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 학생입니다 :)... 곧 기숙사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게 됐는데 이게 진짜 맞는 길인지도 모르겠고 멀어서 가족들과도 한달에 한 번 꼴로 보게 될 거 같은데 혼자서 잘 있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적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너무 겁이 나고 죽고 싶고 그냥 하루하루가 너무 걱정돼요. 고등학교 공부도 너무 걱정되고요.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내일은 더욱 더 비극적인 날을 맞이할거 같다는 생각 밖에 안 들고 남들은 다 잘 하는데 왜 저만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행복하고 싶은데 저한테는 모든게 너무 무리인거같아요. 집에서만 있고 싶어요.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더 이상 나이를 먹고 싶지도 않고 나아가고 싶지도 않아요. 지금도 힘이 드는데 어떻게 더 앞으로 나아가라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모든게 끝나면 좋겠고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저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모든게 다 불안한 기분이에요. 어떻게 하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