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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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whszh5348
일 년 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0살이고 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중,고등학교 때까지 따돌림을 받은적이 있어 대부분을 혼자서 지냈고 현재 대학교에서도 어느 순간부터 친하게지내던 분들과 이유없이 사이가 좋지 않게되어 현재 대학생활도 그리 편하지는 않습니다..그 시절동안 그냥 마음에 쌓아두기만 했었구요 올해 초 부터였을까요 그냥 아무이유 없이 눈물나고 우울하기만 하고, 잠도 못자고 사람 많은곳이나 누군가와 대화할때 무섭고 두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자살 생각도 했었구요..그래서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보았더니 불안과 우울이 심한 상태여서 약도 먹고있습니다. 초중고때 정말 힘든시절이었고, 부모님께 말씀 드렸을때 위로보다는 그냥 그런일로 울고있느냐, 참으라,버티라는 말들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병원가는것을 숨기고 지금도 약을 먹고있는데도 여전히 불안하고, 머릿속이 불안하고 이러다가 미쳐버릴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듭니다.. 나도 내 자신을 모르겠고 그냥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들만을 살아가는데 더 이상 살아야하는 가치가 있나 싶기도하고 약을 먹고있는데도 여전히 힘들기만 합니다 차라리 몸이아프면 하는 심정으로 제 몸을 멍들정도로 때리기도 하구요 불안과 공포에서 정말 벗어나고싶은데 그러지도 못하는것 같고, 이제는 제 마음이 편했으면 좋겠는데 그러지도 못하는 것 같아 답답하기만 합니다..정말 제가 왜이러는 걸까요..아무런 걱정 없이 제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까요
호흡곤란스트레스공황두통의욕없음신체증상어지러움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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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관계를 시작하고 마카님의 뇌에 변화를 줄 용기를 낸다면 마카님은 점점 편안해질 것입니다.
#우울 #무기력 #트라우마 #신체증상 #불안 #감정 표현
안녕하세요. 마카상담사입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따돌림을 받은 적이 있어서 대부분을 혼자 지냈고, 대학생인 현재에도 대인관계가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쌓아두는 것 같고, 올해 초부터 이유 없이 눈물이 흐르고 우울하고 대인공포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우울과 불안으로 약 복용 중이고, 약을 복용하고 계시는 것을 부모님께서는 모르는 상황이고, 불안이 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살 사고도 있으시고, 자신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무가치감, 공포 등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현재 많이 힘들어서 편안해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신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어린시절부터 힘든 경험을 많이 하셨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마카님의 감정을 수용받아 본 경험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겪은 힘든 이야기를 부모님께 말씀드려도 그런 일로 울고 있냐는 반응을 듣고 마카님께서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혼란스럽고 부적절하게 느끼게 되었을 것입니다. 성장하면서 어떤 상황에서 충분히 느낄 만한 감정에 대해서도 자신의 감정을 믿고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대인관계에서도 타인의 눈치를 보거나 위축된 태도를 보이고, 불균형한 관계를 맺어왔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관계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하기보다는 부정적인 경험이 많았을 것이고, 부정적인 경험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면서 에너지를 쏟고 조심스러워하고 긴장하는 패턴이 반복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관계가 반복되면 친밀한 관계에 대한 욕구가 있어도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서 관계를 맺는 것을 선택하기보다는 혼자 있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초, 중, 고를 거치는 동안 또래관계에서도 따돌림 경험을 하다 보니 관계에 대한 불안감이나 위협감이 더 증폭되었을 것입니다. 부정적인 관계 경험이 뇌에 저장되면서 긴장감과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뇌의 기관(편도체)의 센서가 예민하게 작동하면서 현실적인 불안보다 더 크게 불안을 느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혼자서 이런 고통을 감내하면서 자신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불안과 공포를 견뎌야 했을 마카님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마음이 아픕니다. 이렇게 힘든데도 함게 나누고 위로를 받을 사람이 없어서 더욱 더 자신의 상황을 극한의 상황으로 느끼게 되었을 것이고, 자살 사고나 자신의 신체를 상하게 하면서까지 자신의 고통을 잊으려고 애를 써오신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우선, 약을 복용 중이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마카님께서 올리신 글의 내용으로 볼 때 불안과 우울이 심각한 수준으로 보여서 그 수준을 완하하는 데 약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약을 처방된 용량과 시간을 잘 지켜서 복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마카님께서 무언가를 시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자신을 위해 시도해 보시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학교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맺고 유지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친밀한 관계가 아니더라도 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마카님께서는 지금 부정적인 쪽에 더 많은 주의와 집중이 되는 상황이고, 관계가 거의 없는 채로 지낸다면 더 부정정인 쪽에 치우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마카님의 뇌가 부정적인 경험을 더 강렬하게 기억하고 있고, 그 기억대로 현재의 경험도 해석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좋은 경험을 하더러도 부정적인 경험을 하는 것이 더 강렬하게 인식되면서 좋은 경험은 무시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계를 통해 뇌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관계와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을 통해 변화합니다. 그러므로 어색한 관계라도 시작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관계가 시작되면 뇌의 기억대로 마카님께서는 긴장과 불안, 위협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 관계를 유지해 보도록 노력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관계 안에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의심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느끼고 존중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어려울 것입니다. 잘 안 되더라도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므로 다시 마음을 잡고 시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부모님께서 마카님의 감정을 들어주고 이해해 주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던 것을 마카님께서 자신에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내면적 재양육'이라고 합니다. 마카님께서 스스로의 양육자가 되어 돌보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뇌는 새로운 경험으로 기억으로 저장합니다. 긍정적인 경험을 가진 뇌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돌보고 자신을 보살피면서 타인과의 관게를 유지해 나가다 보면 불안과 공포를 느끼지 않고 건강한 관게를 맺을 수 있게 됩니다.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한 자신을 재양육하다 보면 자신과 세상, 자신의 미래애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될 것입니다. 부디 용기를 내고 시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상담을 통해 자신이 처한 구체적인 상황과 일상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고, 가장 어려운 부분, 지금 해결하고 싶은 부분들 중에 쉬운 것부터 시도해 볼 수 있도록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감정을 수용받고 이해받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감정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해받지 못한 감정을 표현하고 이해받는 경험은 감정이 해소되고 편안해지도록 도울 것입니다. 내면적 재양육을 하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뇌에 긍정적인 기억을 저장하는 방법을 일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windy010
일 년 전
저랑 처한 상황이 너무 비슷해서 놀랬어요.. 그래서 저도 하루하루 버텨가며 사는 중인데.. 많이 힘드네요..ㅋㅋㅠ 그래도 그 힘듦이 영원한건 아니래요.. 그러니 우리 좋은 날 올거라 생각하고 최대한 버텨봐요 응원합니다!!!
whszh5348 (글쓴이)
일 년 전
@windy010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그냥 하루하루 버티면서 반복되는 삶을 사는게 너무 힘든데 조금이나마 위로가되는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