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부모님과 탈기독교 딸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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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기독교부모님과 탈기독교 딸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저도 어릴때는 정말 하나님을 열심히 믿었는데 커가면서 의심이 들고 여러가지 의문들이 생기고 또 여러 생각들이 들고 힘든적도 많아서 더이상 하나님을 믿지 않게 됬어요 그런데 저는 모태신앙이고 당연히 부모님도 기독교인 이십니다 그래서 더이상 제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하면 부모님과 사이가 멀어질까봐 무서워요 저희 부모님은 비록 절 이해하시지는 못하시겠지만 사랑받는다 라는 느낌을 제일 많이 들게 해주셨던 분이라서 실망하실까봐 무서워요 그런데 저는 더이상 하나님을 믿지 않고 그렇다고 부모님이랑 멀어지는건 무서워요 성인되서 독립한다고 해도 오빠들은 따로 살때도스스로 교회가고 제가 성인이 되면 독립을 해도 종교적으로 독립을 못하게 할까봐 무서워요 기독교 엄마아빠랑 사이 안멀어지고 교회안다닐수 없을까요?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최소한 독립해서 종교적으로 간섭 안받게 할수 없을까요?
힘들다불안해걱정돼스트레스받아괴로워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6개, 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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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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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신앙이 없다해도 나는 부모님의 자식입니다.
#신앙차이 #부모님과관계 #실망 #두려움 #잘지내고싶어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이렇게 글을 통해 마카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부모님을 따라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을 열심히 믿기도 했었지만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과 의심이 들어 더이상 신을 믿지 않기로 하셨네요. 근데 부모님은 독실한 기독교신자이셔서 내가 더이상 하나님을 믿지 않고 교회를 가지 않는다고 하면 그것에 대해 크게 실망하시고 나와의 관계에서 멀어지게 될까봐 많이 두려워하고 계신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대체로 부모님이 신앙인이신 경우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그 신앙을 좇아 살아가게 되지요. 모태신앙이 축복이기도 하지만, 또 나를 얽매는 올무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요. 모태신앙을 가졌다는 것은 내가 직접 경험해서 느끼고 선택한 결과가 아닌 부모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선택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기에 모태신앙을 가진 사람들 중 어떤 이들은 자신에게 부여된 신앙 안에서 그것이 나의 가치가 되어 살아가기도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이것이 나에게 주는 의미를 직접 경험하지 못해 고민이 되거나 방황의 시간들이 찾아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나에게 주어진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 이 신앙에 대한 고민되는 지점이 있으셨네요. 결국은 내가 직접 느끼고 경험하고 알아야 하는 것이 신앙인데 그 선택에 있어서조차 부모님의 생각으로 자유롭지 못하다 느껴지시네요. 더군다나 부모님이 마카님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주시는 분들인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부모님의 신앙과 다른 길을 걸어가는 게 그렇게 나를 대해준 부모님에 대한 배신이고, 실망감을 드리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신앙을 가진 부모는 자녀가 그 신앙 안에서 행복하고, 잘 되기를 항상 소원하지요. 하지만 그에 앞서서 부모는 꼭 신앙이 아니더라도 자녀가 행복하고 잘 되기를 항상 소망합니다. 마카님이 내가 봐도 나에게 사랑을 많이 주셨다라고 표현할만큼 마카님의 부모님은 사랑으로 마카님을 대해오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사랑은 그저 내 자녀이기에 줄 수 있는 사랑입니다. 내 딸이 무언가를 잘 해서, 내 말을 잘 따라서, 누가봐도 착하고 예뻐서 주는 사랑이 아니예요. 무언가를 잘 하지 못 해도, 내 말을 잘 따르지 않아도, 좀 모나고 미운 짓을 하더라도 내 딸이기에 그저 좋은 것일 거예요. 마카님께서 신을 믿지 않게 되었다면 그것을 부모님과 이야기 나눠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무작정 숨기며 억지로 교회를 나가려하기보다는 내가 어떤 점에서 의문이 들었는지, 어떤 부분에서 나의 시련을 신이 외면하셨는지 등등을 얘기해보세요. 그래서 내가 스스로 정말 신이 있다 믿게 될 때, 신앙을 갖고 싶다 느껴질 때 다시 가보겠다고 해보셔요. 부모님께서 물론 걱정은 하시겠지요. 속상하실 수도 있구요. 하지만 그것 역시 부모님이 감당하셔야 하는 부분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부모님께서는 아마도 마카님을 위해 더 많은 기도를 하시겠지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으셔요. 지금 내 마음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어쩌면 이러한 솔직한 대화를 통해 비록 당장의 신앙의 합의는 볼 수 없더라도 서로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정면승부를 볼 때가 더 필요하기도 해요. 거짓으로 속이는 것은 오래 가지 못하니까요.
마카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점점 춥고 깊어지는 가을날 따뜻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상담사 송주영 드림.
lightening
일 년 전
정말 하나님에 대해 알려고 노력해보세요. 그냥 지식만 쌓아서는 의심이 많이 들지도 몰라요. 게다가 모태신앙이면 더 그래요. 저는 계속 믿지 않다가 최근에 알게 되었어요. 기도할게요.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lightening 답변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다시 어떠한 종교를 믿고 싶지 않아요 그렇게 다시 믿으려고 하면 제가 힘들어서 못버텨서 몇달간 고민도 하고 이곳에 글도 많이 써보고 많은 생각도 하고 결정한 일이에요
lightening
일 년 전
혹시 무슨 힘든 일이 있으셨나요..? 제가 들어봐도 될까요?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lightening 생각이 너무 많아서 정리해서 말씀드리는게 어렵네요 그래도 들어주려고 해서 고마워요
yyyyyyyoung
일 년 전
저도 살면서 이것저것 느끼게되면서 종교를 안믿게됐는데 저희 부모님이나 친척들 (모태신앙) 은 제가 무교선언을 해도 별 반응 없더라고요 그냥 그래도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겠다고만 하셔요 솔직히 신을 우리 눈으로 본 적도 없고 제 일이 신을 믿는다고해서 잘 풀리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딱 신은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존재라고만 생각해요 좋은 문화다 ~~라고만 생각하고 저는 저만을 믿고살고있습니다. 작성자분도 부모님께 말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작성자분의 신념대로 사셨으면 좋겠어요
Sokodomo
일 년 전
아이고.. 저희 부모님도 모태신앙이어서 어릴적부터 뭣도 모르는데 교회에 가면서 그곳에서 배우는게 당연한 건줄 알았지만 크면서 제 주관이 성립됨에 따라 저는 신을 안믿게 됐었어요! 저는 그냥 부모님께 말씀 드리니 처음에는 화도 내시고 답답해 하셨지만, 제 생각을 확실히 말씀드리고 힘들더라도 단호하게 이야기 하니까 그때부터는 존중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래도 용기를 내서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런이런 이유로 나는 더이상 신을 믿지 않고, 더이상 종교활동도 하고싶지 않다구요! 어눌하게 이야기하자 말고 확실하게 이야기하면 부모님깨서도 분명히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믿어요 저도 같은 기분을 느꼈고,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셔서 말씀드립니다.. 화이팅하시고 꼭 원하는대로 일이 풀리면 좋겠네요!!