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사는데 자꾸 한계가 와요
2년 정신과를 다니면서 약을 먹었고 1년은 심리상담도 받아보면서 지냈습니다
어릴적부터 좋지않는 집안환경+자영업으로 인한 극식함 인간관계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공항장애,불면증,화가나면 얼굴이 ***개지면서 가라앉지 않는 것 등등 종합적인데 사실 병원가기 전부터도 겨우겨우 버티며 사는 느낌이었는데 병원다니면서 상담받으면서 생각하는 관점이나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니네요.. 일할때 전 제가 할수있는 모든 에너지를 써서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마치면 전력소모 된것마냥 밥생각도 그냥 모든 움직임이 정지가 됩니다
좀 스트레스를 줄여보고자 일할때 모든 에너지를 안쏟자니 자잘한 실수로 인해 계속 욕을 먹으니 정말 지옥같습니다
전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데 자꾸 사회생활은 이런거다 넌 더 이럴필요가 있다 이게 부족하다 저게 부족하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사람에게 그런소릴 들으니 더 힘이 듭니다
일에 관한거면 개선을 해보겠지만 세상이 원하는 직장인 성격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다들 본인들이 원하는 모습만 요구하고 그 모습이 충족이 안되다 보니 일을 못하는 사람으로 계속 비춰져 버립니다
요새 회사 책상에 앉으면 숨이 턱턱막히고 뭔가 화나는 일이 있으면 아침부터 하루종일 얼굴이 ***개져서 가라앉질 않습니다.. 자기 전엔 안그런데 자고 일어나면 몸도 경직되어있는 상태고 너무너무 피곤합니다
병원을 가도 크게 나아지는 것 같지도 않고
변화해보려고 조금씩 노력하는데도 그냥 나락으로 자꾸 떨어지는 느낌만 드는데 다시 병원을 다니는 방법뿐일까요..
나쁘게 누군가에게 피해주면서 사는것도 아닌데 그냥 이런 제 자신을 받아줬으면 하는건 욕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