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대하는게 어렵습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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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oool012
일 년 전
사람을 대하는게 어렵습니다
평소 낯을 많이 가리기도 하고 먼저 다가와줘도 마음을 열기가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먼저 관심을 줘도 곧이 곧대로 받지 못하고 경계하고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이 몇있지만 모든걸 나누며 날 잘안다싶은 친구는 없는것 같아 가끔 외롭기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편에게 필요이상으로 의존하는거 같고 남편을 지치게 하는것같아 미안합니다. 남편이 항상 다정했으면 좋겠고 항상 저를 사랑하는 말이나 행동으로 하면 이 모습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언젠가 이마음이 변하면 어쩌지란 두려움이 항상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금연 약속을 어겨서 거짓말한적이 있는데 다신 안그러겠다고 했지만 또 그러면 어쩌나 담배말고도 다른 일로 거짓말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생겼습니다.. 평소 말투가 차가워지거나 무표정이면 나한테 화났나 기분안좋은 부분이 있었나 이런 생각이 들어 물어보면 항상 자기는 괜찮다 아무렇지 않다 이렇게 말하니까 제가 너무 귀찮게 하나 싶기도 합니다. 제가 너무 아이처럼 구는게 남편을 힘들게 하는것같아요. 좀 독립적이도 성숙한 사람이고 남편에게 힘이되는 사람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게 답답합니다. 그리고 어른들 대하는게 어렵습니다. 어렸을땐 어른들에게 말도 잘 걸고 할머니랑도 살갑게 잘지냈었는데 이제는 할머니 두분 모두 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일을 하면서 직장상사 분들도 친근하게 다가와 주시는데도 괜히 무섭고 어렵습니다. 이제 결혼을 한지 약8개월 정도 되었고 시부모님과 1,2층에 살고있습니다. 한집에 사는데 왕래는 잘 없으나 시어머님께서 너무 잘챙겨주시고 계세요. 근데 저는 시부모님 대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좀 살가운 며느리가 되고싶은데 그러지 못하는게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언제는 명절때 인사드린다고 전화를 하는데 온몸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을 하곤해서 제가 너무 이상하게 느껴졌어요. 두분 모두 잘해주시는데 저는 왜이렇게 다가가지 못할까요.. 가족들에게 좀 다정해지고 싶은데 맘처럼 쉽지가 않아 힘듭니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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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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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마음을 작은 것에서 표현해보기
#불안정애착 #경계 #다가가기 #표현하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이렇게 글을 통해 마카님을 알게 되어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누군가 다가와도 쉽게 친해지지못하고 경계하고 의심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가장 가까운 남편에게 많이 의지하고 계시네요. 시부모님과도 잘지내고 싶지만 관계에서 긴장되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잘 모르겠는 마음이신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어린시절이 어땠을까 궁금해집니다. 친정부모님과는 어떤 관계를 맺으며 지내오셨을까요? 우리의 대인관계는 대체적으로 초기 관계인 부모와의 관계로부터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내게 다가와도 의심하게 되고, 경계하게 되는 부분, 지나치게 남편에게만 의지하면서 남편이 돌아설까 두려워하는 모습, 잘대해주는 시부모님께도 지나치게 긴장하는 모습 등을 보았을 때, 마카님께서 부모님과의 애착형성 과정에서 불안정한 부분이 있지 않으셨을까 추측이 됩니다. 그리고 마카님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수많은 관계들 속에서의 어떤 경험들이 마카님으로 하여금 사람에 대한 두려움, 경계들을 더욱 강화시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마카님에게 남편은 어떤 존재인가요? 남편에 대한 나의 마음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존재이지요. 그렇기에 남편이 혹여라도 내게 돌아서거나, 어떤 일이 일어나거나 한다면 그건 정말 말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과 상처가 될 것임은 분명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깝고 친한 남편이라할지라도 엄연히 따지면 나와 남편은 한몸이 아닌 둘인 것이고, 나와 남편은 다른 사람이며, 각자의 개별존재입니다. 그렇기에 설사 어떠한 이유로든 떨어지게 된다면 나는 나의 삶을 살아낼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것이 내 스스로 내 삶의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마카님은 내 삶에서의 주도권을 얼마나 쥐고 계신가요? 다른 누가 뭐라할지라도 내가 생각하는대로, 내가 느끼는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얼만큼 해보고 계신가요? 마카님 혹시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에 확신이 없는건 아니실런지요. 그렇다면 상대의 행동, 말을 계속 신경쓰고, 눈치를 살피고, 그 의도를 계속 추리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결국은 상대의 감정, 생각만 남고 나의 감정과 생각은 어디 저 뒤켠에 가버려 찾기도 어렵게 됩니다. 조금씩 해보시면 좋겠어요. 내가 느끼는대로, 생각하는대로 표현해보는 것을요. 시부모님이 내게 잘해주셔서 나도 살갑게 잘 대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내게 있잖아요. 하지만 긴장이 되어서 표현이 잘 안된다면 내가 하기 쉬운 것부터 해보셔요. 예를 들어, 통화하거나 마주치는건 불편하다면 회사에 가 있을 때 문자라도 한통 보내보는거예요. 식사때면 식사는 잘하셨는지 정도로만 보내도 시부모님께서는 며느리가 나를 생각하고 있구나하고 기특해하실거예요. 혹은 어디 쇼핑을 갔다 맛있는게 보이면 그걸 배달을 시켜드린다던지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소소하게 표현을 해보신다면 마냥 긴장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것보다는 오해를 빚을 일이 없을 거예요. 이런건 다른 관계들 속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카님께서 누군가 다가와도 멈칫하고 에둘러 거리를 두는 것들로 마카님 스스로도 외롭고, 또 때로는 오해가 생기기도 했을 것 같습니다. 단숨에 관계의 벽을 허물 수는 없습니다. 다만 나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내가 할 수 있겠는 영역을 넓혀가 보시기를 바랍니다.
마카님 안에 아직 풀리지 않는 과거의 어떤 부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들을 상담을 통해 이해하고 풀어가면서 앞으로 어떤 것을 해나갈지 하나씩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마카님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sshoho
일 년 전
에휴 ㅜㅜ맘아파요 공감되요 저도.. 가족들이랑 어렸을때 관계가 힘드셨나요..?? 저도 그 어릴때 경험이 커서까지 문제가 올라오더라구요 이걸 어떻게 치료해야하는건지 바뀔려고 노력해야 바뀔수있는 문제인것같아요 질문자님도 피하지말고 하나씩 부딪혀보세요 바뀔수 있어요 사람은 안되는게없잖아요
singsing123
일 년 전
맘고생 많았겠어요ㅜㅜ 저는 이 글을 보고 오히려 훌륭하다고 생각이됩니다.오히려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고치고 싶다는생각이 있으셔서요...이게 변화의 첫걸음입니다.노력하면 언젠가는 자기도 모르게 편한상태에 있을것입니다.딱 변하겠다고 마음 독하게 먹고 해보십시요.꼭 됩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