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울컥하면서 눈물이 쏟아질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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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울컥하면서 눈물이 쏟아질때
커피콩_레벨_아이콘lllooopp
·3년 전
안녕하세요. 30대 여성입니다. 예전에 가정폭력으로 인해 우울증을 5년정도 앓았어요. 그때 신경안정제, 수면제를 동반해서 치료를 했구요. 요즘도 생각이 많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요소가 있으면 하루에 잠을 2-3시간 정도 합니다. 한 6개월 전부터 갑자기 멍때리다가, 휴대폰으로 고양이나오는 유튜브를 보고있거나 아이돌들이 무대에서 노래부르는걸 보거나 웹툰에서 재밌는 부분을 보고있을때 등등 전혀 슬픈 장면이 아닌데 울컥하면서 눈물이 쏟아집니다. 그러고 울고 나면 괜찮아 지지만 요즘 주기가 짧아져서 불안해 집니다. 다시 우울증이 도진걸까요? 그냥 울기만해서 괜찮을까요?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로 부작용을 겪을터라... 다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도 너무 무섭습니다. 그리고 한번씩 시선끝자락에 까만 무언가가 있는 느낌이 들어 확인하는 버릇도 생겼습니다. 이명도 간혈적으로 들리구요. 이 모든게 같은 증상일까요?
스트레스우울답답해걱정돼불안무서워속상해우울해불면환각혼란스러워무기력해신체증상슬퍼짜증나고민스트레스받아의욕없음힘들다자고싶다불안해괴로워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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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자신의 마음을 돌봐주세요
#마음돌봐야할시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 사연 요약
어린 시절 가정폭력으로 우울증을 앓아오셨군요. 5년 정도 치료가 어느정도 이루어지셨는지 모르겠어요. 6개월 정도 전 부터 이유 없이 눈물이 터져나오는데, 주기가 짧아지면서 불안하셨군요.
🔎 원인 분석
의학적으로 볼 때, 가라앉지 않는 불안감이나 우울감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이나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보지만 심리학에서 심리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마음 어딘가가 아프다는 신호라고 말 합니다. 다리가 다쳐서 통증이 생기면, 통증은 우리에게 다친 위치를 알려주면서,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휴식하게끔 하는 역할을 합니다. 통증이 생기면 다리를 사용하지 않고 휴식하고 병원에가서 치료를 받습니다. 불편한 것이 아쉽지만, 다리가 다 회복이 될 때 까지 기다려야 하고 보살펴야 합니다. 마카님께서 우울증과 불안감들을 약물로 치료해 나가셔서, 이제는 우울감과 불안감들의 증상들은 없거나 덜할 수 있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 남아있는 상처는 아직 해결되지 못했을 것 입니다. 약물치료가 상처로 인한 우울감과 불안감은 치료해주지만 어린 시절의 상처까지 치유해주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마카님께서 이유없이 눈물이 나는 현상들은 어쩌면 돌보지 못한 상처가 남아있다고 마치 몸에 아픈 신호를 보내는 통증처럼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가정폭력에서 받은 상처는 치유되지 않았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영향을 미칩니다. 어린 아이는 태어날때, 가정에서 사랑을 받기를 원하고 태어납니다. 이럴 때 사랑은 따듯한 관심과 보살핌 그리고 세상의 위험으로부터의 보호까지 포함됩니다. 어린시절 가정폭력을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보호에 대한 믿음이 깨져버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불안감 속에 노출되어서 살아왔을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 성인이 되면, 다른 사람과의 다툼이 너무 두렵거나 아니면 갈등상황에서 공격적이 될 수 있습니다. 위협이나 불안감등에 대해서 취약하게 성장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그것들은 영향을 계속 미칩니다. 또한, 가정안에서 따듯한 사랑을 못 받았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부적절감이나 낮은 가치를 지닌 존재로 여기면서 자책을 하고 우울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그만큼 어린 시절 가정폭력은 한 사람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겨서 성인이 되어서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가정폭력의 위험성 못지 않게 가정폭력을 경험했던 기간이 길면, 그것은 더더욱 심해집니다. 심리적인 증상, 정신과적인 질환, 도박, 중독, 범죄 등의 각종 문제 행동들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이 생활하시는 데 있어서 큰 불편함이 없고 눈물이 이유없이 나오는 것만 불편하지만, 이대로 두었을 때, 우울증이 재발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울증의 재발유무를 떠나서 한 번도 볼보지 않았던 어린 시절의 가정폭력의 상처를 돌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상담을 꼭 받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또한 마카님께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눈물이 터져나오는 것은 스스로 지금까지 자신의 감정에 관심을 갖지 않고 불편한 감정이 생겼을 때 마다, 그 감정을 경험하기보다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서 감정을 피해 오셨을 수 있다고 봅니다. 가령 불안할 때 잠을 자려고 하는 것 처럼 말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에 관심을 갖지 않고 돌보지 못하면 당장의 눈물이 나오는 불편함이 일시적이어서 사라지고 우울증이 재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정신건강이 전혀 관리가 안되는 상태이고 인간관계 안에서도 여러 갈등들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카님이 삶의 전반적으로 자신의 정신건강 관리나, 인간관계에서도 개선을 하고 싶고 무엇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아가고 싶다면 심리상담을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심리상담은 어린시절 상처를 치유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삶을 돌아보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마카님은 어린 시절 부모님께 힘든 감정을 돌봄받아본 경험보다, 혼자서 거기에 노출되어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됩니다. 이럴 때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마음을 돌보는 경험을 하게 되면 부모님께서 미처 해주시지 못한 사랑을 스스로 돌보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rookiebear85
· 3년 전
저도비슷한나이라 공감이 많이가네요... 심리상담 적극적으로받으시고 님은 뭐가 문제인지 인식하고있으시니 금방 좋아지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