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백수입니다 너무 의욕이 없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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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3년동안 백수입니다 너무 의욕이 없어요
저는 어릴 적, 소위 말하는 '착한 아이' '순한 아이'였어요. 중학교까지는 공부를 제법 잘해서 칭찬도 많이 받았었고 부모님 등 가족 어른들, 선생님, 친구들 부모님 등에게 많은 호감을 받았어요 말그대로 '순한 모범생'이었습니다. 작은 학급이었지만 전교권이었고 그게 제 인생의 최대 업적같이 느껴져요 이게 내 생각인지 주변 사람들의 생각인지도 모른채, 남의 평가와 생각에만 의존한 채 살았습니다. 남이 하는 생각이 결국은 내 생각인듯.. 유행을 쫒고 다른 사람의 명언을 따라하고..그게 곧 '나'라고 착각하며 살았습니다. 고등학교에선 잠깐 방황을 해서 성적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기관에 적응을 못해서 우울을 겪었거든요. 초등학교5학년때 사춘기는 이미 지난 줄 알았는데.. 또 다시 사춘기가 온건지.. 가족이랑 대화도 피하고 하루종일 폰만 붙잡고 살고 학교에선 내내 잠만 잤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청소년 우울증이었나 싶습니다. 그러다 괜찮아지고 뚝 떨어졌던 성적은 중상 정도로 올렸어요 1~5등급 과목마다 편차가 컸지만요ㅋㅋ 어쨌든 무난하게 대학을 가고 또 우울을 겪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갈때마다 우울해지니 환경이 바뀌는 거에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1년후 괜찮아지고.. 3학년?4학년? 그쯤부터 다시 우울해지고 반복이었어요 그리고 19년 2월에 졸업했어요 그러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공은 적성에 너무 맞지 않아서 그 길은 가지 않으려고 해요. 계기는, 전공 실습을 하면서 잠을 너무 못자고 매일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우울해졌었거든요 내가 이 직업을 하면 행복할까? 아니 그냥 평범하게라도 살수있을까? 이런 일을 평생 해야한다고? 다들 어떻게 일하면서 사는거지? 등등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었어요. 몸과 마음은 너무 힘든데 그만큼 보상은 없고 정신도 피폐해지는 것 같았거든요. 어쨌든, 전공은 적성에 맞지않는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졸업 후 얼마 되지 않았을때는 알바도 하면서 오로지 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남들 10대때 하는 거 전 24살에 했어야했어요 하고싶었던 일도 관심가는 일도 없었기때문에 일단은 알바하면서 사람들도 만나보고 간단한 운동도 시작해보고 그림그리기 퍼즐 맞추기 영화드라마보기 책읽기 등 이것저것을 해봤어요 사실 뭘 해본다는 생각보단 그저 긴 방학이었던것 같아요 근데 전부 오래가지는 못했어요 작은 취미들도 2~3개월하다 그만두고 알바도 2020년엔 전혀 하지않았습니다. 그동안 생활비는 전에 모았던 돈으로 했구요. 성인이긴 히지만..가끔 명절에 용돈받으면 그것도 보태썼습니다. 그리고 2021년엔 하루 4시간 알바를 했었어요 대략 5개월정도 했습니다. 그러다 개인 사정이 생겨서 그만두고 지금은 계속 백수에요 스펙이라곤 대학 졸업하면서 받은 자격증 하나 뿐이에요.. 그 흔한 컴활도 토익도 없습니다 (원래라면 전공대로 국가시험 볼 예정이었어서 필요하지않았거든요) 너무 무기력하고 우울해지는게 느껴지더라구 19년엔 거의 매일을 울면서 보냈고 매일 죽음을 생각했습니다. 20년엔 정신건강 회복에 힘쓰면서 놀고 다양한 취미 가져보려하고.. 어느 정도 회복이 된 것 같았어요. 그치만 죽음에 대한 생각은 끊이지않았어요. 공허한 기분과 슬픔, 화남, 기쁨, 들뜸 등이 계속 번갈아서 나타나는 듯 했어요 21년엔 간단한 일을 하면서 그 외 시간엔 또 시간 죽이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어요 참 무기력합니다 자, 여기서 어떻게 하느냐? 주변 사람들에게 들은 조언과 제 생각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뭐라도 해봐라! -간단한 자격증을 따보자 -간단한 알바라도 찾아보자 -취업상담 진로상담을 받아보자 등등 해봐야할 것 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저는 결국 하나도 하지 못했습니다. 아, 경제적 문제때문에 알바는 잠깐..아주 잠깐 해봤지만 진로에 크게 도움되지 않았어요 그 외엔 계속 집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하지않았습니다. 당장 눈 앞의 설거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이력서를 쓰고 자격증을 따고 할 수 있었겠어요.. 제가 그렇게 무기력하고 게으릅니다. 편한 일만 좋아하고요. 쨌든, 1번이 안되면 해봐야할 다른 방법이 있었어요. 2.너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라 -건강관리를 해라 -취미를 찾아봐라 -일기를 써봐라 -햇빛을 쬐고 산책을 다녀봐라 마찬가지로 실패했습니다. 한번씩은 시도해봤지만 그게 다였습니다. 가끔 정말로 기분이 나아질때가 있었지만 그게 다였고 가끔은 전보다 기분이 더 안좋아질때가 있었어요. 일기는 어느 순간 일기이자 유서가 되어있더라구요. 가끔은 친구를 만나지만, 목적이 두가지였습니다. 첫번째, 기분전환 두번째, 죽기 전 마지막 인사 그렇지만 겁이나 진짜 죽지는 않았지만요 취업을 준비하자니 아무것도 하기싫고.. 가슴이 답답하고 토할 것 같고 인생이 너무 어둡게 느껴져 자꾸 죽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기싫은데 해야하는 거잖아요. 하기싫다고 해서 안할수없는것. 그치만 하고자하면 너무 두렵고 우울하고.. 취업자체도 걱정이지만 취업 후에 내 삶도 너무 불행할 것 같습니다. 하고싶지않은 일을.. 그저 돈 때문에 해야하니까요 다들 그렇게 산다는데 왜 저는 그게 안되는지 답답해요 그럼 취업은 둘째치고 내 정신건강에 집중해보자 하면 또 시간버리는 것 같고 아무 의미없이 나이만 먹어가는 것 같아서 우울해집니다. 계속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생각.. 죄책감이 너무 절 괴롭혀요 저도 어쩌란 건지 모르겠습니다ㅜㅜ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우울한 시기라고해서 매일이 우울한 건 아니었어요 가끔은 친구 만나기도 하고 정말로 즐거워서 웃고 떠들때가 있었거든요. 반대로 누군갈 만나고 더 우울해질때도 있었지만.. 아무튼 2주 내내 우울한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중에 하루이틀은 정말 즐겁고 기분 좋았거든요 그래서 병원도 못가겠어요 사실.. 약을 먹으면 몽롱하기도 하다고 그러고 약을 먹는다고해서 내 상황이 바뀌는 건 아니니까요 약에 대한 불신도 있고.. 인터넷으로 누군가와 야매상담을 하면서 잠깐 후련한 듯 하지만 그순간이 다였습니다. 병원이나 상담센터에 가도 그 순간 뿐이거나 오히려 더 안좋아질까봐 걱정입니다 기억력도 언어능력도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하고자하는 말도 못하고 말도 버벅거리고.. 단어를 잘못말하는 등 말실수가 너무 많고 어휘력도 너무 떨어졌습니다. 공부를 너무 오래 놓고있어서 그런걸까요.. 지금 글이 뒤죽박죽한것도 그때문인것같아요 살도 너무 많이 찌고 더 편한 것만 찾습니다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고 특히나 평가받는 자리를 더 무서워합니다. 지금은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이 무서운 정도는 아니에요(초등학생때는 그랬어요. 소아비만이었거든요) 아예 모르는 사람은 비교적 편하지만 누군가가 사람을 소개해준다거나 낯선 사람이 아는 사람이 될때..더 불편해요 그리고 살이 너무 많이 찌다보니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기도 두렵습니다. 돈도 없어서 약속을 못잡는것도 있구요 하 당장 돈이 없는데 알바라도 하지.. 왜 못하는걸까요 더러운 돼지우리 속 누워만 있는 돼지를 바라보는 느낌이에요 어르고 달래도 보고 울부짖으며 채찍질도 해보는데 꿈쩍않고 누워만 있어요 얼마나 답답할까요 전 이제 27살이에요 며칠만 지나면요. 그렇지만 이뤄놓은 것도 없고 하고 있는 것도 없습니다. 공시준비하거나..여튼 공부하고 있으면 몰라도 전 정말 아무것도 안해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데 뭘 시작하기는 너무 싫습니다 차라리 죽음이 더 나아요 사실 정리된 글이라기 보단 생각나는 대로 그냥 쓴거라서 이게 무슨소리인가 하실거에요 하...그냥...답답해요 그리고 혼자있는게 편하고 너무 좋으면서도 두렵습니다 충동적으로 나쁜 선택을 하면 어떡하죠? 살고 싶은데 죽고 싶기도 합니다 정말 살고싶은건지 정말 죽고싶은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의욕없음스트레스불안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97개, 댓글 11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더 깊게 뿌리 내리기 위해, 더 깊게 가라앉는 중입니다.
#무엇을 #경험하기위해 #태어났나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적어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누군가 성적으로 인정해주는 중학생 때 까지는 그럭저럭 잘 지낼수 있었지만 우울감은 고등학생 때 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났나 봅니다. 위기를 잘 넘겨 무사히 대학교를 갔지만 바뀌는 환경에 두려움에 시달리고 괜찮다가 힘들다가를 반복하다 대학을 졸업하며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에 진로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왔나 봅니다. 졸업 후 부터 많이 힘들어졌던 것 같아요. 남의 조언을 듣고 해볼 수 있는 건 모두 다 해보려하지 않았나 싶어요. 물론 본인은 그걸로는 만족스럽지는 않으셨나봅니다. 막막함과 도움이 간절함이 느껴졌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죽고 싶을만큼 힘들었네요. 얼마나 많은 시간의 우울과 자책 후회 속에서 혼자서 숨죽여 힘들어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졸업 후 할 ​수 있는 선에서 애를 많이 쓰시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막막함과 두려움 속에서 쌓아놓은 지식이나 경험없이 시간이 계속 흘러가는 것에 불안감이 크셨을 듯 싶습니다. 막연한 생각에 전공을 선택했지만, 그것에 맞지 않아서 대학은 계속 다니지만 머리 속은 복잡하셨을 겁니다. 그렇게 실습까지 하면서, 더 우울해지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일을 하며 행복할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우울함이 지속되었다는 것도 잘 들여다보아야 할 부분이지만 무엇보다 마카님의 괴로움은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는 방황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힘들어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준비해서 일을 하는 다른 사람들은 어떤가? 생각도 해보셨을 겁니다. 정말로 진지하게 어린시절부터 진로를 찾아서 꿈꿔온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일이 내 인생에 행복할 거라는 기대나 바람을 갖고 뛰어든다기 보다 딱히 별 생각 없이 일에 뛰어 들겁니다.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흘러갈 거라는 생각입니다. 마카님은 실습부터 우울해지기 시작하셨고, 실습을 통해 앞으로도 그 일을 계속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더 큰 좌절감을 겪으셨나봅니다. 그렇다면, 마카님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본다면 아직 겪지 않은 일들에 대한 상상력이 뛰어난 것이고 그 누구보다 행복에 대한 간절함이 높은 것입니다. 누군가 시켜서 또는 누군가를 만족시켜야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은 처음엔 행복했지만 나중에 가서는 아주 지겨웠을 겁니다. ​ 이미 그 방식은 중학교 때 끝났다고 느꼈을 겁니다. 마카님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스스로 만족스러운지 방황이 그때부터 시작됐을 거예요. 이 방황이 오랜시간 지속되고 있는데 아무도 답을 내려주지 못했을 겁니다. 마카님은 누구보다 자신이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살고 싶은 간절한 사람입니다. 그 간절함이 마카님을 가라앉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라앉는 방황은 더 깊게 자신의 삶에 뿌리내리기 위한 시간일 뿐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인생은 결코 자신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상담사로서 살고있지만 상담사로서 일을 할 거라고 결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시작했던 대학생활을 그럭저럭 잘 마쳤지만 정말 좋아서 하는 분야가 아니기에 지식은 모두 의미가 없었고 그렇게 어렵사리 취업을 했지만 결국 흥미부족으로 인해 전문성을 기르지 못했고 선배와의 관계문제로 3년 만에 잘리듯이 퇴사했습니다. 어떤 안좋은 사건들이 겹치며 지독한 우울감으로 기나긴 방황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30대 초반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마음도 회복이 안되고 여전히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고, 뭘 해야하는지도 몰랐습니다. 그저, 쓸모도 없는 나 같은 인간이 왜 살아있나? 하고 길가는 트럭이 나를 치고 가서 죽었으면 했습니다. 상담을 받으며 도움을 받았지만, 결정적인 도움은 얻지 못했고 종교지도자, 국내에서 유명한 심리학자들을 찾아다니며 이 괴로움을 끝내는데 도움을 줄 사람을 찾아다녔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왜 나는 행복하지 못한지, 행복하려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렇게 2년을 또 방황을 하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스승을 만났습니다. 스승은 지금껏 만났던 다른 심리학자나 종교지도자와 다른 비전이 있었습니다. '경험하기 위해 모두 뛰어들 것' 그리고 '자신을 들여다볼 것' 이 두가지를 제외하고 점검받는 것 외에는 어떤 것에도 스승은 일체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스승의 혹독한 직면 속에서 마음은 힘들었지만, 내면은 자꾸 살아났습니다. 회사 다닐 때 억지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모아둔 안정적인 수입으로 다른 친구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며 인정받는 것 보다, 모든 돈이 다 떨어져서 물류창고에서 하루 살이 일급 6~7만원 일용직 일을 하며 나를 찾아가는 내 삶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찬란하게 빛나고 행복했습니다. 그때 제가 한 것이라고는 제 마음을 자꾸 들여다보고, 모든 것을 경험할 각오로 뛰어들었던 것이고 그 과정에서 스승과 같이 마음을 들여다보며 함께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서 아무도, 답을 주지 못했던 나의 인생을 깨달았습니다. 깊게 가라앉는 것이 끝나고 삶은 깊은 곳에서부터 뿌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비교해 볼 필요도 없습니다. 늦은 나이라고, 언제 시작하냐고 잔소리하고 손가락질 했던 주변 사람들의 말도 있었고 한때는 그런 말들에 마음이 쓰였고 전전긍긍했지만 이제는 그런건 별로 상관없습니다. 내가 지금 살아있고 지금 행복하다는 걸로 스스로 증명한 겁니다. 저에게 상담사라는 일은 그저 하나의 경험일 수 있습니다. 저 스스로는 아직 꽃을 피우기 위해 더 가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마카님이 방황의 삶이 길다면 자신의 삶에 더 깊이 뿌리내리기 위해 가라앉고 있는 것입니다. 마카님이 지금의 삶이 죽고 싶을만큼 우울하다면, 행복한 삶이 간절한 것입니다. 마카님께 드릴 수 있는 조언은 뭔가를 하기 위해서 도전한다면, 한쪽 발만 담구지 말고, 완전히 거기에 뛰어드세요. 그리고 자신을 들여다보세요. 아주 섬세하고 꾸준하게 더 깊게 그것이 두렵다면 함께하면서 마음을 들여다 보아줄 도와줄 누군가를 찾아다니세요. 그리고 도움을 청하세요. 상담사든, 종교든 상관없습니다. 우울함이 깊거나 우울함 속에서 너무 오랜시간을 혼자 보내셨다면 먼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람의 생각하는 패턴은 습관이 붙기 때문에, 너무 오랜 시간 우울하셨다면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생각으로 향하는 생각패턴으로 쉽게 흘러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럴 땐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하지만 이 글은 아무도 봐주지 않겠죠 알아요 어떤 곳인지
singsing123
일 년 전
이글을 다 봤습니다.글쓴이의 쥐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ㅜㅜ 알다시피 약물로 해결할수있는것이 아니고 생각전환을 끊임없이 해줘야 정신건강이 좋아집니다.생각이 너무 많아지면 답이 없고 점점더 무기력해집니다.생각을 끊고 몸을 쓰는 운동을 해야합니다.지금 생각이 너무 많으니 한개만 꾸준히 하는걸 추천드려요.제일 간단한 걷기를 해보는건 어떤지요...어디서부터 어디 까지 몇시간이라도 걸어보세요.매일 다른길을 걸어보세요.생각이 많이 잠잠해집니다.생활속의 작은 습관 한개만 달라져도 많이 달라지는겁니다.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용기를 내십시요. 할수있습니다!!화이팅!!
a00700
일 년 전
저와 상당히 비슷한 처지네요..저도 비슷한 인생 살아오고 백수에 매일 매일 살기 싫은데.. 저는 30인데 이 모양이네요. 스스로가 인간 쓰레기같고 뇌는 점점 더 퇴화되는것 같고.. 글쓴님의 심정 너무 잘 알 것 같습니다. 글쓴님은 지금 너무 힘들겠지만 저는 님이 20대인것조차 너무 부럽네요. 어떤 조언도, 위로도 다 마음에 와닿지는 않겠지만 이겨내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보다 빨리 이겨내셔서 지금의 힘듦 이겨내는 팁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ahiho123
일 년 전
너무 공감가는 글입니다.저도 편한일만 좋아하다가 이젠 제가하고싶지 않은 일, 그 일을 준비해야하고 해야만하는.. 상황인데 도저히 하는것에 비해 보상도 적고 힘든일이라 막상 취업하려고보니 의욕이 1도 없네요.. 일자체가 해결이 안되니 자존감은 뚝뚝 떨어지고, 친구만나고뭐 노는것도 의미없고 공허해요. 미루다보니 저도2년째 백수네요. 기억력,언어감퇴,스트레스두통이 오네요.전나이도 30대초입니다ㅜ 윗 카펫님댓글과 상담사님 댓글이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작성자님도 일단 마음정리하고 해보는게 어떨까요. 왠지 저랑 작성자님 mbti가 같을것같아요. 우리 느려도.. 언젠간 인생길 나름 잘걷고 있겠죠?.. 힘내봐요 ㅎ ㅎ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천민태 상담사님 답변과 마카님들 댓글 보면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내내 가라앉고 건조한 기분이었는데, 감정이 순간 펑 터져버렸네요. 이글은 상담사님 답변 달릴 기대 안하고.. 그냥 혼자말 하듯이 주절주절 적은 글입니다. 댓글도 하나도 없을 줄 알았는데 놀랐네요.. 누가 이렇게 남의 사연에 관심을 가져주겠어, 누가 이렇게 두서없이 쓴 긴 글을 읽어보겠어 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마 천민태상담사님이 답변을 남겨주셔서 상위에 떴기때문이겠죠? 아무도 읽지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처음 답변을 받아봐서 얼떨떨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좀 더 제 생각을 자세히 정리해서 적을 걸 그랬나봐요ㅎㅎ 상담사님 답변도, 댓글들도 정말 자세히 여러번 읽어보았습니다. 눈물이 줄줄 나네요ㅜㅜ 앞으로도 두고두고 읽어볼게요. 저는 누구보다 자신이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살고 싶은 간절한 사람....그 간절함이 저를 가라앉게 한다니...정말 저를 여러번 울리네요ㅜㅜ 가라앉는 만큼 바닥을 딛고 도약해야한다고만 생각하고 불안했었는데, 가라앉는만큼 삶의 뿌리를 더 깊게 내릴거라는 생각은 못해봤어요. 상담사님의 사연과 더불어 깊은 공감도 너무 감사드려요 제 고민을 이렇게 길게 누군가에게 말해본 적도 없고 이렇게 깊게 이해받고 공감 받아본 적도 없는데..덕분에 많이 울었습니다. 내일은 오랜만에 씻고 산책도 해보려고 해요 그리고..뛰어들어보겠습니다. 아직은 마음뿐이지만요..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잘 안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마음먹기가 제일 힘든거잖아요 우리 속 누워만 있던 돼지, 아직은 가만히 누워있지만..무언갈 깨닫고 이제 막 눈을 뜬 것 같아요.
hojeon12
일 년 전
저도 대학 졸업하고 정말 방황 많이 했어요. 고만고만한 성적에 다들 대학 가니까 고만고만하게 갔는데 대학 전공 역시 제 적성이 아니었고, 알바를 해봐도, 사무직으로 직장생활을 간접경험 해봐도 정말 제 적성이 아니라는 것만 알겠고 못 하겠고 대체 뭘 하고 살아야 할까 미래가 깜깜하기 그지 없었어요. 30살까지 딱 방황해보자 계획을 세우고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도 다녀왔지만 그래도 방황이 끝나진 않았어요. 그래도 우연한 기회에 대학원에 가게 됐고 졸업 후 취업을 했는데 돈도 안 되고 힘들기는 또 엄청 힘들고 과로에 몸만 축나고 진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좋은 배필을 만나서 결혼도 하고 그나마 대학원 졸업한 덕에 프리랜서로 일 하면서, 서른이 넘어서 찾은 취미가 있는데 조금씩 장사도 해보면서, 돈은 크게 안 되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지금 생각으로는 정말 거창한 일 안 해도 되고요. 적게 벌어도 좋으니 주식이든 뭐든 내가 가진 재산 불리는 공부하는 것도 재밌고요. 왜냐면 전에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이거든요. 지금보다 힘든 상황이 있었으니 지금은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일에 대한 좋은 경험, 새로운 상황에 대한 좋은 경험이 없으시고 늘 무기력하신 것 같아요. 몇 개월 씩이라도 알바도 해보셨으니 그 정도면 먹고 살아갈 능력은 충분하신 거라고 봐요. 일은 자아실현의 장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먹고 살기 위한 거니까, 주말 알바라도 좋으니 다시 해보시길 바라요. 마음이 너무 힘드시면 유투브에 법륜스님 즉문즉설 영상도 추천드려요. 저는 즉문즉설 엉상 보다가 스님이 운영하시는 정토회에도 다녔는데 마음 다스리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주었거든요. 정신과 치료를 권해드리고 싶긴 하네요. 상담은 일시적인 해소가 아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거니까요. 그래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먹고 살 만큼의 용돈은 우선 버는 것 인 것 같네요. 괜찮아요, 힘든 날은 반드시 지나갈 날이 와요. 지금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잠깐 웅크리고 있는 시기일 뿐이에요. 정말 죽어라고 지나가지 않을 시간 같지만 언젠가의 그 날은 옵니다. 즉문즉설 영상이라도 꼭 보시길..
bogyeong01
일 년 전
글 잘 읽었습니다 읽는내내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고민자님은 취업의 기로에서 방황하고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저는 진학의 기로에서 2년정도 방황하고 해맸었거든요.. 하루종일 침대, 밥, 화장실만 반복하면서 남들 공부하며 시간 보낼동안 핸드폰속에서만 살았어요 저도 이것저것 해보려고 했지만 이미 씻는것조차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정도로 무기력한 상태라 작은 산책이라도 저한텐 힘든 일이었어요 시간은 가고 남들보다 뒤쳐지는 것 같고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무기력에서 나오기가 힘들었어요 그럴때마다 자신이 한심해져가고 원래도 낮던 자존감이 바닥을 쳤어요ㅠㅠ 전 다니고있던 알바가 있었는데 자존감이 낮아지니 매장 사람들하고는 점점 더 멀어지더라구요 부모님이랑 사이도 안좋아서 집이 너무 두려웠던 적도 많았어요 엄마랑 싸우고 우울감이 올라올때마다 충동적으로 엄마 수면제를 훔쳐서 약을 모았어요 나중에 먹고 죽을 생각으로. 이때는 죽음이 두렵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항상 내 자신 하나 없어져도 아무일 안날거라고 생각해서 밖을 나갈때마다 사고당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일기가 유서가 된다는 말 공감됩니다ㅜ 이렇게 1년정도 지내다 문득 어떤 영상을 봤는데 이렇게 살면 정말 인생 망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내 스스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으니 억지로 움직일 수 있는 것들을 찾았어요 힘들었지만 마음속으로 3,2,1 카운트를 세고 일어났어요 그리고 정말 간단한 일을 해요 손톱깍기, 세수하기, 설거지하기, 물마시기 이런 간단한 일을 메모장 가득히 적어놓고 무기력할때 마음속으로 3,2,1을 세고 일어나서 메모장에 보이는 일들을 했어요 그리고 학원을 등록했어요 혼자서 못하는 거 너무 잘 알아서 나를 이끌고 갈만한 사람이 필요했거든요 그렇게 컴활자격증을 우여곡절 끝에 하나 따고나니 자존감이 좀 올랐는지 전보단 숨이 쉬어지더라구요 전에는 밥먹다가 국 흘렸다고 울만큼 예민하고 초우울 상태였는데 완전은 아니지만 조금은 회복된 것 같다고 느꼈어요 이렇게 조금씩 회복해나간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우울함과 무기력함은 있지만 예전보다는 나은것같아요.. 어쩌다보니 제 얘기를 엄청 길게하게됐네요ㅜㅜ 저는 자살기도도 했었고 친구상담, 상담사 상담, 정신과 상담 다 받아봤었는데요 결국 나를 잘 아는 건 자기자신 뿐이고 아무리 주변에서 용기를 줘도 내가 일어서야 바뀌더라구요.. 자신의 용기가 정말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고민자분 힘드실거 너무 잘 알지만 심한 자기혐오에 부모님한테 가스라이팅 당하며 하루하루 사고났으면 좋겠다, 죽고싶다 이 생각만 반복했던 저도 조금씩 일어서기 시작했어요 나중에 돌아보니 그냥 갇혀있던 저만 보이더라구요 그렇다고 그 시간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 보고 용기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바마는 55세에 은퇴했지만 트럼프는 70세에 시작했다고해요 사람들은 각자의 속도에 맞춰서 각자의 시간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잠시 멈추기도 하고요 길을 헤메기도 합니다 고민자분 긴장푸세요 시간이 늦는다고 뒤처지는건 아니잖아요? 지금 고민하고 계신것도 이 앱을 깔고 글을 올리신것도 큰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조바심 갖지 않고 차분히 해보려구요 언젠가 다 지나 매일매일이 행복할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그때까지 같이 힘내요
luckysmile
일 년 전
저같아요....
Jkkii
일 년 전
삶에는 어떠한 정해진 방식이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27살이면 스스로는 나이가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뭐든 시작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닌가여! 전공이 그렇게 힘듦에도 끝까지 졸업을 하신 것도 대단해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해낸 것만 해도 절대 게으른 게 아니에요 남들이 취직하고 뭐 하고 뭐 한다해서 그게 게으름과 부지런함의 기준이 될 수는 없어요! 남들이 해낸다고 해서 모두에게 쉬운 건 아니잖아요? 조금 더 사소한 일도 해낸 자신에게 칭찬해주시고, 기록 해두세요!! 잘 보이는 곳에 적어서 붙여두셔도 좋을 것 같네요 스스로 자기검열을 계속 하시면서 우울해지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착한 아이 순종적인 아이 이것들 다 인내심이잖아요? 글쓴이 님은 인내심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순한 아이도 그냥 하는 거 아니거든요 엄청난 인내력과 성실함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거 아닐까 해요! 당장 해야할 일을 못하는 건 나쁜 게 아니라, 단지 스스로에게 위험할 수 있으니까 일단 일어나서 해보는 게 좋겠네요 저도 쓴이님과 비슷한 생각을 되게 많이 하면서 사는 중인데 ㅎㅎ 곧 나아질 거라 믿어요 삶의 이상에 치중하지 말고 일단은 현재를 ‘즐겁게’ 살아가는 것에 초점을 맞춰보면 어떨까요? 쓴이님만의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내가 제일 잘 났다 !! 이렇게 생각하며 사는 거 잊지 마시고요 ㅋㅋ 제 멘탈 케어 비법입니다! 또 하루에 10분 정도는 스스로에 대해 알아보는 글을 써보면 어떨까요? 생각보다는 글이 효과가 크더라고요! 내가 좋아하는 음식, 칭찬 받고 싶은 일, 내가 보면서 웃을 수 있는 것, 슬펐던 것, 사고 싶은 것, 어떤 집 구조에 살고 싶은지 등등! 사소한 것도 좋아요 ㅎㅎ 그렇게 스스로를 탐구하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글을 쓰면서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돌보고 또 칭찬해주는 시간을 가져봐요 우리 함께 즐겁게! 잘 살아나가봐요 맛있는 것도 먹고 쾌락도 느끼고 다 그러려고 사는 거 아니겠어요 ㅎㅎ
collect111
일 년 전
저도 글쓴이랑 비슷해요. 중학교때까지 전교권에서 놀다가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뭐 하나가 삐끗했는지 내가 기대하는 나의 모습과 달리 성적도 안 나오고 나름 노력은 하는데 노력한만큼은 절대 안 나오는것 같고. 그러다 고삼이 돼서 졸업하고 수시는 다 떨어지고 공부도 안 한 정시 성적으로 아무 지방대를 들어갔거든요. 코로나라 집에만 있었지만 한번도 그려본적 없는 미래만 자꾸 펼쳐지니까 계속 불안해지고 죽고싶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내가 너무 한심해서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어버렸고요. 그러다 정말 이대로 살다간 큰일나겠다 싶었어요. 한 번이라도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단 생각에 반수를 시작하고 내가 이렇게도 할 수 있나 싶을 만큼 정말 죽어라ㅜ공부 했어요. 애초에 나에대한 기대가 바닥에 떨어져 있던터라 결과가 어떻든 뭔갈 열심히 하고 있는 나의 모습만으로도 스스로가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더라고요. 말이 길었지만 결국 스스로가 만든 지옥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선 자신의 노력이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상담도 약도 결국은 무거운 다리애 날개를 달아줄뿐 날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제자리 걸음이겠죠.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수록 내가 정말 죽고싶어서 이렇게 생각하는 건가 되짚어 보세요. 저는 제가 생각한만큼 완벽하고 행복하게 살지 못해 죽고싶은거더라구요. 나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고 나를 받아들이면서 죽고싶다는 생각을 들하게 됐어요. 물론 아직도 완전히 안하는건 아니지만요. 글쓴이보다 어린 나이에 잘란듯 말한건 아닌가 염려스럽지만, 최대한 진심을 담아 썼습니다. 부디 글쓴이 앞날에 희망의 불빛이 깃들기를 간절히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