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셋을 키우는 28살 엄마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압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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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셋을 키우는 28살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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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거의 제가 독박 육아를 합니다 ,, 아이들을 혼내기 싫어 마음을 잡고 일부러 더 바쁘게 집안일을 하는데 참기만 해서 그런지 오히려 화는 내 안에 쌓이고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아이들을 보다가 너무 힘들면 혼자 울때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풀 시간도 없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인지 핑계겠지만 아이들에게 짜증내는 횟수만 늘어나는거 같습니다... 아이들을 육아하면서 칭찬해주고 안아주다가도 말을 안듣거나 싸우거나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면 자꾸 한숨을 쉬거나 짜증내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7살 5살 아들 3살 딸아이가 있는데 ,,, 사랑과 응원만 줘도 모자랄 예쁜 아이들... 하지만 지금 내모습은 너무나도 부족한 엄마의 모습같아서 매일 후회하며 내일은 짜증내지 말아야지 말을 더 예쁘게 해줘야지 한번이라도 더 많이 사랑한다 최고다 잘하고 있다 이야기 해줘야지 하면서도 짜증내고 또 후회하고 반복을 하고 있습니다 ,,,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 뭐가있을까요 ,,, 짜증을 안내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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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류지원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충분히 좋은 엄마세요.
#육아
#육아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류지원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 님께서는 3세, 5세,7세의 세 아이를 주양육하고 계시네요. 아이들을 혼내기 싫어 마음을 잡고 일부러 더 바쁘게 집안일을 하려 하시는데, 너무 참다 보니 오히려 화는 쌓이고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 홀로 눈물을 흘리실 때도 있으셨네요. 스트레스를 받아도 풀 시간도 없으시고, 어떻게 풀어야 할 지도 잘 모르겠으니 아이들을 안아주고 예뻐하시다가도 한숨이 나오고, 짜증과 화가 나시네요. 매일 후회하며 내일은 짜증내지 말아야지, 혼내지 말아야지 하시다가도, 반복되는 내 모습을 보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가장 먼저, 마카 님께서는 충분히 좋은 어머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3세, 5세, 7세의 아이를 키우고 계시다면, 둘째부터는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신 상태에서 둘 이상의 아이에 대한 돌봄을 시작하셨겠네요. 아이를 하나만 키우는 데에도 몸과 마음으로 엄청난 애씀이 필요한데, 아이를 셋이나 키우시는게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하셨을까요. 7년의 시간동안, 오롯이 마카 님만의 시간을 가져보셨던 적은 있으실까요? 마카 님께서 원하지 않으시는데도 감정 조절이 어렵고, 자꾸 짜증이 나고 화를 내게 되는 마음은, 마카 님께서 매일 쫓기는 아이들과의 전쟁, 시간과의 전쟁, 집안일과의 전쟁으로 인해 마음의 여유를 많이 잃어서 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아직 셋 째 자녀 분이 어려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엄마만의 시간은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길지 않더라도,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마카 님에게는 필요하고, 그 시간을 가짐으로써 받았던 스트레스나 압박감을 리프레시 할수 있어, 오히려 아이들에게 좀 더 온전히 집중하고 사랑해 주실 수 있는 방향이 될 것이라 생각이듭니다. 댓글에 다른 마카 님께서 적어주신것처럼, 산책도 좋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시는 것도 좋아요. 아이들의 간식거리를 사시면서, 마카 님께서 좋아하시는 간식거리도 하나 더 넣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의 등 하원길에 보기만 했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드셔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아이들에게 절대 짜증내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늘 완벽히 컨트롤하며, 좋은 말 예쁜 말만 해 주는 천사 엄마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짜증냈다가도, 그 모습을 후회하며 아이에게 사과하고 다시 안아주고, 그럼에도 다시 욱하고 그 모습을 미안해하고..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위해 많은 것을 해 주고 있는 존재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혹시 마카 님께서 '좋은 엄마'는 이래야 한다, 라는 어떠한 틀이 있으신것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이상적이라고 이야기되는 '엄마의 모습'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 모습만이 좋은 엄마인 것은 아니지요. 마카 님의 자녀 분들께는, 지금 나에게 예쁜 말을 해 주고, 사랑한다고 해 주는, 나를 안아주고 따스한 눈빛으로 쳐다봐주는, 마카 님이 최고의 엄마고 좋은 엄마일 거에요. 마카 님께서 지금까지 해 오셨던 부분에 대해서도 알아봐주고, 안아주는 시간을 가져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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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05084
· 3년 전
안녕하세요, 24살 4남매 장녀입니다. 우선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육아라는 큰 일을 하고 계시네요 ㅠㅠ 어떻게 보면 어리신 나이에 많이 부담스럽고 힘드실텐데 그럼에도 자녀분들을 많이 사랑하고 아끼시는 것 같아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쓰니님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지만 저도 장녀로써 부모님 도와드리려고 동생들 공부***고 진로문제 도와주거나 숙제같은거 봐주는 소소한 일들을 하고 있음에도 가끔은 너무 힘들어서 우울하고 지칠때가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취미생활도 딱히 없고,집에 사람이 많아고 혼자만의 공간도 없고, 집순이라 집 밖도 잘 안나가서 회피할 환경도 없어서 더 힘이 드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확실히 저는 산책을 나가면 마음이 재정리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에 함부로 판단할 수 없지만, 제 경험상 아마도 쓰니님의 환경 속에서 쓰니님만의 시간을 한시간이라도 가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남편분과 상의를 해서 조금이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 좋을텐데 독박육아라고 하셔서 너무 걱정이네요ㅠㅠ 첫째가 7살이면 저보다도 어리신 나이부터 아이를 키우셨을 거고, 그동안도 많이 힘들고 버거우셨을텐데, 그럼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을 성찰하시는 모습이 너무 용감하신 것 같아요. 아이들도 나중에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고,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될 거에요. 저도 제 엄마를 보면서 항상 그랬거든요! 그럼에도 엄마로써의 삶도 대단하시지만 쓰니님 개인의 인생도 살펴준다면 조금 더 편안하신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쓰니님 부모님이나 혹은 남편, 혹은 친한 친구분들과 이 고민을 같이 상의해서 주말 2-3시간 잠깐이나 하루에 한시간 정도 시간 확보를 해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쓰니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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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use05084 진심어린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그리고 저의 마음을 알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을 읽으며 울컥 눈물이 나네요 ,, 산책은 생각해 *** 않았는데 그것도 괜찮은 방법중 하나 일거같네요. 일하고 와서 집안일 하고. 막내를 데리러 가는데 가끔은 집안일 조금. 미뤄두고 저를 위해서 음악을 들으며 산책을 하는것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3자매중 장녀인데.,, 어쩌면 장녀의 역할로는 저보다 더 잘해내신거 같아요.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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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05084
· 3년 전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너무 다행이에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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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hlove5
· 3년 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일단 짜증을 내면 그것도 엄청난 독이예요. 지금은 몸에 이상반응이 없으시겠지만 40대만 넘어가도 몸과 마음 관리 안 하시면 병원비로 돈 다 씁니다. 병원다니는거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요 뭐 방법이 없어요 내 스스로 짜증 안 내려고 노력해야해요 저도 그게 힘들지만 계속 찾아나가는 중이라고 해야될지.... 저의 경우 애들이 중1 초5 됬는데 병원갈 때 같이 가줬을 때가 있는데 든든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애들이 어릴 때는 안아주고 달래주면 애들이 말 잘 들어요 크면 그런거 소용없어요 초5 아들은 그나마 막내라 아직 괜찮은데 아들이 내년되면 어찌될까 .....그런 마음이.... 저의 경우는 남편은 남의 편이라서요 남편이 있어도 혼자네요. 내 스스로 내가 편히 살 길 찾아야되요 어려워요 자식은 아무나 키우는 게 아니지만 누구나 키울 수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점점 애를 안 낳고 강아지 고양이 키우지요 집값이 아무리 오르면 뭐하나요 그것을 살 사람이 없는데. 구매할 사람 거주할 사람. 세상에 맛난거 많으면 뭐합니까 먹을 사람이 없는데. 가볼만한 여행지 있으면 뭐합니까 갈 사람이 없는데. 사람을 키워내는게 우리 부모들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대단한 거예요. 그런 자부심을 가지세요 자부심 일단 하나라도 챙기셔요. 어디든 당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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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goghlove5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