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에 적응을 못해서 퇴사를 권고받을까봐 두려워요
이전에 1개월, 2개월 다닌 회사들이 있었어요
1개월 다닌 곳은 말이 없어서 무슨생각을 하고 사는지 모르겠다. 다른 신입사원에 비해 회사 사람들과 못어울린다고 짤렸어요
2개월 다닌 곳은 말이 느리다, 전화받을 때 대답이 느리다, 톤이 낮다, 덤벙거린다고 기존에 없었던 수습기간 2개월이 생겼다가 짤렸어요
10월 중순부터 회사를 다시 다니기 시작했어요
전 항상 일찍 와서 제빙기, 커피머신 등 정리하고 전원을 켜요
그런데 주임님께서 금요일 오후 5시 30분 전후로 정리할 때 제가 잘 안 나선다고 생각하시나봐요. 오늘도 정리할 때 참여하라는 말을 들었어요.
제가 안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제빙기랑 커피머신만 치우다보면 되니깐 2명만 빨리 움직여도 할게 없어요.
제가 사무실 정리나 이런거에 참여 안 하려고 하는게 아닌데 제가 안 하는 것처럼 보이나봐요.
이런 말이 벌써 3번째에요.
그리고 제가 낯도 많이 가리고 소심해요. 먼저 다가가서 말 거는 것도 너무 어려워요. 예전에 왕따를 당하기도 했고, 친한 친구를 뺏긴 경험도 있어서 대인관계가 너무 어려워요
이런 사소한 지적에도 짤릴지 않을까 걱정이 되요. 제가 회사사람들하고 빨리 친해지지 않아서 짤릴까 걱정이 되고요. 그래서 눈치를 심하게 보는데 또 눈치는 심하게 없어요
지금 회사에서는 수습기간이 따로 없어요. 하지만 전처럼 없었던 수습기간이 생길까 불안해요. 아니면 퇴사를 권유하는 말을 들을까봐 무서워요.
이런 불안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