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일이 있어도 하기가 싫어져서 신체화증상이 와요.
저는 27살 대학원생입니다.
대학원 생활 2년 가까이하고 논문를 써서 제출해야하는 시기입니다.
평소 교수님도 그렇고 연구실 자체가 스트레스 였고 제 일을 미룬다는 생각에 매번 제 스스로에게 압박감을 느낍니다.
해야하는 일이 많지만 그 해야하는 일들이 거의 한달이상 진척이 없고, 진척정도랑 논문을 써서 교수님께 보여드려야하는 것도 스트레스고 또 혼나는 걸 들어야하고 계속 소리 지르는 걸 들어야하는 것에 스트레스입니다. 그래서 제 일이 하기가 너무 싫고 나가기도 싫어서 그런 지 요새 머리 아픈 건 기본이고 목이랑 어깨가 굳은 것처럼 아프고 짓누르는 느낌입니다. 그러면서 일어날 때마다 무기력하기도 하고 자주 울기도 합니다.
평소 제 일이 있음에도 저는 하기 싫어서 회피하는 제 패턴이 이렇게 스트레스 될 줄은 몰랐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시기도 시기여서 불안함은 점점 커지고 일의 진척이 없고 하기는 싫고 혼란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