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은데 아무것도 안해요
아주 어릴때부터 내성적이고 자신감없이 자기비하하며 살았습니다
성장하며 사회적경험을 통해 성격이 바뀌거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도 한다고 들어봤는데
사회적관계에서 어딘가 나사 빠진 사람처럼 사람관계가 서툴렀고 적은 기간이지만 짧게 알바 직장생활을 해봐도 제 성격은 나아지지도 않았고 결국 지금은 집에 쳐박혀 내년이면 34살인 *** 쓰레기가 됐네요
저는 이렇게 된게 부모님 탓이라 생각하고 저주 합니다 imf터지고 집이 더럽고 세상이 힘들고 부부싸움 등등 모든게 다 제 잘못이였을까요?
왜 집에서 화풀이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지 새끼들한테 쏟아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제 인생 악영향을 끼친 사람이 있다면 있었지
저를 도와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꼴 난거같아요 재수가 없었다 해야할까요 그래도 화가나는건 부정 할수없네요
집에서는 그저 내가 암것도 안하는것뿐인 나약한새끼로만 보는데 저는 제 탓이라인정하고 싶지 않은게
저는 아주 어릴때부터 평생을 저 스스로를 탓하며 살아서요
진짜 내 잘못이라고 인정하기에는 제가 너무 불쌍하다고 느낍니다
근데 어쩌겠어요 이딴거 집어치우고 일단은 살아가는게 중요한데 이 생활을 벗어나야죠
무스펙 ***이라 알바부터 시작 하려는데 구인글만 찾아보고 거기서 멈춰버려요 그냥 겁나요 복합적인 부정적 감정들이 저를 지배합니다
히키코모리 생활에 찌들어서 귀찮은 감정도 있지만 겁이나고 두려운게 가장 크고 저를 방해하네요 남들보다 일을 못 할거같고 시선이 신경쓰여요
이 방구석에서 나가려면 무슨 마음을 먹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