해요
지금 남자친구는 이혼가정입니다. 제가 총 3번의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이전 남자친구도 이혼가정이었어요. 첫번째 남자친구는 부모님께서 굉장히 마음에 안들어하셨도 이유도 너무 타당했습니다.
엄마한테 지금 남자친구 가정에 대해서 솔직히 얘기했고, 처음에는 괜찮다 하시다가 하루종일 그생각만 하시는지 제가 일하는 시간에 상관없이 걱정된다며 본인의 생각과 걱정을 그대로 늘어놓으세요.
저는 그 불안과 부정적인 감정이 그대로 느껴져서 업무에 집중도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가고 있습니다.
엄마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압니다. 그런데 왜 그런남자한테만 끌리냐, 엄마아빠가 좋은 환경을 조성을 못해줘서 좋은환경의 남자를 못만나냐며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말을 서슴치 않게 합니다.
엄마의 말은 모두 일리가 있고 딸가진 부모로써 너무나 당연한 걱정입니다. 그런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큰 걱정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저에게 그대로 전달하고있고, 그것을 부모라면 당연히 하는 걱정이라 생각하시면서 제가 반감을 가지면 비난하십니다.
듣는 저의 감정을 전혀 생각하지 않으시는것같아요..
‘너 상처겠지만’ 이라고 하면서 필터없이 전 남자친구들 이름을 거론하면서 그런 남자들만 만나냐고 하세요. 제 자존감이 낮은 탓이라 하시면서요. 카톡이 첨부되면 좋은데 그게 안되네요..
이제는 남자친구와 함께있는 시간이 불안하고 행복하기 어려울것같습니다. 엄마한테 자존감 키워서 더 좋은 남자 만날테니까 더이상 걱정하지 말라 했습니다.
엄마가 걱정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그래야 제가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