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 안좋은 일이 있었어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정신건강
fulldolphin
일 년 전
고등학생때 안좋은 일이 있었어요
고등학생때 1주일정도 다른반에 불려가서 따돌림 아닌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30명정도 되는 애들 앞에서 할 수 있는 말이라곤 미안해 라는 말이 끝이였고 내가 한대 치겠다는 얘기, 부모얘기까지 많은 안좋은 얘기들을 듣게 됐습니다. 그 사이에는 초등학생때부터 친구, 중학생때부터 친구인 아이들이 수두룩했습니다. 그 한주간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하루를 몇년같이 지내게 됐었습니다. 그때 이후 사람들과 함께하는게 힘들었고 친한 친구를 만나는 순간까지 정신과 약을 붙들고 만나야 했습니다. 벌써 2년이나 지난 일인데 아직까지 친구와 놀거나 술을 마시면 안절부절 합니다. 정신과에선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고 약을 줬지만 실질적으로 해결된건 하나도 없었고 계속해서 기억나는 과거들 때문에 2년내내 괴로웠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데 얼마나 더 있어야 약이 들까요 너무 힘듭니다
불안콤플렉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9개, 댓글 5개
상담사 프로필
이경은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잊는것이 쉽지 않은만큼 아픈 마음을 바라봐 주세요.
#트라우마 #우울 #불안 #외상후스트레스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경은 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작성해 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짧다면 짧은 1주일이라는 시간이 10년처럼 느껴질만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마음이 많이 힘드신것 같습니다. 힘든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용기내어 병원도 찾아가셨던 모습에서 나아지고 싶고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느껴집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그러나 사람을 만나는것이 힘들고 친구를 만나도 마음이 불안하고 술을 마시면 안절부절 하는 등의 증상들이 괜찮지 않은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왕따를 경험한다는 것은 아주 힘들고 큰 일입니다. 기간이 얼마가 되었던 그것을 경험하는것 만으로도 PTSD나 우울증을 겪을 수도 있을 만큼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주는 일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왕따경험은 아동학대 만큼 정신건강을 악화시킨다고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단기적으로는 스트레스, 불안, 우울, 분노, 좌절, 외로움과 고립감, 자존감부족, 수면 및 식습관의 변화, 원인을 알 수 없는 건강악화, 대인관계 기술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학교나 친구들을 만나는것을 회피하거나, 학업이나 자신이 집중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기 어렵거나 식사나 수면의 패턴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이 희미해져 갈 수는 있겠지만 마음에 난 상처를 잘 보듬어 주는 시간을 갖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카님의 경험은 마카님이 문제가 있어서도, 뭔가를 크게 잘못해서도 아닙니다. 그러나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내가 ~했다면.. 하는 후회를 하거나 또는 그 시간들에 대한 분노감이 차오를 수도 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이따금 찾아오는 분노와, 불안, 불편감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먼저 과거의 일을 있는그대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괜찮은척 지나가려 하거나, 그당시 느꼈던 강도를 축소하려 하거나 스스로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느끼며 자신을 탓하는것이 아닌 그당시 그대로의 사건을 인지하는것 입니다. 두번째로는 현재 자신의 있는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주고 가치를 알아 주는것입니다. 스스로를 비난하기 보다는 잘 견뎌 냈다고 애썼다고 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다고 다독여 주고 응원해 주세요.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아예 안들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장점과 자신이 노력하고 있는 모습들을 바라봐 주세요. 마지막으로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생각해 주세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회복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을 아껴주며 지내는 시간들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그당시에 해결하지 못한 자신의 경험, 감정들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며 무게를 줄여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거의 일을 현재 바꿀 수는 없지만 과거의 일에 대한 감정과 인식은 조금씩 변화할 수 있습니다.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의 무거움을 줄여나가기 위해서요.
상담을 통해서 과거의 힘들었던 자신을 다독여 주고 현재의 나 자신을 응원하는 과정을 전문가와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혼자 하면 조금은 지치고 힘든 시간들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과정을 함께 나눠 가시는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힘든시간 잘 견뎌내셨습니다. 뵌적은 없지만 글을 통해 만나게 되어 온마음으로 고생하셨다고 토닥이며 응원하고 싶습니다.
husteonso
일 년 전
저 또한 왕따를 당해봤고 오랫동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버티자 같은 말이 얼마나 엿같은지도 알고요.이 조언이 당신에게 얼마나 힘이 될지 모르겠지만 사람은 만나봐요.이야기도 해보고요. https://open.kakao.com/o/ssCo8Itd 많이 힘들 때 와봐요
oddukifood
일 년 전
저도 비슷한 일을 겪어서 15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그것땜에 상담심리학과를 다니면서 치유되길 노력하고 기대했지만 치유되진않더군요. 잊는거죠. 전 아직도 가해자들 죽었으면 좋겠다고 저주같은 생각을 하곤 해요.
Adrianna
일 년 전
저두 피해자들 뉴스에서 왜그러나 했는데 직접 당해보고 그제서야 깨달았어요. 살인충동까지 들었습니다. 화나면 학폭가해자들 얘기가 빠지지 않아서.. 근데 조금씩 뻔뻔해지다 보면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일진들은 대부분 관종들이기 때문에 사람들 반응 보고 행동하는 멍청이들이거든요. 반응이 시시하거나 쪽주면 오히려 쫄거나 사과하거나 하더라고요.. 힘들겟지만 약간의 뻔뻔함을 추가하게 성격 바꾸고 나아졌는데 성격을 천천히 바꿔보시는건 어떨까요..
luckysmile
일 년 전
저도 겪어봤는데 참힘들어요..... 너무 힘들어서 공기가 없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