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싶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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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uby
일 년 전
쉬고 싶어요.
미대에 다니고 있어요. 스물 한 살이에요. 게임과 웹툰을 배우고 있습니다. 다들 어떻게 매일같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즐거*** 모르겠습니다. 그림 한장 한장 그리는 게 버거워요. 교수님들은 자신의 실력보다 한 단계 높여서 해 보라고 하시는데 그러면 제 학점은요? 잘 주실까요? 아마 아닐거에요. 못하니까. 부모님께 이야기하면 언제나 결론은 저보고 더 노력하라고 하세요. 얼마나 더 그래야 하나요? 명확하게 목표지점이 보인다면 좋겠어요. 동기들은...솔직히 거리감이 있어요. 얘네가 날 친구로 여길까, 싶어요. 저 안 좋아할걸요. 누가 좋아해요. 그냥 쉬고싶어요. 휴학이라도 하고 싶어요. 근데 그러러면 계획을 짜오래요. 그냥 쉬고싶은데. 퇴학하면 여태까지 배운 게 다 날라가는거고 그동안의 돈은 날린거나 다름 없잖아요. 너무 많이 들었는데. 그냥 어느날 눈을 뜨면 소설처럼 다른 세상이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그냥 아무 꿈도 안 꾸고 계속 자고 싶어요.
답답해힘들다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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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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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나의 진짜 어려움을 찾기
#대학은과정일뿐 #내가원하는방향 #나를알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이렇게 글을 통해 마카님을 알게 되어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현재 미대에 다니고 있고 웹툰과 게임을 배우고 계시네요. 다른 동기들을 보면 그림 그리는 것을 즐거워하고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는 것 같아 보이는데, 나는 한 장을 그리는 것도 버겁게 느껴지네요. 쉬고 싶기도 하지만 부모님께 얘기해봤자 돌아오는 건 더 열심히 하라는 말 뿐이라고 느껴지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답답한 마음이신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글을 통해 느껴지는 것은 두 가지 방면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첫번째는 마카님이 말씀하신 그림을 한 장도 그리기가 버겁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동기들과의 관계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두번째 어려움이 첫번째 어려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짐작이 됩니다. 대학 생활은 자기 생활 패턴대로 각자가 자신의 학점을 위해,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노력하는 기간이기도 하지만 또 그와 동시에 성인이 되어 자유를 얻은 몸으로 고등학생 시절과는 다르게 함께 즐거움과 기쁨을 찾아 마음껏 즐기는 기간이기도 하지요. 그렇기에 대학 시절 역시 학창 시절 못지 않게 친구 관계가 중요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마카님께서 지금 느끼는 진짜 어려움이 무엇인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내가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분명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 미대를 갔을 텐데 지금에 와서 왜 그렇게 그림을 그리는 것이 버겁게 느껴지는 것인지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만약 제 짐작이 맞다면 마카님께서 중점을 두고 생각하고 고민할 부분은 어쩌면 내 그림 실력보다도 관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부분에서 어느 정도 생각도 마음도 정리가 되어야 마음 편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동기들과 어떤 점에서 어려움이 느껴지는지, 왜 동기들이 나를 싫어할거라고 생각이 드는지 등등. 먼저 마카님의 마음 속에 있는 생각과 감정들을 명확하게 알아가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혼자 해나가기 어렵다면 대학 내에는 학생상담센터가 대부분 있으니 꼭 방문하셔서 상담을 통해 나에 대해 좀 더 알아가면서 지금 마카님의 상황에서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을지를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버거운 일을 마주하고 있으면 피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지요.. 하지만 그 전에 정말 다른 방법은 없는지, 휴학을 하고 나중에 복학할 때는 괜찮을 것인지 등등 여러 방면에서 고려해보고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 사람들과도 관계가 어렵고 또 내게 주어진 일을 감당하는 것도 어렵다 느껴지면 너무 답답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마음이 들어요. 저의 대학시절을 떠올려봐도 저 역시도 참 어리숙하고 모든 것이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어쩌면 20대 초의 나이는 세상에서 성인이라고 해주긴 했는데 난 아직 아무 것도 모르겠는 두려운 마음이 드는 때인 것 같습니다. 그럴 때 마카님께서 조금 더 나를 알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내 생각과 마음에 귀를 기울여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모쪼록 마카님의 답답한 마음이 풀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상담사 송주영 드림.
nana007
일 년 전
전 애니과예요~~!! 그림그리는거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전 지금 휴학했어욥ㅋㅋㅋ 그 교수님께서 계획이 어떻게 되냐구 꼬치꼬치 묻고 완전 말렸는데 걍 몸안좋아서 요양한다는 식으로 걍 구라치니까 되던데용 사실 그래도 쫌 참고 다니라 했는데 뜸 들인다음에 저 무.조.건. 휴학할거예요 내일도 올까요..? 이런식으로 개땡깡 부리다왔어욤. 일단 휴학 완전 추천드려요 그리고 쫌 쉬면서 자기개발해요 공모전 도전도 괜찮고요 거기서 성과있으면 이제 눈에 보이는게 쫌 생기는거죠. 솔직히 저는 지금 아무것도 안하고있긴 한데 마음은 편해요..ㅋㅋㅋ
wolflee
일 년 전
아무도 안좋아하면 여기서라도 제가 좋아해줄게요 힘내요 그 의미로 공감 때려박고 갑니다
hazel117
일 년 전
저도 제친구들도 미대입시를치르고 미대에간친구들이많았지만 글쓴님같은고민을했었고 진로를바꾼친구들도많고합니다 지금까지해온게아까워서 어거지로하고있는 제모습도있었구요 제 경우에는 제가 더 잘할수있는걸하자고 생각을했었어요. 지금 그런생각한다고 본인탓하지않으셨으면좋겠어요 인생 길어요 학교도 잠시 내 인생에 들어왔다나가는것같아요 ㅎㅎ 나중에는 지금 고민이 별거아니게되길바래요
wowmylife
일 년 전
미대가면 이런 고민도 생기는군요 하지만 저는 재수생이고 미대준비생입니다 광탈 2년째라 미대 갈수나 있는건지 생각이듭니다 미대가서 이런고민 한다는게 부럽슴돠
kaily26
일 년 전
너무 공감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