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왜이럴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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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aringnote
일 년 전
저 왜이럴까요?
저는 매년 힘든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어릴때는 부모님이 자주 싸우셔서 책상밑에 귀막고 들어가서 싸움이 끝나기만을 기다렸고요 2019년에는 제가 친구랑 자주 싸웠는데 그때마다 친구 어머니가 저한테 메시지보내고 전화했었는데 그 일이 너무 짜증나고 슬퍼서 그 친구를 볼때마다 자꾸 그런일이 생각나서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B친구랑 자주 싸웠는데 이유가 잘 약속을 안지켜서였는데 약속을 안지키니까 너무 슬펐어요 2020년에는 친한친구들이랑 다 떨어져서 반년을 혼자다녔는데 그때 솔직히 조금 외로웠어요 2021년에는 친구들이랑 잘 지냈지만 제 친한친구랑 너무 많이 싸웠었어요 이번년도에는 고백도 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됐고요 제 친한친구랑 절교까지 했어요 가끔씩 부모님이 너무 미워요 그때 왜 부부싸움을 자주해서 왜 날 때려서 왜 나한테 안좋은 말만 해서 나를 이렇게 만들어놨는지 너무 화가 나고 힘들어서 살아가는데 이유가 없는것 같아요
호흡곤란조울분노조절공황중독_집착트라우마스트레스우울충동_폭력불안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0개,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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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친구와 돈독한 관계 맺기
#트라우마 #친구관계 #원만한관계 #다시쌓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매년 친구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것이 계속 이어지다보니 내가 이렇게 힘들고 친구들과 틀어지는 것이 나를 이렇게 만든 부모님의 탓인 것 같아 억울하고 화도 나는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어린 시절, 부모님은 자주 다투셨고 또 그 정도가 무섭고 공포스러울만큼 심했던 것 같아요. 부모님이 다투실 때면 두려운 마음이 들지요. 이러다 무슨 일이 나지는 않을까, 두분의 사이가 더 나빠져서 이혼을 하시지는 않을까, 나는 어떻게 될까... 근데 부모님의 다툼 뿐 아니라 나에게 신체적, 언어적 폭력도 있었던 것 같네요.. 그 모진 일들을 겪어내며 마카님 마음 안에서는 얼마나 많은 두려움과 저항, 분노와 외로움이 뒤섞여 혼란스러웠을지 짐작이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가정에서의 혼란스러움과 불안정감은 또래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내 주변에 여러 친구들을 두었었지만 친해지면 그 친구와 많이 다투게 되는 것 같아요. 친구와 다퉜을 때 친구의 엄마가 내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에서도, 친구가 나와의 약속을 안 지키는 것도 마카님에게는 그것이 슬픔과 외로움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내가 친구와 자주 다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소소한 표면적인 이유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마카님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친구들이 내가 원하는만큼 나를 좋아하고 존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을 때가 아닐까 짐작이 됩니다. 사실 나는 친구와 더욱 친밀하고 가까운 관계가 되고 싶고, 이 친구가 내 옆에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 것인데 친구와 소통하는 중에 그것들이 내 진짜 마음과는 다르게 표현되고 있지는 않은지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연속하여 친구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가장 힘든 건 내 자신이지요.. 그 불편하고 불안한 갈등을 겪으며 마카님은 또 많은 외로움과 슬픔, 두려움을 느꼈을 거예요. 물론 마카님 말처럼 내가 관계에서 이렇게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내게 가장 관계의 기초가 되는 가정에서부터 편안하지 못했기 때문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내가 계속 이렇게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어야만 하느냐 한다면 그것은 '아닙니다'. 관계는 언제든 다시 제대로 맺어갈 수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나는 친구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아가야해요. 내가 친구들에게 하는 말투는 어떤지, 상대가 내가 원하는대로 하지 않았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내가 이 친구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 친구가 나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서로 상대의 감정을 존중하면서 소통하고 있는지 등등. 지금까지 내가 친구와의 소통 방식에서 건강하지 못한 방법을 취하고 있었다면, 그것을 하나씩 바꿔가보면 되어요. 그리고 만약 상대 역시 나에게 부당하거나 상처를 주는 방식으로 대하고 있다면 그것에 대해 진솔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어볼 필요가 있어요. 마카님, 무엇보다도 내가 진정으로 친구와의 관계를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마카님은 아직 학생인 것 같은데 청소년이라면 주변에 Wee센터나 Wee클래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볼 수 있어요. 그 시기에 친구관계는 어쩌면 부모님과의 관계보다도 더 소중하고 신경이 쓰일 거예요. 상담을 통해서 내 오랜 상처에 대해 치유해 가고 친구관계에서의 적절한 소통방식과 관계맺기 방식을 배워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카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지셨기를 바랍니다. 상담사 송주영 드림.
lovou
일 년 전
휴.. 이 글 내가 썼나 싶을 정도로 과거의 제가 겪은 상황과 마음이 너무 같아요. 얼마나 마음고생 심했을까 그 고통 잘 알아서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저도 아직 그때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어요. 매일같이 일어나서 안일어나는 날은 어색할 정도인 부부싸움, 나에 대한 폭력과 폭언들까지.. 저도 친구관계때문에 너~무 힘들고.. 부모님이랑 집에 있는 것도 늘 불안하고... 자살시도도 했어요. 그치만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조금 발견한 것이 있는데, 이게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만 알아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