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색 찾기
그동안 저는 무색 무취로 남들에게 한명한명 맞춰주며 살아온거같아요
그런데 이러면 사람들이 고마워하고 모이는게 아니라 다 떠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내일모레면 30을 바라보는 나이에,
제 자신의 색을 찾으려니 너무 늦은거같습니다 ㅠ
그동안 현실감각도 너무 없이 살았고
제가 소중한지도 모르고 살아서
정신차리고보니 세상을 살아갈 용기가 없네요..
이나이에 사춘기를 겪은거같아요
남들 20살때 깨달을거
저는 이제서야 깨달은거같아요..
생각해보니 딱히 좋아하거나 그런것도 없고
(유행따라 나도 같이 좋아하는건 의미없더라구요...)
사회생활 눈치도 부족하고
돈에 대한 감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야할건 많고
20대를 허송세월 보낸거같아 슬픕니다 ㅠ
분명 힘들었고 관계에 아파하며 잠못이룬 적도 많았고
몇십년을 그렇게 아파하며 고생했는데도 말이죠...
적당한곳에 땅을 판게 아니라
헛 삽질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