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말하기가 어려워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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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말하기가 어려워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s137
·3년 전
15살때 대인관계 문제로 극심한 우울증, 불면증을 겪었습니다. 고통을 어머니와 나누고 싶었지만 직장일로 지쳐 보였습니다. 눈물을 자주 흘리는 감정적인 분이라서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우울증이 심했을 때는 자살충동, 자기비하가 일상이었습니다. 낮밤 없이 숨죽여 울고 무기력했던 상황을 홀로 견뎠습니다. 버거웠을 텐데도 가족, 친구들에게 전혀 티내지 않았습니다. 그 탓에 가족들은 제가 우울증을 겪었는지도 모릅니다. 감정을 5년간 억압하고 무시한 결과 과부화가 왔습니다. 현재는 억압되고 무시했던 감정들이 분노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것에 가족과의 갈등이 겹치면서 스트레스를 극도로 받고 있습니다. 수시로 눈물이 나옵니다. 오늘도 3번이나 울었어요. 이렇게 끙끙 앓는 제 자신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껴주고 토닥여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정혜신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어요. 15~20살 동안 전 한결같았습니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행동하고 책임지는 것. 이런 사고가 습관화 되자 누군가에게 나 힘들어 라고 털어놓는 것 조차 어렵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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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경은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혼자가 아니예요
#우울
#불안
#분노
#감정조절
#자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폐 상담사 이경은 입니다.
📖 사연 요약
작성해 주신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긴긴시간 우울, 불안으로 많이 힘드셨을 텐데 너무 애쓰셨다는 이야기 먼저 하고 싶습니다. 가족에게도 표현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억압하며 답답함을 많이 느끼셨을것 같습니다. 내 마음을 아껴주고 다독여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내가 나를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원인 분석
15살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너무나도 큰 상처가 되는 일을 겪으셨던거 같습니다. 한참 예민할 시기에 대인관계는 우주의 중심인데 그 우주가 흔들렸으니 얼마나 많이 힘드셨을까요. 그럼에도 누구에게도 힘든 상황을 나누거나 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계셨다고 하니 지금 마카님의 감정들이 더이상은 못참겠다고 나를 좀 봐달라고 소리치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나를 좀 아껴 달라고 마카님의 마음이 소리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감정이 요동치면 그만큼 몸도 지칠 수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스스로를 아껴주고 싶다고 하신 말씀이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아껴주는 방법은 익숙하지 않겠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관심 있는 사람을 대하듯이 해주시면 됩니다. 더불어 판단 보다는 있는 그래도 “많이 힘들구나.” “지금 눈물이 날만큼 화가 나는구나” 등 그냥 현재 나의 상태를 알아주기만 해도 마카님의 마음은 관심받고 있다고 느낄 것 입니다. 힘든 내게 “힘내!” 보다는 “ 힘들었지...” 하면서 따뜻하게 온기를 넣어 주세요.
힘든나의 몸과 마음을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는건 분명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상담은 그런 마카님이 편하게 하고싶은 만큼 이야기를 할 수 있더록 하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다독이는 것 또한 연습이 필요하기에 상담을 통해 연습하고 배워나가면 한결 더 마음이 편안해 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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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0818
· 3년 전
음 학생이신지 직장인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학생ㅇ시라면 학교의 심리상담센터 직장 심리셈터 혹은 거주지 주민 상담 센터 등을 통해 상담을 받으시길 자랍니다 생각보다 오히려 나를 모르는 사람한테 내 얘기를 하는게 다 편할 수가 있거든요 친한 사람에게 얘기해서 그 사람이 오히려 내 약점을 이용하거나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상담을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오 얼마나 힘드셨을 지 이햐하고 남은 삶은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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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137 (글쓴이)
· 3년 전
@xoxo0818 따뜻한 말 감사합니다. 학교의 상담센터를 이용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말을 꺼내기 조차 버거워서 고민하고 있었어요. xoxo님도 삶도 행복으로 가득 찼으면 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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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o999
· 3년 전
인생길 누구나 혼자에요. 다른 사람한테 힘든거 털어놓지 않고 혼자 감당하는거 엄청나게 고급 스킬이고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되고싶어해요ᆢ다만 감정 과부하가 걸렸다면 몸을 좀 움직이세요ᆢ그리고 울고싶을 때 엉엉울고요ᆢ가족과 분리해서 살수있도록 독립할 계획을 세우세요. 나에게 부정적인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는 모든것들에서 우선 벗어나야 인생이 바뀝니다. 내가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며 긍정적 에너지가 채워졌을때 가족과 재회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