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 학생입니다 :)... 곧 기숙사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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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안녕하세요, 중3 학생입니다 :)... 곧 기숙사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게 됐는데 이게 진짜 맞는 길인지도 모르겠고 멀어서 가족들과도 한달에 한 번 꼴로 보게 될 거 같은데 혼자서 잘 있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적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너무 겁이 나고 죽고 싶고 그냥 하루하루가 너무 걱정돼요. 고등학교 공부도 너무 걱정되고요.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내일은 더욱 더 비극적인 날을 맞이할거 같다는 생각 밖에 안 들고 남들은 다 잘 하는데 왜 저만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행복하고 싶은데 저한테는 모든게 너무 무리인거같아요. 집에서만 있고 싶어요.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더 이상 나이를 먹고 싶지도 않고 나아가고 싶지도 않아요. 지금도 힘이 드는데 어떻게 더 앞으로 나아가라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모든게 끝나면 좋겠고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저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모든게 다 불안한 기분이에요. 어떻게 하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
우울스트레스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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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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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당연히 불안할 수 있음을 인정하며 지금까지도 잘 견뎌온 자신을 함께 바라봐주세요.
#시작 #변화 #긴장 #당연함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고등학교 진학과 기숙사 입소를 앞두고 이런저런 생각들로 걱정이 많이 되고 있군요. 잘 선택한 것인지, 가족들과 한달에 한번 보게 될 이외의 시간을 어떻게 견뎌야할지, 공부는 잘 할 수 있을 등등 삶 전반으로 걱정이 퍼지면서 모든 것이 다 불안하기만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을 안정시켜야할지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일생에서 큰 변화를 앞두고 있네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것만 해도 충분히 긴장되는 일일텐데 새로운 공부와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지역까지... 그동안 정들고 기댈수 있던 것들을 떠나온다는 것이 설레임보다는 두려움을 더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17세면 아직은 가족의 든든함이 더 필요한 시기일텐데 혼자 그 둥지를 떠나온다는 것이 참 외로운 기분도 들게 할 것 같구요. 그렇게 지금 삶에서 무엇 하나라도 든든히 잡고 갈만한 것이 없다고 여겨지다보니 더욱 상황이 막막하고 나이를 먹어갈수록 더 이런 감정을 느끼겠지.. 하는 막연한 두려움까지 들면서 미래가 더 두려워지는 것 같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지금은 잘 생각이 안 날 수 있겠지만 사실 우리는 이렇게 삶에서 크게 한 계단씩 올라온 경험들이 있답니다. 늘 보호자의 손을 잡고 걷다가 혼자 한발한발 내딛던 아가의 시기도, 하루종일 집에서 지내다 자기 등치만한 가방을 메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기도, 해마다 반이 바뀌고 선생님과 친구들이 바뀌어도 그 가운데 적응해내던 시간들이 마카님의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지요. 그래도 많이 긴장될 거에요. 가기 전날엔 눈물이 날만큼 긴장되고 두려울수도 있구요. 하지만 또 막상 한발 내딛어보면서 차츰 익숙해져가면서 그 안에서 새로이 발견되는 즐거움도, 차츰 성장해가는 마카님 자신도 만나게 될 거에요. 그런 시간들을 견뎌낼 수 있는 것들을 몇가지는 집에서 챙겨가면 낯선 가운데 좀 힘이 될텐데요. 예를 들어 집에서 자주 사용하던 컵이나 가족들에게 응원의 글귀를 적어달라고 해서 책상 같은 곳에 붙여둘 수도 있겠구요. 그리고 가족과 한달에 한번꼴로 보게 된다는게 참 아쉬운 부분일 수 있으나 그만큼 마카님에게 든든한 존재라는 의미도 담겨있는 걸 거에요. 우리가 살아갈 때 물론 직접 대면하고 목소리를 듣는 것도 참 힘이 되지만 보이진 않더라도 세상 어딘가에 나를 아끼고 응원하는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에도 참 위안이 될 때가 있거든요. 그러니 그런 가족들이 내게 있다는 든든함을 느끼며 기숙사로 가기 전까지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충분히 누려보세요. 충분히 경험되면 순간순간 불안할 때 버텨낼 힘이 되어줄 거에요. 제 글이 마카님의 마음과 고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청소년과 관련된 고민은 1388전화상담이나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카카오톡상담(카카오톡에서 '청소년상담1388' 검색 후 채널추가), 문자상담(수신자를 1388로 입력), 그리고 이곳 마인드카페도 있으니 불안한 마음이 들 때 힘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편히 찾아주세요. 새로운 시작과 경험을 앞둔 마카님을 응원할께요~!
:)
origwakgwak
일 년 전
인생이 그런거죠머 다양한 상황이 닥칠 수 있는거예요 님같이 고민을 하던 수많은 학생들도 다 잘 살고 있습니다 걱정하기보다는 현재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동을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신경쓰지 않는게 힘들지라도 걱정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기만 하니까요
NIJE
일 년 전
신은 언제나 두려움 뒤에 보물을 숨겨놓는다고 하죠. 처음 맞이하는 일은 늘 두렵고, 걱정이 앞서는 법이에요. 저도 처음 기숙사에 들어갈 때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요. 완전 타지여서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고, 살 곳도, 풍경도 모두 낯설었죠. 내가 잘 버텨낼 수 있을까? 적응할 수 있을까? 새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만만하게 보이진 않을까? 하루종일 걱정만 하면서 시간을 보냈죠. 시간이 지나면 해결 될 거야. 남들 다 하는건데 내가 못 할게 뭐야. 다 똑같은 사람이야. 나중엔 웃으면서 지금을 추억하고 있을거야... 이렇게 자기 위로하면서 억지로 버텼죠. 그런데 정말 그렇게 되더라구요. 마카님의 동기들중 대다수가 마카님과 같은 걱정을 하고 있을거에요. 진짜로. 제 친구들도 그랬거든요. 나도 그때 진짜 우울했다고. 당장 뛰쳐나가고 싶었다고. 근데 결국 적응하더라구요. 그러니 마카님, 지금만 버티세요. 정말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에요. 지금 그 부정적인 생각들이 무색해질만큼, 평온한 나날로 돌아갈거에요.
snbl
일 년 전
나는 지금 어떤 게 불안한걸까? 를 생각해보고 구체적으로 적어보세요 써놓고 보면, 극복할 수 없는 큰 일은 많지 않답니다 그리고 학교 다니다가 힘들면 집 근처 학교로 전학가도 되고 여러가지 길이 많으니까 너무 겁먹지 마세요 막상 갔더니 너무 잘 지내서 집에 오기 싫을 수도 있어요
sm139513
일 년 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앞으로 닥치게 될, 그리고 겪어야할 일들 때문에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해낼 수 있을지 많이 걱정스럽고 불안하신가봐요. 에구..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얼마나 무섭겠어요. 근데 말이에요, 걱정하는 일의 90%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일이래요. 저도 항상 걱정이 많고 최악을 상상하며 불안해하는 사람이었는데, 막상 그 상황들에 닥쳐보니까 90%는 커녕, 걱정하던 그 어떤 두려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두려운 생각들은 상상하면 상상할수록 자신을 더 두렵게 느끼도록 만들어요, 그 걱정이 실제로는 비현실적인 것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에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 집중하고 자신을 믿어보세요, 해낼 수 있어요.
decisionreverse
일 년 전
여기 댓글 수준이 엄청 높으네요 ㅎㅎ 저도 같은 생각 입니다 걱정반 기대반 잘 하실 수 있을거예요 !! 지금부터 운동 좀 하시구요 ~~
forory90
일 년 전
저도 같은 상황이 되봐서 알어요ㅠ 저는 타지에 살다가 갑자기 고등학교를 다른지역으로 다니게 되서 어쩌다보니 님과 비슷하게 기숙사에 있는 학교에 들어갔어요! 진짜 한번도 가족과 떨어져지내본적이 없는 저로써는 첫날부터 불안했죠 ㅠㅠ 그래서 괜히 다른 친구들이랑 못어울리면 어쩌나 기숙사생활 힘들면 어쩌나 진짜 여러 걱정들이 들었는데.. 학교를 가고,수업을 듣고 자연스럽게 친구를 사귀다 보니 그런걱정은 천천히 사라졌네요..! 저는 집에도 자주못갔어요 너무 멀었거든요!! 그래도 기숙사에 재미붙이고 사니까 친구들이랑 좋은 추억도 많이 쌓고,또 부모님의 관심을 벗어나니까 내가 뭘해보고 싶은지 온전히 생각할수 있었던것같가요! 뭐 저랑 다른 상황일수도 있지만,,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앞에 놓여진 상황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헤쳐나갈지를 생각해보시고, 그속에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도 사람만나는것 자체를 피곤해하지만 마음 맞는 사람이 있다면 또 더재밌게 즐겁게 지낼수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님도 잘지낼수있다고 믿어여!! 지금은 당연히 불안해하는게 맞지만 저를 보세요! 대학교에서도 기숙사생활 하는데 고등학교랑 별반 차이도 없고 잘지낸답니다! 진짜 아뮤것도 아니예요! 그러니까 힘내세용~!!
myself05
일 년 전
저는 현재 기숙사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고1 학생이에요 저도 고등학교 입학 전에는 솔직히 너무 무섭고 불안했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고등학교 들어와서도 적응을 잘 못했어요... 기숙사 첫 입소 당일에는 학교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려 가족들에게 인사할때부터 눈물이 고였고, 정말 온 힘을 다해 울고 싶은 걸 꾹 참았습니다. 기숙사 생활도, 너무 어려운 학교 공부도 적응을 잘 하지 못해서 일주일 정도는 매일 한두번씩은 화장실이나 독서실에서 몰래 울면서 지냈던 기억이 납니다. 학기초반에는 진짜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정기외박일마다 집에 오면 막 울면서 엄마한테 전학해달라고 말했었던 기억도 있고요... 이렇게 힘들어도 저는 지금까지 1년이란 시간을 버텼습니다... 예전보단 많이 나아졌지만 지금도 여전히 힘든 순간들은 있어요ㅠㅠ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면 대인관계가 너무 지치고 피곤해질 때도 있고, 항상 친구들, 사람들과 함께이기에 심적으로 너무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웃으며 지내야 한다는게 너무 힘들고 버겁게 다가올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또 학교생활, 기숙사생활 하다보면 즐거운 날도 있답니다...ㅋㅋ 처음엔 많이 힘들어도 가면 갈수록 차츰 나아지게 되고 곧 학교생활도 즐길 수 있을거라 믿어요!! 그리고 회피하거나 도망가지 않고 이렇게 힘든 시간들을 견디며 지내면 자신의 내면이 성숙해지고 더욱 단단해지는 걸 느끼게 돼요!!힘든 순간이 오면 자신이 점점 더 굳세고 강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믿고 이겨내보세요!! 그래도 많이 힘들면... 주변에 믿을 수 있는 어른이나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아보세요... 정말 한결 나아집니다ㅠㅠ 저는 학교에서 외박보내줄 때마다 중학교때 담임선생님 찾아가서 힘든거 얘기하거든요ㅠ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건 정말 큰 힘이 된답니다ㅠㅠ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