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지럽고 무기력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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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요즘 어지럽고 무기력해요
중1 여자예요. 요즘 엄마랑 자주 싸우는데 1시간정도 계속 울고 평소에도 갑자기 눈물이 나오고 그래요. 엄마가 같이 죽자고 했어요.오늘은 처음으로 쓰러졌는데 너무 어지럽고 힘들었어요. 사실 어제 저녁에 칼들고 생각했거든요. 엄마가 그거 알고서 오늘도 혼낸건데. 엄마가 제가 쓰러진거 보고 생각해보니까 너무 미안하대요. 사실 제가 영어국제학교에 다녀요. 근데 영어를 못해서 , 한국학교 다닐때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밝고 말도 많이 했는데 이 학교 와서부터 말도 안나오고 어지럽고 하고 싶은게 뭔지를 모르겠어요. 엄마가 하고 싶은거 하게 해준다는데 모르겠어요..어떻게 해야 나아질까요? 지금 사실 저 빼고 시간이 다 멈췄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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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았으면 해요.
#엄마 #갈등 #좌절 #깊은우울감 #신체화 #상담추천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엄마와 자주 다투게 되면서 자해를 떠올려보기도 하고 심지어 쓰러진 적도 있군요. 언어로 인해 학교 생활 중 느껴지는 어려움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네요. 그렇게 힘들어하는 마카님에게 엄마가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셨지만 막상 생각해보니 떠오르는 것은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고 답답한 마음 가운데 글을 올려준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글에서 마카님의 답답하고 힘든 마음이 많이 느껴지네요. 학교 생활의 어려움과 엄마와의 다툼으로 지쳐있는 듯해요. 요즘 엄마와 자주 다툰다고 했는데 반복되는 주제가 혹시 있을까요? 엄마와 고민에 대해 편히 이야기도 나누고 같이 방법도 찾고 그 자리에서 엄마가 버텨주셨음 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 같은데.. 같이 죽자 하신 말이 마카님에게 참 마음 아프고 절망스럽게 들려졌을 듯 싶어요. 어쩌면 엄마도 마카님의 마음을 알지 못해 지쳐있으신 건 아닌지 그래서 하고 싶은걸 하게 해주신다고 알려달라 하신건 아닐지 조심스레 짐작해보아요. 지금의 마음 상태에 마카님의 짐작처럼 학교 생활의 변화도 큰 영향을 주었을 듯 싶어요. 이전에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말도 편히 하고 그때그때 느껴지는 감정에도 자유로울 수 있었는데 새로운 언어를 다시 배워야하는데 떠오르는 것마저 입밖으로 표현할 수 없는 시간동안 마카님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어요. 그런 부분이 일상적인 대화 뿐만 아니라 학업이나 친구 관계등 마카님의 삶 전반에도 영향을 주게 될 듯한데 거기서 오는 좌절감이나 자신감 저하 등으로 우울감도 꽤 컸을 듯 싶구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영어국제학교는 어떻게 다니게 된 걸까요? 언어에 어려움이 되었다면 학교 선택에 있어서도 좀 망설여짐이 있었을 것 같아요. 마카님의 선택이었다 해도 처음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적응이 힘들어진 것에 대해 자책이 될 수도, 엄마의 추천이셨다면 그에 대한 원망감이 좀 있지 않을까 짐작해보게 되요. 글에서 지금의 마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학교를 예로 들어주었는데요. 바뀐 상황과 그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으로 많이 지침에도 하고 싶은걸 해주겠다는 엄마의 말에 학교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는건 어쩌면 이번 선택이 엄마의 영향이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어요. 거기다 엄마가 기대하시는 바가 크셨고 그 과정에서 마카님의 의사가 무시되어 왔다면 더 뭔가 표현하기가 쉽지 않을 듯 싶구요. 하지만 마카님도 느끼는 것처럼 점점 참고 견딜 힘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아요. 힘든 마음을 느끼는 것조차 너무 버거워 기절까지 했잖아요. 그러니 이번을 엄마가 내 말에 귀기울일 타이밍이구나로 여기고 마카님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차근차근 살펴보았으면 해요. 무엇보다 중요하고 귀한 것이 마카님인걸요. 지금 놓아버리면 큰일날 것 같아 손에 꽉 움켜쥐고 있어야만 될 것들도 사실 살펴보면 좀더 나중에 해도 되거나 혹은 없어도 될 것들도 있을 수 있답니다. 그러니 우선 제일 중요한 마카님의 마음을 살피고 힘을 내는 것에 관심을 기울였으면 해요.
막상 엄마가 알려달라 해도 말하지 못하는건 어쩌면 떠오르지 않아서일 수도 있지만 떠올라도 ‘막상 말해봤자 들어주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 때문일 수도 있을 듯해요. 만약 그렇다면 가족 중 그래도 마카님의 마음에 귀기울여주는 사람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야기해봄이 좋겠구요. 그러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상담자를 통해 우선 마카님의 마음을 살피고 어떻게 더 잘 전달할지 혹은 대신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이럴 때 지역마다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지역번호+1388로 연락하여 신청)에서 엄마와 따로 혹은 같이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답니다. 마카님의 힘겨운 마음이 잘 풀려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할게요.
dlftkarhdtk
일 년 전
우선 몸도 마음도 빨리 회복되길 바래여..어디까지나 제 짧은 생각에는 일반학교 다닐땐 그렇지 않았다하니 다시 일반학교로 전학가보는건 어떨까요..??어머니께서 들어주신다니 대화를 나눠보시면 좋을거 같아요...아직 영어가 능숙치 않고 익숙치 않다보니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사람간엔 의사소통이란게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그게 힘들다 보니 크고작은 문제들이 생기고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어머니께서도 많이 놀라셔서 혼을 내신걸 꺼에여...혼을 내시기보다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안아주셨다면 좋았겠지만 어머니도 처음겪는일에 당황하셨을테고 또 사랑하는 따님이 칼을 들고 있으니 얼마나 겁이 나셨겠어요..우리모두 처음이라 그래서 걱정이 불안이 두려움이 그렇게 표현되신거라 생각됩니다. 국제학교에서 영어가안되니 여러모로 인간관계든 학업이든 따라가기가 버거웠겠다 싶네요..학교를 옮겨보시거나 영어 개인과외를 받는다던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때까지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게 어떨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