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0살이고 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중,고등학교 때까지 따돌림을 받은적이 있어 대부분을 혼자서 지냈고 현재 대학교에서도 어느 순간부터 친하게지내던 분들과 이유없이 사이가 좋지 않게되어 현재 대학생활도 그리 편하지는 않습니다..그 시절동안 그냥 마음에 쌓아두기만 했었구요
올해 초 부터였을까요 그냥 아무이유 없이 눈물나고 우울하기만 하고, 잠도 못자고 사람 많은곳이나 누군가와 대화할때 무섭고 두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자살 생각도 했었구요..그래서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보았더니 불안과 우울이 심한 상태여서 약도 먹고있습니다.
초중고때 정말 힘든시절이었고, 부모님께 말씀 드렸을때 위로보다는 그냥 그런일로 울고있느냐, 참으라,버티라는 말들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병원가는것을 숨기고 지금도 약을 먹고있는데도 여전히 불안하고, 머릿속이 불안하고 이러다가 미쳐버릴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듭니다..
나도 내 자신을 모르겠고 그냥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들만을 살아가는데 더 이상 살아야하는 가치가 있나 싶기도하고 약을 먹고있는데도 여전히 힘들기만 합니다 차라리 몸이아프면 하는 심정으로 제 몸을 멍들정도로 때리기도 하구요
불안과 공포에서 정말 벗어나고싶은데 그러지도 못하는것 같고, 이제는 제 마음이 편했으면 좋겠는데 그러지도 못하는 것 같아 답답하기만 합니다..정말 제가 왜이러는 걸까요..아무런 걱정 없이 제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