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자살 충동
안녕하세요 28살 여성 직장인입니다.
어릴때부터 남들처럼 정상적인 가정에서 살지 못했지만
19살부터 직장생활을 하며, 지금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정서적이든 물질적이든 안정을 찾으며 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아무 감정이나 생각을 하지않았는데 눈물이 나오거나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주체 할 수 없을정도로 자살충동이 듭니다. 물론 예전에도 우울함이나 자살충동은 느껴졌지만 그때는 그때 당시 힘든상황이나 감정적으로 컨트롤이 안될때 그런생각이 들었던거지 지금처럼 일상생활을 잘하고 다른 인간관계도 아무 이상이없는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눈물이나며 모든걸 포기하고싶다라는 감정이 주체가 안됩니다.
이러다가 정말 모든걸 내려놓고 포기할거같고 유서도 써놓은 상태입니다. 정말 이런 심리가 이해가 안가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직장에서도 아무런 생각 없이 일하다 갑자기 저도 모르게 눈물이나고 그러다 또 어느순간 멀쩡해집니다. 이해 할 수 없는 우울감과 충동에 너무 힘이듭니다. 어떻게 해야 좋아질수있을까요. 솔직히 지금 제가 의지하고 같이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한테 제가 죽으면 슬퍼하고 충격받고 제 뒤처리를 해야하는게 미안하고 마음에 걸려서 못죽는거지 이사람 마저도 없었으면 그냥 편안하게 미련없이 죽을 수 있었을겁니다. 근데 저는 이사람과 오래 살고싶고 이런 감정때문에 힘들어하며 살고싶지도 않고 그걸보는 사람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도 싫고 보다 지치게 하고싶지않아요 정말 고치고싶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