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두려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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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378
일 년 전
미래가 두려워요
저는 이제 20살이에요.. 아직 이런 고민읗 하기엔 어려보일수 있지만 저는 우울증을 앓다가 극복하는 중인데 외동에 부모님에게만 의지하며 살고 있어요ㅜ 제대로 된 연애도 못해봤고 대학교 친구도 없고 고등학교는 의례적으로만 만나고 어디에도 소속감을 못가지고 있어요.. 다른 곳에서는 더욱더 친해질 사람도 없을 것 같아요.. 혼자 살게 될것 같은데 제겐 부모님 뿐인데 부모님이 돌아가시게 되고 저 홀로 중년 노년이 될때까지 살 자신이 없어 부모님 살아계실 때 까지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막상 어떻게 죽어야 할지.. 죽는것도 겁이나네요 ㅠㅠ 평소 자주 오는 우울증은 극복하는 중이지만 부모님마저 안계시면 제 인생은 끝날 것 같아 고민이에요.. 도와주세요 혼자 살 자신은 없는데 사람과 친해지기가 정말정말 너무 힘들고 기회가 많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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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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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외로움 #두려움 #관계맺기 #도전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힘든 마음에 글을 남겨주셨네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현재 내 주변에 이렇다 하게 친하게 지내고, 교류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느껴지시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외동으로 부모님과만 내가 연결되어 있고, 나중이지만 부모님마저 돌아가신다면 철저하게 나는 혼자가 될 것 같아 두려운 마음이 드시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외동으로 자라오시면서 어떠셨을까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기질이 다른데 마카님께서는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불안도가 높을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그렇기에 자라면서도 부모님에게 많이 의지를 하게 되고, 부모님이 많은 부분들을 마카님 대신 해주시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어릴 때는 부모님이 나를 대신하여 선택하고 결정해주시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조금씩 성장해가면서 '나'라는 존재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시기를 지나게 되지요. 주로 청소년기가 그렇지요. 그 때에 들어 '나의 주체성', '나의 선택', '나의 결정' 이런 주제들을 가지고 처절하게 고민하고 부딪히고 아파하기도 합니다. 마카님의 그 시기는 어떠셨을까요.? 어떤 것들을 많이 생각해보셨을까요.? 마카님께서 우울증을 앓고 극복하는 중이라고 하셨는데 마카님의 학창시절이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녹록치 않으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짧은 글을 통해 제가 짐작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마카님께서 '내가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해보는' 경험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점점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내 앞에 있는 문제들, 사람들, 어떤 일들을 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해 나간다는 것이 포함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내가 옳은 판단, 옳은 선택만 할 수는 없어요. 세상에 절대적이라고 하는 것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누구나 그 과정에서 생각을 잘못 할 수도 있고, 선택을 잘못 할 수도 있고, 결정을 잘못 할 수도 있습니다. 실수할 수 있는 거예요. 실수도 하고, 잘못해 보기도 하고, 실패도 해보아야 그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아 이번엔 이렇게 해봐야겠다.', '이번엔 완전 다르게 해볼까?', '이번엔 요것만 좀 바꿔볼까?' 하면서 조금씩 나에게 맞는 방법, 그리고 좀 더 나은 방법들을 찾아나갈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그것을 찾아나가는 과정 속에서는 아프기도 하고, 상처도 받고, 오해를 받기도 하고, 외로울 수도 있고, 자책을 하게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러한 과정이 없다면 내 스스로 나에게 맞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배워나갈 수가 없습니다. 마카님께서 그동안 실패하거나 상처 받는 것이 두려워 지레 뒤로 물러나지는 않으셨는지요. 그러다 보니 관계 속에서도 뒤로 물러나 있거나, 피하거나 하지는 않으셨는지요. 마카님, 그 속으로 들어가 보셔요. 물론 부모님처럼 나에게 무조건적으로 지지해주고, 이해해주고, 인정해주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그것이 관계입니다. 사람들이 다 나를 좋아해줄 수도, 사랑해줄 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나 역시도 마찬가지니까요. 내가 계속해서 그 속에 들어가 부딪히고 맞춰도 보고... 그러다보면 100%는 아니어도 저 사람의 저런 부분은 나랑 맞네, 저 사람의 저런 건 내가 좀 좋아하는 거네 하는 것들이 보일 거예요. 모두가 다 그 작은 한 부분을 가지고 관계를 맺고, 교제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서로가 존중하고 배려하며 맞춰가는 것이구요. 마카님 안에 두려움이 많으실테지요. 하지만 마카님, 사람들 마음 속 다 비슷비슷해요. 나와 별반 다르지 않아요. 마카님께서 조금 더 용기를 내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마카님 그 과정 가운데 홀로 하기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모쪼록 마카님께서 내 안의 두려움을 안고 한 발짝의 걸음을 떼어보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상담사 송주영 드림.
whydontkorean
일 년 전
저도 20살 여자에 재수로 미술학원 다니고 있어요 혹시 사는 지역이나 취미를 알수 있을까요? 친구가 되어드리고 싶어서요! 혹시 선 넘는 댓글이라면 무시하셔도 좋아요 막 성인 됐는데 저도 친구가 없어서 술 마실사람이 없거든요 만약 가까이 사신다면 술한잔이라도 해봐요 저랑 공통점이 있으신것 같아서요☺️
dijeotteu
일 년 전
없을 것 같은 것을 버려요 그건 추측이잖아요. 아직 시작 못해본 것이 많구나 아직 할일이 많구나인것이죠. 내가 선택해서 사는 삶인거예요. 사람에겐 선택이란게 정해진게 없어요. 달라지면 달라지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사는것이죠. 정해져있는 삶이 얼마나 님의 희망을 버리는 일인가요. 조금만 다르게 비틀어보면 그것도 맞는 삶인데 말이예요
maickaito
일 년 전
저도 곧 20대에요 아주 먼 타지에서 자취를 하게 되어서 그런가... 글쓴이분 사연이 공감되네요. 윗윗분처럼 만약 가까이 사신다면 언제 한번 밥 한끼라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