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내 삶이 궁금하지 않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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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일 년 전
미래의 내 삶이 궁금하지 않아요
저는 앞만 보고 달려온 사람이에요 아직 완전히 이루지도 않았어요 그냥 너무 지쳤어요 유학생활은 너무나도 힘들었고 학위를 따고나면 나도 이제 삶을 즐길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제 삶은 인내와 고통이 대부분이고 성취의 순간은 찰나에요 더이상 미래를 위해 희생을 시키고 싶지않아요 어떤 미래에 대한 기대도 희망도 없어요 그냥 삶은 버티고 견뎌내야하는게 전부라. 견뎌내야하는데 더이상 쥐어짤 에너지도 마음의 의지도 없어요 그런데 아직 제 상태는 경제적으로나 위치적으로나 불안정해요 항상 그래왔듯이 혼자 버티고 혼자 일하고..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죽음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언니가 너무 슬퍼할 것 같아서 못하고 있어요 언니는 저의 슬픔을 같이 느끼고 같이 맘아파해주는 저한테 소중한 존재이거든요 언니를 슬프게하는게 너무 싫어요. 근데 저의 이러한 상태를 말하면 언니가 너무 맘아플게 뻔한데..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와 불안감이 얼마나 끔찍한지 경험을 통해서 겪었어서.. 그게 얼마나 정신적 폭력이 될 수있고 무력감을 주는지 알아서 언니는 내가 겪었던 그 최악의 경험을 겪게하고 싶지않아요 그래서 전 그냥 고통속에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저 어떻게 해야하죠
전문답변 추천 4개, 공감 49개, 댓글 10개
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잠시 쉬시며 바라보셨으면 해요.
#유학 #성취 #애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지금까지 앞만 보며 견디고 참아내는 삶을 살아오셨군요. 그런 삶에서 뭔가 이뤄내도 잠깐의 성취감만이 있을 뿐 그 외에는 늘 희망도 없이 쥐어 짜내며 살아내야 한다고 여겨지셨네요. 이제는 삶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까지 드는 가운데 그나마 마카님이 제일 사랑하는 언니에게 슬픔을 안겨주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견뎌내고 계시는 듯해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글에서 마카님이 참 많이 지쳐있으시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너무나 힘든 유학생활을 하셨다고 했는데 시작은 어떠하셨는지 알 수 없지만 타지에서 다른 언어를 배우며 소통하며 공부하고 생활한다는 것에서 오는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상당하셨을텐데요. 그것을 감당하시느라 참 많이도 애쓰셧을 것 같아요. 그래도 학위를 따면 삶을 즐길 수 있겠지라고 여기며 견뎌왔다고 하셨는데... 막상 이후의 삶도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을 수 있겠구나 하는 어떤 현실을 마주하면서 그간 버텨왔던 의지마저도 모조리 타버린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만약 마카님이 평소 계획적이고 준비성이 강한 성향이시라면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가야할지 과정들도 떠올라지면서 더 필요 이상의 부담감으로 마음이 미리 지치게 되는 것도 있지 않을까 싶구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현재 마카님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요..? 학위 과정을 마치고 좀 쉴만한 여유는 있으신지요..? 경제적으로나 위치적으로 어느 하나 안정된 느낌을 갖기가 어렵기에 다시금 또 참고 달려야한다고 압박을 받고 계신 것 같아요. 목표가 동기부여가 되어 현재를 견디는 힘이 되기도 하지만요. 자칫 그 목표에만 집중이 되면 현재 조금씩 자라가는 내 모습들은 가려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열매를 바라는 마음이 너무나 크다 보면 씨앗이 어떻게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리며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며 자라는지를 놓치게 될 수 있는데요. 그 과정 하나하나가 성장해가는 것이 아닌, 열매가 아니면 의미없음이라고 생각되면 그 순간마다 오는 즐거움을 누리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마카님의 삶에도 하나씩 살펴보면 아마 순간순간마다 고통이 아닌 성취를 느낄만한 것들도 있지 않았을까요? ‘학위 취득’이라는 짧은 단어 안에 마카님이 낯설던 언어로 차츰 대화도 하고 수업도 따라가고 어려운 시험들을 치러냈던 과정과 함께 사이사이 사랑하는 언니와 대화하며 서로 연결되어지는 시간들 모두가 담겨있을 거에요. 당장 열매가 아니라도 자라가는 그 과정에서 오는 소소한 즐거움들도 있으셨을거에요. 현재 내가 마주해야할 것들이 너무 버겁게만 보이다보니, 해야할 것들이 보이다보니 미래에 희망인 것이나 기대할 만한 것들을 찾기 어려우시겠지만요. 유학을 계획하고 하나씩 이뤄가셨던 그 노력과 과정마다 소소히 성취해낸 모두가 마카님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떠올리시며 잘 해냈다고 자신을 칭찬해주시기도 하구요. 온전한 쉼은 아니더라도 이동 중에 잠깐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사랑하는 언니랑 맛있는거 뭐 먹으러 갈까처럼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도 누리시며 충전되는 시간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마음이 지치면 상황을 여러 면에서 살펴보는 것조차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마카님이 지지도 받고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간들이 힘이 되실 거에요. 그럴 때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마인드카페의 전문상담도 찾아주세요. 응원을 보내며 제 글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selavy3
일 년 전
어쩜 내가 쓴 글인줄...
parkchanho
일 년 전
감추어 왔던 고민을 털어 놓는건 좋지만 말로만 해서 바뀌는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하루빨리 침체되고 경직되어있는 삶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연애혹은 다른 만남을 가지는게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상담치료를 받아서 삶에 불을 지펴보는건 어떨까 하네요..
goghlove5
일 년 전
님이 죽음을 선택하는 것 보단 인생에서 잠시 멈춤을 선택해보시고 그러는 동안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세상을 보시는 건 어떨까요. 경제적으로 불안하셔도 모든 것을 멈추고 쉴 수 있을 정도의 모은 돈은 있으실까요. 쉬세요. 너무 열심히 사셔서 에너지가 1프로이신 것 같아요. 죽으면 0프로겠죠. 충전하세요.
dijeotteu
일 년 전
삶은 버티고 견딜수 없어요 털어놔야지 해결책이 보이는것이죠. 그래서 사회복지사가 있잖아요. 매우힘든 마음은 알지만 마음이 미래에 있으면 계속 더 힘들거예요. 그래서 지금은 힘든걸 내려놓고 충전의 시간을 가져야되실거 같아요
xnabuso
일 년 전
저도 똑같은 마음이 드는 유학생입니다. 응원할게요.
luckysmile
일 년 전
제상태 같아요..
snse
일 년 전
마카님이 지칠만큼 정말 열심히 그동안 앞을 보고 달려오셨네요. 성취의 기쁨이 찰나였어도, 그 기나긴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견딜만큼 의지나 자기 목표에 대한 기준점이 확실하신 분 같아요. 세상에서 둘도 없이 사랑하는 언니의 대한 마음까지(마카님이 세상에 없을 경우) 생각하는 섬세한 마음씨도 가졌고요.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무기력은 그만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오는 거라고. 무기력은 그만큼 열심히 했다는 증거라고. 마카님이 지금 위치로나 경제적으로나 불안정하고 지칠만큼 지쳐서 모든 것을 놓아도 미련 없겠다 싶어도 이만큼 버티느라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토닥토닥 쓰담쓰담. 혼자 버티고 혼자 일하고 힘들어도 표현 못하고 이런 건 마카님 성격일 수도 있어서 제가 뭐라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모든게 불안정했던 20대를 지나온 30대의 후반의 제가 마카님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은 마카님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고, 앞으로도 수고 많이 할 느낌이 나긴 하지만, 미래가 안 궁금해져도 괜찮아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도 언젠가는 과거가 되어 있을 거여요. 앞이 안 보여도, 헉헉거리느라 숨조차 안 쉬어져도 (숨을 못 쉬겠어도) 여기에서 받은 응원처럼 오늘 하루도 잘(안 잘도 괜찮아요) 살아줘서 고마워요. 씨앗, 너무 애 쓰지마. 너는 본디 꽃이 될 운명이니. 수고했어요, 마카님. 토닥토닥 쓰담쓰담
snse
일 년 전
마카님이 지칠만큼 정말 열심히 그동안 앞을 보고 달려오셨네요. 성취의 기쁨이 찰나였어도, 그 기나긴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견딜만큼 의지나 자기 목표에 대한 기준점이 확실하신 분 같아요. 세상에서 둘도 없이 사랑하는 언니의 대한 마음까지(마카님이 세상에 없을 경우) 생각하는 섬세한 마음씨도 가졌고요.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무기력은 그만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오는 거라고. 무기력은 그만큼 열심히 했다는 증거라고. 마카님이 지금 위치로나 경제적으로나 불안정하고 지칠만큼 지쳐서 모든 것을 놓아도 미련 없겠다 싶어도 이만큼 버티느라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토닥토닥 쓰담쓰담. 혼자 버티고 혼자 일하고 힘들어도 표현 못하고 이런 건 마카님 성격일 수도 있어서 제가 뭐라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모든게 불안정했던 20대를 지나온 30대의 후반의 제가 마카님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은 마카님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고, 앞으로도 수고 많이 할 느낌이 나긴 하지만, 미래가 안 궁금해져도 괜찮아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도 언젠가는 과거가 되어 있을 거여요. 앞이 안 보여도, 헉헉거리느라 숨조차 안 쉬어져도 (숨을 못 쉬겠어도) 여기에서 받은 응원처럼 오늘 하루도 잘(안 잘도 괜찮아요) 살아줘서 고마워요. 씨앗, 너무 애 쓰지마. 너는 본디 꽃이 될 운명이니. 수고했어요, 마카님. 토닥토닥 쓰담쓰담
jh5773
일 년 전
마카님 유학 생활 ~~ 말이 쉽지 정말 힘들다고 ~~하드라구요 !! 언어문제도 그렇지만 학비도 장난 아니구 ~~ 부모님 카드없이 본인 노력으로 벌면서 공부 !! 24시간을 잠 x 공부시간에 자고 !! 아는분이 도너츠가게에서 밤새도록 도너츠 구웠다고 ~~ 극기체험이 떠오르더군요 !! 토닥 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 정말 정말 장하다고 대단하다고 칭찬 해 주고 싶습니다 !! 부모님께서도 넘 넘 대견해 하시궁 !! 자랑 스러워 하실거에요 !! 제 주변에는 유학 가신분이 없으신데 만약 제 친구라면 넘 자랑 스러울거 같아요 !! 우리나라 사람들의 DNA,는 세계 1프로 안에 든다네요 !! 그래서 다른 민족이었음 견뎌내지 x 버텨냈고 견뎌 냈으니 !! 분명 좋은일 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