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살고있나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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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alzm999
일 년 전
왜살고있나
가족은 나 친여동생 아빠 이렇게 셋 친엄마는 기억도 안나는 어린시절부터 없고 아빠는 여러 이모둘을 데려왓엇고 한번도 학대를 하지않은 여자는 없었습니다 7살에 새엄마가 생겼지만 학대는 점점 심해졋고 친동생과 저를 번갈아가며 예쁨을줫고 사랑받기위해 많른 노력울 했습니다 동생이 한명더 생기면서 학대와 무시는 더 심해졌습니다 9살에 처음으로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고 내인생은 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괴로웠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나와마음이 맞지않거나 싫은소리를하면 멀리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저는 20살에 결혼을 했고 자녀가 두명이였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이혼을했고 아이들은 저와 같이 있지않습니다 저는 능력도 여력도 되지않는사람이라 포기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와같은 환경으로 만들지않겠다는 저는 그다짐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웃음많고 남들 이야기를 잘들어주고 했던 저는 지금사람들에게 냉정하다 이기적이다 공감능력없다 극단적이다라는 말만 듣습니다 제자신이 생각했을때도 남들의 이야기에 공감을 잘못합니다 어느순간부터 제 스스로가 그렇다는걸 인지했고 내가 감정이 없는사람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에는 내가 죽고싶다라는 생각을 십년넘게 하면서 아직도 살아있다는건 나는 죽지못하는 죽지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햇는데 이제는 죽을수있는 용기가 생깁니다 매일매일이 스트레스고 화만나고 의욕도 없고 밑빠진독에 물붓기같은 제인생이 너무 싫습니다 저는 왜 매일 화가나고 짜증만나는 걸까요 이런 모습의 제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제 겉모습 정신 다 싫습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노조절우울조울불안의욕없음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2개, 댓글 3개
상담사 프로필
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그냥 나를 내가 봐주어요.
#차별 #학대 #슬픔 #서러움 #외로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마카님, 힘들고 지친 상황에서 이렇게 글을 남겨주셨군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 친엄마는 기억도 없는 어린 시절 이미 없었고 그 후 아버지가 여러 명의 여성분들을 집에 데려오셨었네요. 7살에 처음 생긴 새엄마는 동생과 나를 번갈아가며 예쁨을 주거나 학대를 하거나 했군요.. 그리고 막내 동생까지 생겨나니 학대의 빈도나 정도는 더욱 심해졌던 것 같아요. 그러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스무살에 결혼을 했지만 그마저도 내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았고 지금은 다른 관계들 속에서도 부정적인 피드백만 듣게 되니 모든 게 다 지치고 내 자신이 미워지는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 마카님께서는 어린 시절 어린 아이로서 응당 받았어야 하는 관심과 보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그것들을 누릴 권리가 있는 것인데, 너무나 슬프게도 그렇지 못한 상황들이 펼쳐지곤 합니다. 7살, 그 어린 아이는 얼마나 사랑을 받고 싶었을까요.. 하지만 그마저도 새엄마는 일관되게 주지 못했네요.. 동생과 번갈아가면서 예쁨을 주고, 때로는 학대를 하면서 마카님께서 사랑 받기 위해, 예쁨 받기 위해 했을 그 노력들이 그려져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래도 내가 노력하면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었던 예쁨이 막내 동생이 태어나면서부터는 그마저도 어려워졌던 듯 싶습니다.. 9살 어린 내가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었을까요. 그 모진 시간들을 견디고 그 곳을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일찌기 결혼을 하시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혼생활이라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지요.. 남편과 사소하고 일상적인 것들에서 서로를 맞춰가는 것도 쉽지가 않구요. 아이들이 태어나면 더 어려워지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또 아이들을 보면서 마카님도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겠지요. 아이들을 떼어 보내면서도 마카님의 마음이 얼마나 미어지고 무너졌을지.. 짐작이 됩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한 고비, 한 고비를 넘겨왔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주변에서 나를 향한 말들을 들으니 대체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건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건지 혼란스럽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막막한 마음이 많이 드실 것 같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누구나 다 부모로부터 완벽하게 채움을 받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요.. 마카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필요한 것들을 채움 받지 못했고, 오히려 상처와 피해를 입었지요..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걸 부정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남들이 편안한 가정에서 조금은 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마카님은 애를 쓰고, 더 힘을 써야 얻을 수 있게 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는 일입니다... 그런 마음이 드신다면 그것 역시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누구도 마카님의 상황에 있다면 그런 마음이 들 거예요. 그렇기에 마카님, 마카님이 지난 시절 얻지 못했던, 받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충분히 화를 내고, 슬퍼하고, 아파하셔도 되어요. 남들이 너는 왜 그렇게 공감을 못하니, 너는 왜 그렇게 이기적이니, 냉정하니라고 하는 말을 한다면 그들에게 직접 얘기하지는 못할지라도 내 스스로는 알아주셔야 해요. '내가 그렇게 살아왔어. 공감을 받아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공감을 해, 나만이 나를 지킬 수 있어서 그렇게 살아 온 거야. 너희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조금이라도 이해를 한다면 그런 소리는 하지 못할 거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무렇게나 지껄이지 마.' 남들이 무엇이라고 하든지, 나만은 나를 이해해주셔요. 그 가엾었던 7살 어린 아이를, 9살 어린 아이 옆에서 꼬옥 안아주세요.. 아무도 그 아이를 안아주지 않았지만, 지금은 성인이 된 내가 그 아이의 곁을 지켜주세요. 내가 위로 받으면 그걸 양분으로 다시금 살아내 볼 수 있어요. 내 위로를 통해서, 내 사랑을 통해서 다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요. 이제는 성인이 된 나로서 살아갈 수 있어요. 들에 핀 꽃도, 나무도 햇빛과 바람, 비를 먹으며 자라나는 것처럼 나도 햇빛, 바람, 비를 느끼며, 듬뿍 마시며 살아갈 수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시 한편 올려 드립니다. 혼자서 _ 나태주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보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이 도란도란 더 의초로울 때 있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보다 오직 혼자서 피어있는 꽃이 더 당당하고 아름다울 때 있다 너 오늘 혼자 외롭게 꽃으로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라.
마카님, 글을 통해 마카님을 안아드립니다. 마카님 그리고 너무 지치고 힘들다 느껴지실 때는 꼭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지역에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어요. 꼭 연락해보셔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기를 바라요. 상담사 송주영 드림.
RONI
AI 댓글봇
Beta
일 년 전
이 세상에 마카님은 유일하고 귀한 존재인 것을 잊지 말아요. 살아갈 이유를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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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oll
일 년 전
저랑 비슷한 사람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